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결막염을 예방한다 녹차의 항균 작용은 가벼운 눈병 예방에도 좋다. 녹차를 진하게 우려 짭짤할 정도로 소금(구운 소금)을 넣고 식힌다. 깨끗한 거즈나 망에 적셔 눈 주위를 닦으면 결막염을 예방할 수 있다. 그 밖에 무좀을 치료하는데도 효과적이다. 무좀 증세가 나타나면 녹차를 진하게 끓여서 세숫대야에 넣고 어느 정도 식힌 후 발을 담근다. 녹차의 폴리페놀 성분이 살균 작용을 한다.
2 갈증을 해소한다 녹차는 갈증 해소 능력이 뛰어나다. 산으로 등산을 갈 때나 차를 타고 먼 길을 가야 할 때 준비하면 좋을 듯하다. 녹차 티백은 냉수에도 잘 우러나는데, 생수통에 넣고 10분쯤 지나면 푸릇한 차색이 돈다. 여기에 죽염을 준비했다가 한 숟가락 넣고 잘 흔들어 마시면 땀으로 빠져나간 염분도 보충된다. 녹차를 마시면 일반 음료보다 갈증이 빨리 오지 않는다.
3 욕실 냄새를 제거한다 녹차는 냄새를 없애는데 효과적이다. 녹차를 우려먹고 남은 티백을 모았다가 예쁜 접시에 담아서 변기 뚜껑 위에 올려 본다. 여름이라 더 쾨쾨한 욕실 냄새를 정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녹차 찌꺼기를 한데 모아서 욕실 하수구를 문지르면 특유의 냄새와 물때도 어느 정도 사라진다. 주머니에 담아 욕실 곳곳에 걸어 둬도 좋을 듯하다.
4 식중독을 예방한다 녹차의 떫은맛인 카테킨은 살균 효과가 있다. 여러 가지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을 해독하는 작용도 한다. 녹차를 먹고 남은 찌꺼기를 모아서 망에 넣고 싱크대 배수관에 매달아 본다. 뜨거운 물을 붓거나 설거지를 할 때마다 자동 살균 효과를 볼 수 있다. 그 밖에 뜨거운 물에 담갔다 건진 티백으로 도마나 칼을 문지르면 식중독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5 벌레를 퇴치한다 녹차는 벌레를 물리치는데도 한몫을 한다. 진드기 등 성가신 벌레가 붙은 화초의 군데군데 넣어 두면 벌레를 퇴치하는 약이 되기도 한다. 우려 마신 녹차 잎을 말려 두었다가 마른 찻잎에 불을 붙이면 모기향의 역할까지 톡톡히 한다. 그 밖에도 모기에 물렸을 때 찬물에 진하게 우려낸 녹차를 바르면 붓지도 않고 독성이 쉽게 풀린다.
6 신발장 냄새를 제거한다 특히 여름철이면 각종 발 냄새가 뒤섞여 신발장 속 공기가 탁하다. 녹차를 마시고 남은 찌꺼기를 말려 두었다가 예쁜 컵에 담아 신발장 속에 넣어 둔다. 조금 더 신경 쓴다면 구멍이 송송 뚫린 예쁜 패브릭 주머니를 만들어 녹차 잎을 넣은 다음 신발장 속에 매달아 둬도 좋을 듯. 녹차 잎에 들어 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퀴퀴한 신발장의 냄새를 없애는데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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