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음식을 만들 때는 조미료도 깐깐하게 체크할 것! 미리 만들어두면 조리할 때 간편하고 아이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엄마손표 천연 조미료와 활용 요리를 소개한다.
양념된장
국이나 찌개에는 양념을 따로 풀어 넣는 것보다 숙성된 양념장을 넣으면 맛이 훨씬 깊어진다. 미리 만들어두면 빠른 시간에 된장국이나 찌개를 만들 수 있다.
■준비재료 저염 된장 5큰술, 다시마물 3큰술, 다진 파·호두가루·멸치가루 1큰술씩, 다진 마늘·새우가루 ½큰술씩
■만들기 분량의 재료를 고루 섞어 체에 내린 뒤 냉장 보관한다.
채소오일
각종 볶음이나 구이 요리에 사용하면 맛이 깔끔하다. 생선이나 육류 요리에 넣으면 비린내나 누린내를 없앤다.
■준비재료 마늘 10쪽, 대파 2대, 양파 ½개, 쌀눈유 5컵
■만들기 1 마늘과 대파, 양파는 씻어 큼직하게 깍둑썬 뒤 물기를 제거한다. 2 바닥이 두꺼운 냄비에 준비한 채소와 쌀눈유를 담고 중불로 가열한다. 3 채소 색이 변하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식힌 뒤 병에 담는다.
과일조림간장
조림간장은 한 번 끓였기 때문에 색이 진하고 여러 가지 양념이 들어가 풍미가 좋다. 고기 밑간을 할 때나 국·찌개를 만들 때 넣으면 감칠맛이 더해진다.
■준비재료 사과·키위·양파 1개씩, 배 ½개, 대파 ½대, 마른 표고버섯 3개, 저염 간장 3컵, 다시마(5×5cm) 2장, 물 1컵, 청주 ½컵
■만들기 1 과일과 채소는 껍질째 씻어 3~4등분한다. 2 분량의 재료를 냄비에 담고 센 불에서 끓이다가 끓어오르면 불을 줄이고 과일이 익을 때까지 끓인다. 체에 걸러 식힌 뒤 병에 담는다.
허브식초
각종 초무침이나 샐러드소스, 초밥양념에 넣으면 새콤한 맛이 식욕을 높인다.
■준비재료 레몬 1개, 허브 3~4줄기(세이지나 타임, 민트), 자연 숙성 현미식초 5컵
■만들기 1 레몬은 씨를 빼고 모양을 살려 자른다. 2 허브는 씻어 물기를 없앤다. 3 물기 없는 병에 레몬과 허브를 담고 식초를 부어 2주 정도 숙성시킨다.
호두가루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는 것을 막아준다. 비타민 E가 풍부해 두뇌를 발달시킨다. 된장이나 소금으로 담백하게 무치는 나물 요리에 넣으면 고소한 맛이 난다. 오리엔탈드레싱이나 과일드레싱에 넣으면 풍미가 좋아지고, 샐러드 위에 뿌려도 맛있다.
■만들기 호두는 겉껍질이 울퉁불퉁하고 흔들었을 때 소리가 잘 나지 않는 것을 고른다.
호두를 체에 밭쳐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뒤 재빨리 헹구고 아무것도 두르지 않은 팬에 노릇하게 볶은 다음 분쇄기에 간다.
표고버섯가루
마른 표고버섯은 비타민 D가 풍부하고 항암 성분이 들어 있으며 위와 장에 뭉친 독을 풀어준다. 된장찌개나 채소조림, 볶음 요리, 국 등 다양한 요리에 넣을 수 있다. 특히 국물 요리에 넣으면 고깃국물을 사용한 것보다 국물 맛이 좋다.
■만들기 표고버섯은 봉오리가 동그랗게 오므라져 있고 껍질 색이 진하며 표면에 금이 가 있는 것을 고른다. 손으로 작게 부순 뒤 달군 팬에 바싹 볶고 분쇄기에 곱게 간다.
북어가루
단백질이 풍부하며 간에 유익한 아미노산이 들어 있다. 국, 찌개, 전골 등 국물 요리에 넣으면 따로 국물을 낼 필요 없어 간편하다. 나물무침이나 해물찜에 넣으면 풍미가 더해지고 구수한 맛이 난다.
■만들기 겨울에 말라 색이 노랗고 부슬부슬한 더덕북어를 골라 적당한 크기로 찢은 뒤 분쇄기에 넣어 곱게 간다. 분쇄기에 넣기 전 스프레이로 물을 살짝 뿌리면 잘 갈린다.
잔멸치가루
뼈를 튼튼하게 하는 칼슘과 인의 함량이 높고, 타우린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각종 국, 찌개, 전골 국물에 사용하면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난다. 된장찌개나 된장국 등에 넣어도 맛있다.
■만들기 은백색을 띠고 껍질이 벗겨지지 않은 것을 고른다. 달군 프라이팬에 넣고 센 불에서 노릇하게 볶아 분쇄기에 간다. 멸치가 클 경우 내장을 제거한 뒤 간다.
발아현미가루
발아하면서 비타민, 아미노산, 효소 등이 생겨 자연 치유력을 높이고 몸 안의 독소를 없애준다. 나물을 무치거나 튀김·전을 만들 때 밀가루에 섞어 사용한다. 된장찌개나 죽, 수프에 넣어도 고소한 맛이 더해진다.
■만들기 알이 고르고 광택이 있으며 둥근 것을 구입한 뒤 잘 씻어 체에 밭친다. 마른 팬에 노릇하게 볶아 분쇄기에 간다. 가루로 만든 뒤에는 변질이 잘되므로 냉동 보관한다.
새우가루
칼슘과 무기질, 각종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감칠맛이 좋고 색이 고와 수프나 덮밥 국물, 된장국, 찌개에 이용하면 좋다. 호박나물 등 나물을 무칠 때, 조림·볶음 요리에도 사용한다.
■만들기 마른 꽃새우는 완전히 마르고 진홍색으로 윤기 있는 것을 고른다. 새우 잔가시와 이물질을 손질해 프라이팬에 넣고 볶은 뒤 분쇄기에 빻아 체에 거른다. 새우를 볶을 때 청주 1큰술을 두르면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 천연 조미료로 만든 일품요리
* 소개한 레시피는 1인분 분량입니다.
삼색가루주먹밥
■준비재료 다진 쇠고기·다진 자투리 채소 2큰술씩, 쌀눈유·간장 2작은술씩, 밥 ½공기, 북어가루·새우가루·호두가루 1큰술씩
■만들기 1 팬에 쌀눈유를 두르고 다진 쇠고기와 채소를 넣어 볶는다. 2 ①에 밥을 넣고 간장으로 간한 뒤 볶는다. 3 ②가 따뜻할 때 주먹밥 모양으로 빚은 뒤 북어가루, 새우가루, 호두가루를 살짝 묻힌다.
현미가루닭가슴살우유영양밥
■준비재료 쌀 1컵, 닭가슴살 1쪽, 닭양념(소금·흰후춧가루 약간씩, 청주 ½큰술), 당근 1-5개, 양파·노란 파프리카 ¼개씩, 올리브오일 약간, 완두콩·현미가루 2큰술씩, 우유 1½컵
■만들기 1 쌀은 씻어 30분 정도 불렸다가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2 닭가슴살은 한입 크기로 썰어 양념에 밑간한다. 3 당근, 양파, 파프리카는 씻어 모양틀로 찍는다. 4 냄비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닭가슴살과 ③의 채소를 넣어 볶는다. 5 ④에 쌀과 완두콩, 현미가루를 넣어 고루 섞은 뒤 우유를 붓고 밥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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