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E는 체내 세포를 튼튼하게 해줄 뿐 아니라 호흡기와 피부 건강에 좋아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아이가 튼튼하게 환절기를 보낼 수 있도록 견과류, 옥수수, 애호박 등 비타민 E가 듬뿍 든 재료로 이유식을 만들어주세요.
몸 안 세포를 튼튼하게 해주는 비타민 E
● 호흡기, 피부 질환에 좋다
토코페롤이라고도 불리는 비타민 E는 체내에 활성산소가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체내에 활성산소가 많이 생기면 몸 안의 세포들을 파괴시켜 세포의 노화를 촉진하는데 비타민 E가 이것을 막아 세포를 건강하게 지켜주는 것. 세포의 건강은 몸의 건강과 비례하므로 다른 영양소만큼 건강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영양소다.
비타민 E는 소장에서 흡수되어 지단백, 중성지방, 지방산 등과 같이 세포막에 지방질과 함께 머문다. 세포막에 있으면서 지방질이 산화되는 것을 막아 세포를 보호해준다. 비타민 A와 함께 호흡기 점막을 보호해 폐를 건강하게 유지해주므로 천식 등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염증을 일으키는 프로스타글란딘과 류코트리엔을 억제 하는 역할도 하므로 염증질환에도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피부 재생, 모발의 건강, 적혈구 보호 등의 효능이 있다. 일본의 야마구치 대학 연구팀이 저널에 밝힌 연구 결과에 의하면 비타민 E가 많이 함유된 식사를 하는 아이는 습진이 발병할 위험이 낮은 것으로 발표되었다.
● 반드시 식품으로 섭취할 것
비타민 E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지방에 의해 흡수되는 비타민 중 하나다. 즉, 비타민 E가 함유된 식품을 기름과 함께 조리하거나 섭취하면 체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지용성 비타민은 몸에 축적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할 것. 음식으로 섭취하는 비타민 E의 양은 많지 않으므로 아주 많은 양을 매일 먹지 않는 한 축적될 가능성은 매우 적지만 비타민 제제의 복용은 체내 축적되어 부작용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건강에 좋다고 해서 아이에게 함부로 비타민 E 영양제를 섭취시키지 않도록 한다.
● 비타민 E 섭취의 최고 급원은 견과류 보통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식품에 비타민 E가 많이 포함돼 있다. 그중 현미·옥수수 등 전곡류, 견과류, 식물성 기름에 풍부하다. 기름을 사용할 때는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 E가 풍부한 식물성지방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녹황색 채소와 아몬드, 잣, 호두, 땅콩 등 견과류가 비타민 E 섭취의 좋은 급원이다. 이 중 아몬드에는 견과류 중 가장 많은 비타민 E가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 E가 부족하면 세포막이 쉽게 손상되며 적혈구와 혈소판의 문제로 빈혈이 발생할 수 있다. 어린아이의 경우 신경장애가 올 수 있고, 임신 중 부족하면 미숙아를 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비타민 E는 열과 알칼리, 산 등에 안정적이지만 빛이나 산화제에는 불안정하므로 견과류나 식물성 지방처럼 비타민 E가 많이 함유된 식품은 산소와의 접촉과 빛을 피할 수 있도록 밀폐용기에 담아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오랫동안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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