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음식을 예쁘게 뚝딱 만들어내는 요리연구가와 푸드스타일리스트는 식빵 한 조각을 먹어도 특별하지 않을까? 의외로 간단한 그들의 토스트 레시피를 엿본다.
◆ 에코토스트
아침 식사를 통해 두뇌에 기름칠을 해줘야 하루 종일 머리도 잘 돌아간다! 시간이 없거나 한식 밥상이 거하게 느껴질 때 영양 가득한 에코토스트를 권한다. 호두와 올리브오일, 소금을 믹서에 곱게 갈면 마치 피넛버터처럼 식빵에 잘 발린다. 호두스프레드는 두뇌 회전을 돕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든든한 아침 한 끼로 그만이다. 여기에 신선한 야채를 얹으면 비타민도 듬뿍 섭취할 수 있다. 오은경(젠쿠킹)
재료_ 식빵·양상추 2장씩, 호두 1큰술, 올리브오일 2큰술, 토마토 ½개, 양파 ¼개, 소금 약간
만들기_
1 식빵은 팬에 살짝 굽는다.
2 믹서에 호두, 올리브오일, 소금을 넣고 곱게 간다.
3 토마토, 양파를 얇게 슬라이스한다. 양파는 기름을 두른 팬에 노릇하게 볶는다.
4 식빵에 ②의 호두스프레드를 넓게 펴 바른 뒤 양상추, 토마토, 볶은 양파를 올린다.
◆ 사과치즈토스트
촬영 후 식빵이 남으면 어김없이 사과와 계핏가루, 치즈(슬라이스 치즈도 좋고 모짜렐라치즈도 좋다!)를 꺼내어 사과치즈토스트를 만든다. 계피 향과 사과의 아삭함이 식욕을 자극할 뿐 아니라 한 조각만 먹어도 배가 든든하다. 김영빈(수랏간)
재료_ 잡곡식빵 2장, 치즈 2큰술(또는 슬라이스 치즈 2장), 사과 ½개, 계핏가루·물 1큰술씩
만들기_
1 식빵 위에 치즈를 얹어 전자레인지에서 30초가량 돌린다.
2 얇게 저며 썬 사과와 계핏가루, 물을 뭉글하게 끓인다.
3 ①의 식빵 위에 ②를 얹어 낸다.
◆ 달걀토스트
깨뜨려 푼 달걀에 식빵을 적셔 굽는 프렌치토스트보다 간단하고 든든하다. 느끼함은 사라지고 짭조름한 맛만 남아 식욕을 돋우는 마요네즈와 식빵 위에 자리 잡은 달걀 프라이! 이 환상적인 맛의 궁합을 느끼는 데는 1분도 길다. 龍(2색공간)
재료_ 식빵 2장, 달걀 2개, 마요네즈 적당량
만들기_
1 식빵 가장자리에 마요네즈를 짠다.
2 마요네즈 테두리 안에 달걀을 깨서 얹은 다음 전자레인지에서 1분 정도 익힌다.
◆ 바나나토스트
바나나를 색다르게 먹고 싶을 때나 조카들 영양 간식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완소 메뉴. 우유나 주스와 함께 먹어도 맛있지만 바닐라아이스크림를 곁들이면 와플처럼 즐길 수 있다. 품이 들지 않는 근사한 한 접시 간식으로 최고. 형님(st.형님)
재료_ 식빵 2장, 달걀 2개, 마요네즈 적당량
만들기_
1 바나나는 껍질을 벗겨 0.5cm 두께로 어슷하게 썬다.
2 팬에 흑설탕을 녹여 ①을 넣고 묻힌다.
3 식빵에 ②를 얹고 계핏가루를 뿌려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