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풍부하고 맛도 좋은 '과일'은 가장 흔한 간식거리다. 더 맛있게 더 많이 먹는 법.
◆ 봄 과일 영양학
토마토 | 토마토에 함유된 '루틴'은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압을 내리는 역할을 한다. 특히 여름철 목마를 때 먹으면 갈증이 가신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살짝 익혀 먹으면 항암 작용을 하는 '리코펜' 성분이 더 많이 흡수되니 알아두자. 단, 설탕과 함께 먹으면 비타민 B1이 손실되니 주의한다. 토마토주스에 신맛이 나는 레몬즙을 넣으면 맛이 더욱 좋아진다.
자두 | 칼륨, 칼슘 등 미네랄과 식이섬유가 듬뿍 들어 있어 변비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몸이 차고 설사가 잦을 때는 너무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빵과 함께 먹으면 자두에 부족한 탄수화물을 보충할 수 있지만, 닭고기와 함께 먹으면 장염에 걸리기 쉬우므로 속이 냉하거나 치질이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키위 | 비타민 C가 풍부한 키위는 껍질을 벗겨 생것으로 먹거나 샐러드, 아이스크림, 주스 등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백질 분해효소인 '아티니딘'이 육질을 부드럽게 하므로 고기를 잴 때 사용하면 좋다.
★ Strawberry
나른한 봄철에 입맛을 돋우는 딸기는 5~6알이면 하루 비타민 C 권장량을 충족시킬 있을 만큼 대표적인 '비타민 과일'로 꼽힌다. 식이섬유도 풍부해 변비가 있거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에게 좋다. 하지만 열을 가하면 비타민 C가 파괴되므로 생것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간혹 딸기 특유의 '신맛'을 줄이려고 설탕을 뿌리기도 하는데 딸기에 함유된 비타민 B1의 흡수를 방해하여 영양 효율이 떨어진다. 반면에 꿀, 우유, 유산균 음료, 요구르트 등과 함께 먹으면 칼슘이 보충되어 뼈가 튼튼해지는 효과가 있다.
★ 딸기유자푸딩
재료 | 딸기 8개, 물 2컵, 판 젤라틴 2개, 유자청 4큰술 how to make 1 판 젤라틴은 물에 담가 30분 정도 불린다. 2 냄비에 물과 유자청을 넣고 끓이다가 가장자리에 기포가 생기면 불을 끈다. 3 ②에 불린 젤라틴을 넣고 녹인다. 4 딸기는 꼭지를 떼고 4등분해 푸딩 용기에 담고 ③을 부어 냉장실에서 5시간 정도 굳힌다.
how to make 1 박력분은 체에 2~3회 내리고 베이킹파우더, 설탕, 소금을 넣어 섞는다. 2 ①에 달걀, 우유, 올리브유를 넣어 고루 반죽한다. 3 와플 기계에 올리브유를 살짝 바른 다음 반죽을 붓고 5~10분간 굽는다. 4 구운 와플 위에 딸기아이스크림, 먹기 좋게 썬 딸기, 허브, 슈거은단을 올린 뒤 메이플 시럽을 뿌린다.
★ Green grapes
피곤할 때 먹는 포도 한 송이는 초콜릿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빠르게 컨디션을 회복시킨다. 포도 속에 든 '포도당'과 '과당'의 소화 흡수가 쉽기 때문이다. 철분을 많이 함유하여 여성, 특히 임신부에게 일어나기 쉬운 빈혈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청포도에 들어 있는 '타닌' 성분은 비린 맛을 잡아주므로 해산물과 궁합이 잘 맞는다. 미지근한 물에 20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알알이 따서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먹는데, 칠레산 청포도는 껍질째 먹어도 된다. 포도송이의 꼭지 부분 당도가 끝의 당도보다 1~2도가량 높으므로 포도송이 끝부분부터 먹으면 마지막까지 단맛을 즐길 수 있다.
★ 청포도딸기주스
재료 | 청포도 20알, 딸기 10개, 물 2컵, 꿀 2큰술 how to make 1 청포도는 알알이 따고, 딸기는 꼭지를 떼어 깨끗이 씻는다. 2 믹서에 물 1컵, 꿀 1큰술, 청포도를 넣어 곱게 간다. 3 믹서에 물 1컵, 꿀 1큰술, 딸기를 넣어 곱게 간다. 4 컵에 청포도주스를 ½정도 담아 냉동실에서 살짝 얼린 후 딸기주스를 부어 마신다.
how to make 1 조랭이떡은 끓는 물에 데쳐 찬물에 헹군다. 2 청포도는 알알이 떼어 씻고, 오렌지와 키위, 사과는 청포도와 비슷한 크기로 썬다. 3 커버처 초콜릿은 잘게 다진 뒤 볼에 담아 중탕으로 녹인다. 4 꼬치에 떡과 과일을 가지런히 꽂고 녹인 초콜릿과 함께 낸다.
★ Banana
달콤한 맛이 일품인 바나나는 과일 중 에너지가 가장 많고 소화가 잘 된다. 감자와 견줄 만큼 전분과 단백질이 많고, 카로틴과 식이섬유인 '펙틴'도 풍부하다. 바나나를 완전히 익혔을 때 생기는 과당과 포도당은 소화 흡수가 쉬워 환자나 아이, 운동하는 사람에게 특히 좋다. 또한 펙틴은 장 기능을 원활하게 해 변비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도 효과적이다. 바나나는 우유나 주스와도 잘 어울리며, 같은 열대 과일인 파인애플과 곁들여 먹으면 바나나의 당질 대사를 돕고 피로를 해소한다.
how to make 1 바나나는 껍질을 벗겨 사방 0.5cm로 깍둑썰기 한다. 2 박력분은 체에 2번 내린 다음 베이킹파우더와 섞는다. 3 볼에 버터, 설탕을 넣어 잘 섞다가 달걀, 우유를 넣어 마저 섞는다. 4 준비한 재료를 모두 섞어 반죽을 만들고 머핀 틀에 ⅔정도 붓는다. 5 ④를 180℃로 예열한 오븐에 넣어 15분간 굽는다.
how to make 1 바나나는 껍질을 벗겨 0.5cm 두께로 썬다. 2 통밀 식빵에 ×자로 칼집을 넣고 버터, 설탕을 고루 바른다. 3 여기에 썰어둔 바나나를 올린 뒤 180℃로 예열한 오븐에 넣어 10분간 굽는다. 4 토스트 위에 시나몬파우더, 슈거파우더를 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