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로 해결 안 되는 찌든 때도 싹~주방 도구 닦는 기술
01 주전자
오래 사용한 주전자는 안쪽에 때가 찌들기 마련. 주전자 겉면과 안쪽에 주방세제를 바르고 랩으로 감싼 다음 30분 정도 뒀다가 수세미나 스펀지로 문지른다. 수세미는 뜨거운 물에 식초 2작은술을 떨어뜨린 후 하룻밤 그대로 담가뒀다가 여러 번 헹궈 사용한다.
02 식기
냄새가 심하게 밴 식기는 커피찌꺼기로 문지른 후 흐르는 물에 씻는다. 그 다음 설거지통에 따뜻한 물 3~4L를 붓고 산소계 표백제나 베이킹소다 1큰술을 넣어 녹인다. 식기를 10분 정도 푹 담그고 주방세제로 한 번 더 헹군다.
03 유리컵과 유리그릇
유리 소재 용기의 찌든 물때는 젖은 스펀지에 베이킹소다를 뿌려 닦으면 말끔하게 지워진다. 식초를 조금 푼 물에 잠시 담가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헹군 뒤 레몬 껍질을 띄운 깨끗한 물에 담가 마무리한다. 레몬의 산 성분으로 인해 유리 표면에 윤기가 흐르고 새것처럼 투명해진다.
04 행주
행주를 잘못 관리하면 주방 전체가 세균의 온상이 될 수 있다. 매일 전용세제로 빨고, 2~3일에 한 번씩 삶는 것은 기본. 달걀 껍데기와 레몬 1 조각을 함께 넣어 삶은 뒤 깨끗이 헹궈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바짝 말린다.
05 숟가락과 젓가락
움푹한 접시 위에 알루미늄 포일을 넓게 깐 후 포일의 가장자리를 접어 용기처럼 만든다. 그 안에 숟가락과 젓가락, 포크 등을 넣는다. 끓기 직전의 물 200ml와 베이킹소다 1큰술을 넣어 4시간 정도 담가뒀다가 흐르는 물에 헹구면 새것처럼 깨끗하다.
06 긴 물병
안쪽을 닦기 힘든 긴 물병에는 차때나 물때가 생긴다. 식초를 1작은술 넣어 희석시킨 물을 담고 뚜껑을 닫은 뒤 세게 흔든다. 또는 깨끗하게 씻은 감자 껍질을 물과 함께 넣고 병을 흔들면 때가 껍질에 묻어 나온다.
01 나무 도마
도마에 적당량의 소금을 뿌린 후 5분 정도 뒀다가 나뭇결을 따라 스펀지로 문지른다. 고기나 생선 등 냄새가 심한 재료를 사용한 후에는 소금을 조금 더 뿌린다. 헹굴 때는 찬물을 사용하는 것이 포인트. 따뜻한 물은 도마에 묻었던 음식의 단백질 성분을 응고시켜 쉽게 씻기지 않는다. 레몬이나 오렌지 껍질로 문지른 후 차가운 물로 닦으면 냄새가 싹~ 없어진다.
02 부엌칼
둥글게 만 신문지 끝에 물을 묻혀 칼 끝부터 자루 부분까지 10회 정도 문지른다. 주방세제로 자루 부분까지 씻은 후 말리면 얼룩 없이 깨끗할 뿐 아니라 칼이 더욱 잘 든다.
03 냄비와 프라이팬
조리 후 뜨거울 때 키친타월이나 신문지로 때를 닦는다. 냄비와 프라이팬에 눌어붙은 때는 때가 잠길 정도의 물에 베이킹소다 반 컵을 붓고 10~20분간 끓인 후 30분간 뒀다가 헹군다. 냄비와 프라이팬 손잡이 연결 부분은 베이킹소다를 묻힌 스펀지로 닦는다.
04 밀폐용기
김치나 생선을 담아뒀던 밀폐용기는 얼룩이 지거나 냄새가 배기 마련이다. 이를 없애려면 용기에 쌀뜨물을 가득 부어 30~40분간 놔 둔다. 냄새와 얼룩이 심할 경우에는 쌀뜨물에 녹차 티백, 소금, 레몬 조각, 청주 등을 넣은 후 반나절 정도 담가둔다.
05 보온병과 믹서기
깨끗하게 씻은 달걀 껍데기를 잘게 부숴 보온병이나 믹서기 안에 물과 함께 넣는다. 보온병 뚜껑을 닫고 세게 흔들면 안쪽 물때가 없어진다. 믹서기에 물과 달걀껍데기를 넣고 가루가 될 때까지 돌린 후 헹구면 칼날 안쪽까지 말끔해진다.
06 커피메이커나 전기포트
커피메이커 물통에 식초를 희석한 물을 가득 담고 커피를 내리듯 여과시킨다. 식초가 살균작용과 함께 물때를 중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깨끗한 물로 한 번 더 여과시켜 헹군다. 전기포트 역시 식초를 넣고 끓인 다음 깨끗한 물로 여러 번 헹군다. 식초 대신 구연산 2작은술을 사용해도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