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는 듯한 더위에 흘린 땀은 건강한 먹을거리로 보충해야 한다. 유독 기운이 빠지고 처진다면 하루쯤 날을 잡아 보양식으로 유명한 맛집으로 출동해보자. 낙지, 전복, 장어 등 여름 한철을 나기 위한 영양 보충에 안성맞춤인 보양식 잘하는 집만 추렸다.
◆ 힘의 원천! 원기회복에 좋은 장어탕
송강 30년 넘게 장어 요리로 사랑받는 곳으로 장어구이는 물론 탕으로도 유명한 곳. 장어탕은 장어 뼈와 머리를 고아 집에서 직접 담근 된장과 고추, 마늘과 우거지를 넣고 푹끓여 한 끼 식사로 갖은 반찬과 먹는 메뉴로 칼칼하고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몸에 좋은 보양식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어 근처 직장인들에게 특히 인기. 또한 이곳에서는 장어탕 외에 한약과 같은 '장어 보양탕'도 판매하고 있는데, 여러 마리의 장어와 대추, 마늘, 생강 등을 하루 종일 끓여 식혀서 냉동한 다음 팩에 15일분씩 나눠 담아 판매한다. 특히 수험생이나 임산부, 성장기 아이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메뉴.
위치
강남구 삼성동 77-23
문의
02-545-9432
거금도 갯장어라고 불리는 하모를 이용한 샤브샤브와 여수산 바닷장어를 이용한 요리, 장어 살점을 이용해 만든 전라도식 장어탕 등 생소한 메뉴가 많은 장어 요릿집.
위치 송파구 송파동 143-7
문의 02-413-0633
옛집 30년이 넘은 장어 요리 전문점으로 소금, 양념, 고추장 장어구이와 7시간 우린 육수로 만든 장어탕이 인기 메뉴.
위치 용산구 한강로동 65-427
문의 02-793-5955
◆ 간에 좋은 어탕국수
지리산 어탕국수 어탕국수는 임진강 쪽에서 잡은 싱싱한 빠가사리, 메기 등의 민물고기들을 푹 삶아 걸러내고 그 국물에 우거지, 부추, 마늘, 들깨가루, 매운 고추를 넣고 만든 다진 양념을 넣은 진한 국물에 국수사리를 넣어 함께 끓인 것이다. 갖은 양념과 진한 어탕 국물은 구수하고 칼칼해 술 마시고 난 후 해장국으로 찾는 이도 많은데, 실제 해장에도 좋고 피부 미용에도 좋으며 소화도 잘된다. 또한 한 끼 식사 메뉴로 즐길 수 있는 착한 가격이어서 서민들을 위한 든든한 보양식이라고 할 수 있다.
위치 마포구 합정동 386-38
문의 02-333-7794
고향 지리산 어탕국수 경남 함양식 어탕국수를 끓이는 곳으로 담백한 어탕국수와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러운 어죽이 인기 메뉴.
위치 양천구 목1동 926-8
문의 02-2652-1277
천렵 어탕국수 소양강과 북한강에서 서식하는 붕어와 메기 등의 싱싱한 민물고기로 만든 어탕국수와 어탕수제비, 어탕국밥이 유명한 곳.
위치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180-5 하나프라자 111호
문의 070-8173-4846
◆ 기를 보충하는 추탕
용금옥 1932년부터 영업해 3대째 내려오고 있는 서울식 추탕 전문점으로 유명 언론인이나 정치인들의 단골집으로도 유명하다. 이곳의 추탕은 양곱창 육수에 미꾸라지를 넣어 국물을 만들고, 여러 가지 버섯류와 유부, 대파, 호박, 두부 등 갖은 재료를 넣고 고춧가루 양념을 푼다. 추탕에 들어가는 미꾸라지는 단백질, 칼슘, 무기질이 풍부해 여름철 더위와 땀으로 잃은 원기를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주며, 얼큰하고 묵직한 맛으로 입맛을 돋운다. 원래 추탕은 미꾸라지가 통째 들어가지만 최근에는 손님이 원할 경우 갈아서 만든 추탕을 내기도 한다.
위치 중구 다동 165-1
문의 02-777-1689
형제추탕 7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가진 집으로 소의 사골과 양지머리를 우린 육수와 한약재로 키운 미꾸라지를 사용한다. 용금옥과 함께 서울식 추탕의 대명사.
위치 종로구 평창동 281-1
문의 02-919-4455
손차인 할머니 추어탕 대구 출신인 할머니가 25년째 운영하는 경상도식 추어탕집. 된장 없이 오로지 미꾸라지로만 끓여 걸쭉하게 맛을 내며 미꾸라지를 굵게 갈아 텁텁한 맛이 없다.
위치 강남구 역삼1동 832-32
문의 02-566-1943
◆ 밥 한 그릇의 보약! 전복 솥밥
신정 전복 맛집 보통 몸이 허할 때 건강식으로 전복죽을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해남 출신인 이곳 사장은 예전부터 몸이 좋지 않을 때 즐겨 먹던 전복밥을 '전복 보양돌솥밥'으로 개발했다. 흑미, 햅쌀, 찹쌀, 대추, 밤, 은행, 잣 등의 재료와 각종 한약재, 싱싱한 완도산 전복 한 마리를 통째 넣고 궁합이 맞는 몸에 좋은 재료들이 더해져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된다. 특히 전복은 고혈압과 현기증, 피로회복, 피부 미용에 좋아 '바다의 산삼'이라고도 불린다. 전복 보양돌솥밥은 호박죽, 샐러드, 전, 굴비구이, 된장찌개 등 20여 가지 전라도 가정식 밑반찬과 함께 제공되며, 밥 위에 통째로 얹혀 있는 전복은 잘게 잘라 김가루와 양념장, 참기름을 넣고 비빈 후 구운 김 한 장과 새콤하게 절인 오이와 함께 싸 먹는 것이 특징.
위치 서초구 서초4동 1302-11
문의 02-3481-1696
해천 한식 요리와 접목시킨 전복 요리 전문점으로 다양한 전복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코스 요리와 큼지막한 전복과 닭 한 마리, 대추, 인삼, 한약재 등이 들어가는 해천탕이 인기 메뉴.
위치 용산구 한남동 682-1
문의 02-790-2464
마시마니(방이점) 전복으로 만드는 거의 모든 요리가 있는 곳으로 전복회와 전복구이, 전복 매운 갈비찜이 맛있기로 소문났다.
위치 송파구 방이동 201-4
문의 02-419-6088
◆ 중국의 대표 보양식 불도장
홍보각 불도장은 수행 중인 승려가 냄새를 참지 못하고 담을 뛰어넘었다는 유래가 있을 만큼 맛과 향이 뛰어난 대표 보양식이다. 해삼, 전복, 샥스핀, 새우, 송이버섯, 은행 등 귀한 20여 가지 재료를 넣고 오랜 시간 쪄서 국물과 함께 나와 수프처럼 먹는데, 한 그릇 먹고 나면 몸에서 열이나 저절로 땀이 난다. 특히 이곳의 불도장은 중국 요리의 대가 '여경래 셰프'가 오랜 기간의 노하우로 한국에서 생산된 재료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만들었으며, 특별하게 코스 요리에 불도장 메뉴를 넣어 좀 더 많은 사람이 불도장을 즐기게 했다. 직접 제조한 두반장에 찍어 먹다가 반 정도 먹었을 때 국물에 두반장을 넣어 먹으면 좀 더 특별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위치 중구 장충동2가 186-54 그랜드 앰버서더 호텔 2층
문의 02-2270-3141
순발 전복, 새우, 샥스핀, 닭, 돼지고기, 관자, 소라, 두충, 구기자 등이 들어간 가장 중국식에 가까운 불도장.
위치 마포구 연남동 259-2
문의 02-322-1669
팔선 샥스핀, 해삼, 자연송이, 오골계, 전복, 채소 등 산해진미들 고유의 깊은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불도장과 홍삼이 들어간 홍삼불도장이 있다.
위치 중구 장충동2가 202 신라호텔 2층
문의 02-2230-3366
◆ 타우린이 풍부한 뻘 속의 산삼 낙지 요리
무안 뻘낙지
목포의 '연포'라는 포구에서 뱃사람들이 간단하게 끓여 먹던 탕에서 유래되었다는 연포탕. 배, 무, 양파, 북어 머리 등 여러 가지 재료로 국물을 내고, 고추씨를 살짝 담가 시원하면서도 깔끔한 맛을 낸다. 이곳의 연포탕은 일명 세발낙지라고 불리는 뻘낙지만 사용하는데 살아 있는 것을 그대로 올린다. 뻘낙지는 맛이 연하고 씹히는 맛이 좋을 뿐만 아니라 피부 미용과 피로회복에 좋으며, 기혈을 충전하고 새살을 돋게 하는 효능이 있다.
위치 종로구 운니동 38-2
문의 02-744-1964
신안촌 남도 토속 음식점으로 산낙지를 꼬치에 감고 양념을 발라 구운 낙지꾸리 시원한 연포탕, 홍어 요리로 유명하다.
위치 종로구 내자동 152
문의 02-725-7744
목포집 40년 전통의 남도 요리 전문점으로 커다란 낙지가 들어간 낙지탕, 떡갈비, 홍어찜이 대표 메뉴.
위치 종로구 운니동 51
문의
02-722-0976
◆ 이냉치열로 즐기는 여름철 별식 초계탕
평래옥 함경도와 평안도 지방에서 추운 겨울에 먹던 별미인 초계탕은 시원한 냉면 육수와 메밀 사리, 채소와 배, 그리고 쫄깃한 닭다리 살과 같은 까만 살만 발라 함께 곁들인다. 원기회복에 좋은 닭고기, 변비와 고혈압 예방, 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는 메밀로 만들어 소화가 잘되고 맛이 쫄깃하며, 배, 오이, 얼갈이, 양상추 등의 다양한 채소로 비타민 보충까지 돕는다. 평래옥은 서울에서 드물게 오랜 시간 초계탕을 선보여왔으며, 상큼하면서도 시원한 맛으로 더위에 지친 입맛을 살려주는 것은 물론 서비스로 나오는 닭의 흰 살과 껍질, 오이를 넣고 만든 매콤한 닭무침은 함께 꼭 맛봐야 할 별미.
위치 중구 저동2가 18-1
문의 02-2267-5892
초리골 초계탕 30년 전통의 초계탕 전문점으로 초계탕 주문 시 따끈한 메밀전과 닭날개구이가 나오고, 초계탕을 먹고 나서 메밀 사리를 넣어 먹는다.
위치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168
문의 031-958-5250
평양 초계탕 메밀묵이 들어간 시원한 초계탕과 함께 메밀전, 닭날개구이, 닭무침이 제공되며, 기본 메밀 사리와 비빔막국수가 나온다.
위치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 564-2
문의 031-772-8229
* 여름에 먹으면 좋은 보양식
도가니탕 한 그릇, < 대성집 > 50년 이상 된 오랜 전통의 도가니탕 전문점으로 푸짐하고 큼직한 도가니는 쫀득한 식감을 자랑하고, 밤새 가마솥에서 끓인 탕은 잡내가 나지 않고 담백하다.
위치 서울 종로구 교북동 87
문의 02-735-4259
용봉탕 한 그릇, < 식객 >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궁중 요리 중 하나로 자라와 닭을 함께 끓인 탕 요리. 그 외 표고버섯, 대추, 밤, 감초 등 20여 가지 한약재가 함께 들어가는데, 자라는 비늘이 없어 비리지 않고 담백해 닭고기보다 더 쫄깃한 식감을 가지고 있다.
위치 노원구 상계동 43-28
문의 02-937-0774
오리탕 한 그릇, < 영미오리탕 > 전라도 광주식 오리탕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광주 오리탕 골목에서 가장 오래된 영미오리탕의 서울 분점. 들깨가루로 육수를 내 고소하고, 푸짐한 오리고기와 미나리가 잘 어우러진다.
위치 광진구 군자동 467-16
문의 02-463-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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