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론>패션 에디터 정희인의 '내 맘대로 발사믹 식초 비빔면' "마감 중에 아홉 끼를
굶고 배에 구멍이 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아사 직전에도 난 맛없는 건 절대 안 먹는다. 뭐라도 먹고 싶지만 아무 거나 먹고 싶진 않을 때
만들어 먹는 유일무이한 나만의 레시피! 발사믹 식초 비빔면을 소개한다. 숟가락으로 뜬 밥을 씹기는커녕 뜨는 것조차 귀찮을 때 만들어 먹어도
좋다." 재료 가는 소면, 발사믹 식초, 체다 치즈, 호박 혹은 달걀 프라이
1 가는 소면을 삶아 찬물에 헹군다. 그냥 원하는 양만큼 적당히 삶으면 된다. 2 발사믹 식초를 슥
뿌려 비비면 끝. 3 취향에 따라 체다 치즈를 얇게 썰어 고명처럼 얹어 먹거나 냉장고에 남은 호박을 올려도 좋다. 참기름을 한
방울 떨어뜨리고 달걀 후라이를 얹어 먹어도 맛있다.
난이도
★ 사실 별로 기대하진 않았던 레시피다. 하지만 먹어보면 '어? 이거 의외로 맛있네?'라는 생각이 든다. 차가운 소면이
새콤, 시큼한 발사믹 식초와 의외로 잘 어울리는 데다 맛이 꽤 산뜻하다. 어디서도 먹어보지 못한 참신한 맛이다. 시큼한 맛을 남자들은 별로
좋아할 것 같지 않은데, 여자들은 먹고 나면 문득문득 생각날 거다.
assistant editorKIM SO
HEE 사진SUK JUNG HWAN, 참고 (게살수프) <다이어트 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