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저샐러드는 이탈리아의 대표 샐러드로 이탈리아 치즈인 파르메산치즈를 듬뿍 넣어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이탈리아 요리는 드레싱에 다진 마늘을 넣거나 올리브오일에 마늘 향을 내어 구운 빵을 샐러드와 곁들여 먹는 등 마늘을 다양하게 활용한다. 드레싱은 올리브오일을 베이스로 발사믹식초나 와인식초, 레몬즙, 머스터드 등 신맛이 나는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포인트.
1. 잡곡식빵은 사방 1.5㎝ 크기로 썰어 기름 두르지 않은 팬에 굽는다. 식빵이 바삭해지면 버터와 다진 마늘을 섞어 만든 마늘버터를 넣고 노릇해지도록 구워 크루통을 완성한다.
2. 베이컨은 1cm 폭으로 썰어 팬에 바삭하게 볶는다.
3. 로메인상추는 작은 잎으로 준비하거나 큰 잎이라면 한입 크기로 찢는다.
4. 볼에 로메인상추와 드레싱을 넣고 가볍게 섞은 다음 베이컨과 크루통을 곁들여 접시에 담은 뒤 파마산치즈가루를 뿌린다.
* for kids 시저샐러드에는 안초비가 들어가야 제대로 된 맛을 느낄 수 있다. 짠 맛이 강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먹기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으므로 아이와 함께 먹을 때에는 자극적인 맛의 안초비는 넣지 않는다. 베이컨 역시 끓는 물에 한번 데쳐 염분과 기름기를 뺀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태국식 녹두국수샐러드
태국에서는 우리나라의 간장이나 액젓처럼 쓰이는 피시소스와 독특한 향이 나는 채소인 고수를 이용해 다양한 샐러드 요리를 즐긴다. 주로 생야채나 파파야, 망고, 파인애플 같은 열대과일, 닭고기와 새우 등을 넣어 만드는데, 이 녹두국수샐러드는 태국어로 '얌운센'이라 부르는 태국의 대표적인 샐러드 중 하나다.
5. 볼에 녹두국수와 새우, 손질한 채소, 피쉬소스드레싱을 넣어 버무린 뒤 냉장고에 30분 이상 넣어 차게 식혀 고수와 함께 접시에 담아낸다.
* for kids 드레싱에 청양고추를 다져 넣으면 매콤한 맛이 강해진다. 아이들에게 먹일 때는 청양고추를 빼고 식초와 설탕도 양을 줄이는 대신 파인애플주스를 약간 넣어 달콤한 맛을 더하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새콤달콤한 맛을 낼 수 있다. 향이 강한 고수 역시 빼도록 한다.
◆ 일본식 두부드레싱 버섯샐러드
일본은 야채 요리가 다양하지 않아 생채소로 만든 샐러드를 즐겨 먹고 종류도 많다. 나베 등 일본 요리에 자주 쓰는 '교나'라는 일본 잎채소와 무, 상추, 오이에 간장이나 참깨, 미소된장, 두부 등으로 만든 짭짤하고 담백한 맛의 드레싱을 곁들여 쌀밥과 함께 즐기는 것이 특징.
* for kids 일본식 샐러드는 고기 등을 전혀 넣지 않고 채소만 이용하기 때문에 채소를 싫어하는 아이라면 거부할 수 있다. 이때 몸에 좋은 음식이라며 억지로 먹이려 하면 오히려 편식습관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닭가슴살이나 새우를 버섯과 함께 구워 데리야키샐러드로 만들어 주는 게 거부감 없이 일본식 웰빙 샐러드를 즐기게 하는 방법.
◆ 한국식 유자청불고기샐러드
한식은 양식처럼 전채요리가 따로 없어 샐러드라 부를 만한 음식은 없는 편이다. 냉채 종류를 샐러드로 분류 할 수 있는데, 요즘에는 생야채와 불고기, 편육 등을 곁들인 한국식 퓨전 샐러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드레싱은 고기와 잘 어울리는 키위나 배, 사과, 유자청, 매실청 등 과일을 주로 이용한다.
2. 양상추는 한입 크기로 찢고, 영양부추는 5㎝ 길이로 썬다. 새싹채소는 맑은 물에 헹구어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3. 달군 팬에 양념불고기를 볶아 익힌 다음 손질한 채소와 함께 접시에 담아유자청드레싱을 끼얹는다.
* for kids 유자청불고기샐러드는 바로 구운 뜨거운 고기를 채소와 곁들이기 때문에 채소, 고기를 그릇 한쪽에 따로 담는 것이 정석. 하지만 아이가 고기만 골라 먹을 수 있으므로 구운 불고기를 살짝 식혀 채소와 섞어 내도록 한다.
◆ 그리스식 모둠콩치즈샐러드
그리스 등 지중해 지역에서는 보통 토마토와 오이, 치즈를 주재료로 올리브오일과 레몬즙, 소금, 후춧가루로 간단히 맛을 낸 샐러드를 즐긴다. 채소에 와인식초와 올리브오일을 뿌려 먹는 모습은 그리스 식탁에서 가장 보편적인 풍경. 여기에 페타치즈를 곁들이면 단백질을 보충할 수 있어 다이어트 건강식으로 그만이다. 페타치즈는 대형 마트에서 깍둑썰기 해 올리브오일에 담은 병 제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1. 모둠콩은 물에 반나절 불린 뒤 냄비에 담아 물, 소금 약간을 넣고 삶는다. 콩이 다 익으면 찬물에 헹군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2. 방울토마토는 4등분하고, 오이는 방울토마토와 비슷한 크기로 깍둑썰기 한다.
3. 레몬은 껍질의 노란 부분만 깎아 채 썰어 준비하고 즙을 짜둔다.
4. 볼에 콩과 페타치즈, 방울토마토, 오이, 레몬 껍질, 레몬즙, 올리브오일, 소금, 후춧가루를 넣고 살살 버무린 다음 냉장고에 20분 이상 넣어 차갑게 한다.
5. 먹기 직전 ④에 어린잎채소를 넣어 버무린다.
* for kids 그리스식 샐러드의 포인트인 페타치즈는 일반 국내산 치즈보다 짠맛이 강한 편이므로 아이에게 먹일 때는 생 모차렐라치즈를 네모나게 썰어 섞어 넣는 것이 좋다. 레몬 껍질을 갈거나 채 썰어 넣으면 신맛이 강하므로 레몬즙을 함께 넣어 조금 중화시킨다.
◆ 중국식 오리엔탈 오렌지치킨샐러드
원래 중국에서는 채소를 주로 볶아 먹는다. 미국으로 이주한 중국인들이 서양 사람들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채소샐러드를 만들어 팔았는데 이때 이용한 것이 간장과 참기름을 이용한 오리엔탈드레싱. 우리에게 익숙한 양념을 이용해 친숙한 맛으로, 중식 재료로 많이 쓰이는 만두피를 바삭하게 튀겨 넣으면 더욱 고소한 맛의 샐러드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