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사능 여파' 속 1천500억원 돌파…해경 불법 단속도 한 몫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목포수협이 설립 76년 만에 역대 최고 위판 실적을 기록했다.
일본 방사능 유출 파문 등으로 수산물 소비가 급감하는 가운데 사상 최대 성과를 올려 그 의미가 크다.
목포수협은 19일 조기 6억 7천만원 등 총 8억 6천만원어치를 위판, 1천500억원을 넘어섰다.
↑ 조기 바다 이룬 위판장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목포수협 위판장이 조기 바다를 연상케 하고 있다. 목포수협은 19일 조기 6억 7천만원 등 총 8억 6천만원어치를 위판, 1천50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현재까지 총 위판액은 사상 최대인 1천508억원(3만 3천733t)이다. 2013.12.19 <<지방국 기사 참조>> chogy@yna.co.kr
↑ 불야성 이룬 위판장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목포수협 위판장 곳곳이 갓 잡아 온 조기를 상자에 담는 작업으로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목포수협은 19일 조기 6억 7천만원 등 총 8억 6천만원어치를 위판, 1천50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현재까지 총 위판액은 사상 최대인 1천508억원(3만 3천733t)이다. 2013.12.19 <<지방국 기사 참조>> chogy@yna.co.kr
올해 현재까지 총 위판액은 사상 최대인 1천508억원(3만 3천733t)이다.
선어 1천142억, 새우젓 168억, 물김 48억 5천만원 등이다. 선어 가운데 조기가 569억원으로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수협은 지난해 3만 1천370t의 물고기를 잡아 1천4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2년 만에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외지 어선을 차별하지 않는 경영진 노력과 해경 불법 어업 단속이 한몫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수협은 외지 어선이 맘 편하게 위판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했다. 위판도 접수 순서에 따라 관내, 관외를 가리지 않아 선주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어선이 몰려들었다.
여기에 해양경찰의 불법 어업 단속도 큰 역할을 했다.
김민성 상임이사는 "해양경찰이 수협 위판액의 70∼80%에 이르는 조기가 잡히는 황금어장을 잘 지켜준 덕택에 어민들이 안심하고 많은 고기를 잡을 수 있었다"며 해경에 공을 돌렸다.
수협은 오는 20일 오전 해양수산복합센터에서 '목포수협 위판 1천500억원 달성 우리 수산물 시식회'를 연다.
조기, 갈치, 장어, 싱싱한 횟감 시식회를 한다. 서해에서 잡히는 우리 수산물은 '후쿠시마 방사능 유출 사고'와 무관한 안전한 먹을거리임을 다시 한 번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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