요리와 생활정보

방울 증편 이번 추석에도 이쁜 사랑을 듬뿍 받을 방울 증편 입니당 
둘째 며느리인 저는 여기저기 오시는 손님상에 요 증편을 올리면
다들 좋아라 하십니다 소화력도 탁월해서 부담도 덜해요

다들 좋아들 하시지만 정말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떡이라서 힘들지만
이번에도 열심히 만들어 볼 참에요 미리 만들어 봤네요^

먼저 멥쌀은 미리 불려서 6시간가량 불려야 해요 하룻밤 불렸다가 다음날 방앗간에 가서 빻아 온거에요
 방앗간에서 빻을때 아주 곱게 빻아 달라고 말해야 되요
보통 증편 용이라고 말씀하시면 다알아서 빻아 줍니당

채에 한번내려 주셔요 중간채에 내려 줬어요^

10컵 분량에여^

미지근한물 1컵 반에 설탕 1컵 넣고 막걸리 반컵 넣어줘요 그리고소금 넣어주시고 잘 저어 주셔요
막걸리는생효소가 들어간걸 반드시 사용 해야 해요 안그럼 발효가 잘 안되요

설탕이 다 녹을 정도 다 저어 주신후에 채에 내려준 멥쌀가루 10컵에  부어 줍니당

부은걸 잘 저어 주셔요^

농도가 이렇게 주루룩 떨어질 정도로 반죽을 하신다음에

6시간후 발효 한 상태에요 저는 전기매트 찜기용 작은걸 사용했어요
약불에 놓고 담요를 덮어서 6시간 발효하고 기포가 올라면 다시저어 주시고 뚜껑 다시덥고
2시간 다시 발효 해주셔요 정말 요 과정이 힘이 무지 들어요 첨에만요
자주 하시다가 보면 감이옵니당 ㅎ ^

2시간후 다시기포 빼주고 이젠 담요 걷어 치우고 뚜껑열어서 실온에서 1시간 발효 해주셔요
그 중에도 자꾸 발효는 진행되요 ..

늘방울증편을 하면 경동시장 약재상가나 말린꽃들 파는곳을 발품을 파는데 구하기 이번에 너무 힘드네요

 다 상태가 안좋아욤 꽃차를하시는분께 좀 얻어 왔어요^^

종류도 많기도 하지 ㅎㅎ이번에 칡꽃을 따와 손수 말려 보는데 정말 장난 아니더라는 벌레가 기어나오고 ㅎㅎ
상식없이 식용꽃잎에 대해 문외한이라 도움 청하길 잘했단 생각이 들고 선물도받고 이래 저래 신납니다^

가운데 분홍색부터 시계 방향으로 돌아갑니당 
모과꽃잎 말린것 주황색 황겹매 칡꽃 배추꽃 감자꽃 국화꽃 요게다 꽃잎차에요^ 오늘 고명에 올려 봅니다
고명은 잣 석이버섯 대추 맨드라미 흑임자등을 사용 하기도 합니다

오늘도 학교서 돌아온 현진이가 엄마 떡하게? 그럼서 뽀륵 달려와 가방내려 놓자마자 손씻고 이렇게 도와 주네요 ㅎㅎ
뭐든 팔걷어 부치고 하는건 저 닮았어요  푸핫 ㅎㅎ 방울 증편틀 개당 천원씩 주고 샀는데 요것도 1500으로 올랐네요
30개로 버티는중입니당 ㅎㅎ 증편이 잘 떨어지게 기름칠을 해줍니당  붓으로 하셔도 되고
우리 현진이 처럼 손으로 야무지게 발라 주셔도 되요^

 기름칠한 틀에 70% 정도 담아주셔요^ 요틀이 방울증편틀에요

이렇게 담아 놓으시고 스팀을 미리올리지 마셔요 처음 부터 찬물을 받아서
약불에 올려줍니당

20정도 약불에 찌시다가 냄새가 나요  솔솔  열어보아서 이렇게 부풀어오르면 이젠 쎈불로 불조절하셔요
20분마저 익혀 주시는거죠^

거리간격을 보단 넘 많이 담아서 흘러넘친 것도 있네요 ㅎㅎ20분 바짝 마저 쪄주신담에 이제 고명 올려주셔요^
고명 올리실땐 불을 제일약불에 놓공  올려 주셔요 안그럼 손 다 데어요 ㅎㅎ

그리고 다시 뚜껑 다 덮고 3분 뜸 들이시면 됩니당

틀에서 꺼내실땐 이쑤시개로 끝을 건드려 꺼내 주셔도 되고 기름칠 잘되면 그냥 쏘옥 빠지기도 해요
마무린 위에 참기름과 식용유 섞어서 발라 주셔요 보다 먹음직 윤기가 자르르륵 나지욤 ^
제일 맛있게 드시는 방법은 하루 차게 냉장고에 넣었다가 드시는게 가장 맛있어요

쫀득하고 부드러워서 아이들 노인분들도 참 좋아하는 술떡에요^
쉬이 상하지도 않고 더운 여름에 먹었던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떡이기도 합니당

이번 추석때 어때요 ? 방울증편? 넘 힘드시다고욤 ? ㅎㅎ 다들어려워서 도전을 꺼려 하시지만
한번 성공 해보셔요 날아갈듯 신이 납니당 ~~~

냉장고에 넣었다가 다음날 꺼내 드시면 더욱 맛있어요^

떡이 따끈할때 가장 맛있는떡이 있는가 하면  이렇게 차게 식혀서 먹어야 더 쫀득한 떡이 있기도 하고요^^

암튼 즐거운 추석이 되시길 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