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e 1
트렌디 재패니즈 카페 스타일
일본풍 빈티지 카페는 자연스러운 멋을 강조한 것이 특징. 때문에 굳이 그릇을 똑같이 맞추지 않고 도자기, 우드, 법랑 등 소재가 다르고 짝이 맞지 않는 그릇을 다양하게 매치한다. ‘애프터눈 티’, ‘스튜디오 엠’ 은 일본 빈티지풍 그릇을 다양하게 갖춘 브랜드. 리넨 테이블보는 40수 면을 사용하는데, 쓰기 전 물만 착착 뿌려주면 자연스럽게 구김이 펴지면서 보송하게 마른 느낌이 난다. 꽃을 둘 때는 한 송이씩 작은 병에 꽃거나 하늘하늘 날리는 작은 이파리들을 조르르 두어 작고 내추럴한 멋을 살려야 예쁘다.
독특한 색종이와 냅킨
독특한 패턴 냅킨 하나만 놓아도 테이블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진다. 부피가 크지 않고 가벼워 외국 여행을 하다 눈에 띄는 독특한 디자인을 발견하면 무조건 구입해오는 편.
Idea 2
아기자기한 핸드메이드 소품
작은 도자기 인형들을 트레이나 그릇에 함께 올려두는 것만으로도 카페에서처럼 아기자기한 멋이 난다. 냅킨을 여러 장 낼 때 맨 위에 올려 눌러놓는 용도로 쓰기에도 좋다.
Style 2
클래식한 매력, 영국풍 티타임 세팅
일본인들은 영국 스타일 티타임에 열광한다. 티 웨어와 도구들에도 관심이 많은데, 로열 코펜하겐, 리차드 지노리, 헤렌드 등의 클래식한 디자인이 일본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다. 모던한 빌레로이앤보흐는 특히 일본의 젊은 주부들이 선호하는 브랜드. 일본식 티 테이블은 그릇을 풀세트로 구입하기보다 하나하나 사 모으는 일본인의 특성을 보여주듯, 다양한 스타일을 믹스 매치해 차려내는 것이 특징이다.
에지 있는 커트러리로 포인트
미키모토 진주가 박힌 티스푼과 포크. 10년 전 4천~5천 엔에 구입했는데, 고급스러운 디자인 덕에 지금까지도 활용도 높게 사용한다. 음료를 낼 때 유리컵에 미키모토머들러 하나만 꽂아도 세팅에 신경 쓴 듯한 느낌.
Idea 2
외국 브랜드의 일본 라인
이탈리아 브랜드 리차드 지노리에서 나온 소바 그릇과 국그릇. 명품 브랜드에서 나오는 재패니즈 라인 그릇은 지나치게 클래식하지 않으면서도 격식을 갖춘 느낌이 든다.
Idea 3
요모조모 활용도 높은 다도용 종이
톡톡한 다도용 한지는 접어서 커트러리를 싸거나 디저트를 세팅할 때 깔아두는 등 여러모로 유용하게 쓰인다. 요즘은 젊은 감각에 맞추어 패턴과 디자인도 다양해졌다.
배화여대 교수 김정은
학생들에게 푸드 스타일링을 가르치고 있는 김정은 교수는 초등학생 시절부터 식품영양학으로 박사 과정을 마치고, 핫토리 조리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10년을 넘게 일본에서 지냈다. 전통 가이세키 요리 세팅은 물론 젊은 감각의 트렌디 재패니즈 스타일까지 연출해내는 일본풍 스타일링의 대가로, 실제 홍대 부근 여러 카페의 메뉴와 스타일링 컨설팅을 도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