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나 기자 ] "김우빈이 마신 주스 주세요"
디저트 카페 망고식스 매장에서는 요즘 이같은 주문이 많다.
소비자들이 드라마 '상속자들'을 보고 주인공들이 마신 음료를 찾기 때문이다.
지난 주 방영된 상속자들 15회에서는 극중 라이벌로 등장하는 김우빈, 이민호 등 두 한류스타가 삼각관계에 있는 여성 박신혜의 아르바이트 장소에서 함께 주스를 마시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앙숙이었던 두 남자가 화해 분위기로 전환되는 극적인 양상을 보이면서 시청률도 20%를 넘겼다.
드라마 방영 후 관심은 두 배우가 마셨던 음료로 이어졌다. 인터넷을 통해 "박신혜가 일하는 카페는 어디?", "김우빈, 이민호가 마신 노란색 음료는 정체가 뭐냐" 등 질문이 쏟아졌다.
상속자들에 등장한 노란색 음료는 망고주스 위에 코코넛밀크를 얹은 망고식스의 대표 메뉴 '망고 & 코코넛'이다.
망고식스 마케팅사업본부 관계자는 "드라마 시청률이 급상승한 2주전부터 망고 & 코코넛의 매출도 매주 20% 이상 상승하고 있다"며, "내국인은 물론 중국, 일본 등에서 온 한류 관광객의 유입도 두드러진 변화다"라고 말했다.
망고에는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혈압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 아울러 베타카로틴은 몸의 면역력을 높여줘 겨울철 감기 예방에 효과를 나타낸다.
또한 비타민C도 풍부해 주부들이 많이 마실 경우 피부미용 및 노화방지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망고의
구연산과 사과산은 장을 자극시켜 다이어트 중인 젊은 여성들의 배변을 원활하게 해준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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