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은 원기회복에 좋은 음식으로 유명하다. 홍삼에 들어 있는 카테콜아민이라는 성분이 몸의 에너지 생성에 도움을 주고, 각종 질병과 노화의 원인인 체내의 과산화 물질을 없애는 역할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홍삼을 먹으면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되는 사람들도 있다.
평소에 소화기능이 좋고 뼈대가 굵은 열성 체질은 홍삼을 장기간 섭취하면 좋지 않다. 몸의 열을 높여주는 홍삼을 장기간 섭취하면 몸의 열과 혈압이 더욱 높아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당뇨병환자도 홍삼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식약청에서는 혈당 조절이 잘 되고 있는 당뇨병환자가 당뇨병 약과 함께 홍삼을 먹으면 혈당이 너무 떨어져 저혈당 증세가 유발될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 바 있다. 고혈압환자도 홍삼이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으니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산욕기(출산 후 임신전의 상태로 회복하는 기간)에도 홍삼을 삼가는 것이 좋겠다. 전문가의 말에 의하면 출산 후에는 열이 많아져 홍삼을 먹으면 젖이 줄거나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위와 같은 경우에 해당되지 않는 사람들은 홍삼을 먹는 것이 좋다. 원기회복에도 탁월할 뿐만 아니라 홍삼의 주성분 중 하나인
진세노사이드는 지방세포 증식 억제 역할을 해 다이어트에도 효과를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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