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이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0일 마늘을 건강식품 기능성원료로 인정하는 내용을 포함한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 개정안을 지난 27일 행정예고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마늘의 효능, 효과에 대한 안전성과 기능성을 확인·검토해 "마늘을 분말로 하루에 0.6∼1.0g 섭취할 때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인정했다.
세계보건기구(WH0)도 하루 0.4∼1.2g의 마늘 분말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마늘의 이번 기능성 인정은 지난 6월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15개 정부기관이 함께 구성한 '국가건강기능식품기술지원협의체'의 활동 성과이기도 하다.
개정안은 또 히알루론산, 홍경천 추출물, 빌베리 추출물 등을 고시형 기능성 원료로 추가해 제조·수입·유통·판매를 가능하게 했다. 히알루론산은 '피부 보습'(하루 섭취량 120∼240㎎), 홍경천 추출물은 '피로 개선'(200∼600㎎), 빌베리 추출물은 '눈 피로 개선'(2,400㎎)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기존에 건강식품 기능성원료로 고시된 녹차 추출물은 항산화·체지방 감소 외에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기능이 추가됐고 포스파티딜세린에는 '피부 건강유지·피부 보습', 키토산·키토올리고당에는 '체지방 감소' 기능이 더해졌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내 소재 개발 활성화를 통한 기능성 원료 확대로 다양한 제품 생산에 기여하고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양질의 건강기능식품을 제공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고용석 기자 kys135@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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