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김치는 3~6개월 동안 보관하면서 먹을 정도로 양이 많기 때문에 한꺼번에 만들어서 보관하기보다는 먹는 시기를 미리 정한 다음 그에 맞게 속의 양을 조절해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6개월 뒤에 먹을 김치는 속을 적게 넣고 양념을 치댄 뒤 용기에 넣은 다음 양념과 물을 적당히 섞은 김치 국물을 용기의 절반 정도까지 차도록 붓는다. 그 뒤 절임배추 겉잎 3, 4장을 덮고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랩으로 감싸 냉장고에 넣는다. 보관하는 용기는 밀폐용기를 사용한다. 그래야 공기와 닿는 면을 완벽하게 차단해 무르지 않게 오래 보관할 수 있다.
2~4개월 정도 뒤에 먹을 김치는 속을 충분히 채우고 양념을 치댄 뒤 밀폐용기에 차곡차곡 담고, 양념에 물을 섞은 김치 국물을 용기의 절반 정도까지 차도록 붓는다. 그 뒤 위에 절임배추 겉잎 3, 4장을 덮고 랩으로 밀봉해 냉장고에 바로 넣어 보관한다.
7~45일 정도 뒤에 먹을 김치는 절임배추를 양념에 잘 치댄 뒤 속을 채우고 용기에 넣은 다음 양념과 물을 적당히 섞은 김치 국물을 용기의 절반 정도까지 차도록 부은 뒤 랩으로 밀봉해 실온에 1, 2일 정도 익혀 냉장고에 넣는다. 평소에 바로 익혀서 먹는 김치는 실온에서 익혀야 숙성이 잘되며 김치가 쉽게 무르지 않는다.
동치미의 경우 반드시 익혀서 냉장고에 넣을 것. 특히 김치냉장고에서는 맛이 쉽게 들지 않는다. 동치미는 꼭 실온에 2, 3일간 둔 다음 국물 맛이 잘 들면 그때 김치냉장고로 옮겨 보관하면서 먹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