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 Grill 5 taco 반주형 사장의 '싹 다 볶아' "일이 밤늦게 끝날 때가 많다. 늦은
밤 갑자기 배가 고프면 참 곤란하다. 그럴 땐 자극적이거나 기름기 많은 음식을 먹기엔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맛없는 음식을 먹기엔 억울하다. 이럴
때 달걀만 한 게 없다. 남은 음식으로 대강 만들었는데 그럴듯한 요리가 탄생했다. 레시피에 함께 등장하는 빵이나 밥 등 탄수화물이 부담스러우면
레시피 4까지만 따라 해 스크램블 상태로 먹자." 재료 달걀 2개, 우유 1/3컵, 각종 야채나 햄, 치즈
1 냉장고 속 야채와 치즈를 작은 크기로 썰어 한 번에 프라이팬에 볶는다. 야식이니 기름은 아주 조금만
두르자. 2 달걀 2개를 풀어 우유 1/3을 섞는다. 3 ①에서 볶은 야채 위에 ②를 붓는다. 불은 약한
불로 한다. 4 달걀에 약간 촉촉함이 남을 정도로만 익힌다. 5 완성된 것을 남은 밥에 얹어 덮밥처럼 먹거나
식빵 사이에 끼워 먹는다.
난이도
★★★ 사실 야식으로 먹기엔 좀 귀찮은 레시피다. 각종 야채를 썰어야 하는 데다 불도 여러 번 조절해야 한다. 하지만
맛은 개인적으론 가장 입맞에 맞았다. 볶은 야채들을 빵에 끼워 먹어보았는데, 의외로 든든해 야식도 좋지만 끼니로 먹어도 손색없겠단 생각이
들었다. 나처럼 요리와 담쌓은 스타일이 아니라면 야식으로 만들어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