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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맛집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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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함이 살아있는 바다 한 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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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ook.startools.co.kr/view.php?category=U0wNNEIrVD9NNA%3D%3D&num=Eh1HeQ%3D%3D&page=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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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품코스의 모듬회(1인 35,000원) 드디어 회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는 무슨... 겨울이 된지 한달 반이 지났다는...ㅡ,ㅡ 글고 사철 어느때든 무쟈게 처묵는 게 회...인 거슬요... 하지만 겨울에는 물이 차서 생선살이 쫀쫀해지기 땜에 몇몇 특정 어종을 제외하고는 요때가 젤 맛난 건 사실이랍니다. 그래서 미앙은 요즘... 횟집만 보이면... 수족관 앞에 멈춰서서 침을 젤젤 화수분놀이를 하며 멍을 띄웁니다... 거참 드럽게 없어보이는...ㅡ,ㅡ;;; 그 꼴로 이눔의 회를 먹어? 말어? 하는 고민까지 진짜로 합니다. 일행도 없이... 달밤에 가스나 혼자서... 머릿속에서 막 상상해~... 쇠주에 흰살 한 점... 캬흐~~....조쿠나...ㅡ,ㅡ 나날이 지진나게 궁상을 떨고 앉았다는... 그르나 어쩌겄습니까요, 달밤에 만날 사람이 없는 하늘이내린천상싱글이 바로 접니다. 케케케... 줴길... 올해도냐...ㅡ,ㅡ;;; 그러던 요즘의 어느날, 회킬 미앙에게, 제대로 한 판 깔고 먹어보자고, "너 나와"해주신 님들이 계셨으니... 오오오, 님들 촘 짱이삼. 완전충성하겠사와요. 부끄~. 그런데 어디루? .....초록빛바닷물에로 오라십니다... 응?ㅡ,ㅡ? 초록빛바닷물로....? 응?? 바다로 뛰들라는 말씀? 알아서 잡아서 떠서 처므라는 말씀??  그른데 진짜 상호가 그렇드만요. 초록빛바닷물에.........두손을 담그면~ 요런 멘트 이어주시는 냥반님들 꼭 있을 거 같으다는.ㅡ,ㅡ(지금 하고 계심미까?ㅡ,ㅡ;;) 앗흥... 그 옆은 왠 노래방? 저 노래방은 오늘의 횟집과 같은 업장이거나 협력관계일 것임을 과감하게 추측하는 것은... 초록빛 바닷물에서 맛나게 회를 잡사면... 스타킹이 꽁짜... 라고 메뉴판에 적혀있기 때문... 인건데, 어째꺼나 미앙네는 처묵 2탄을 하러 가느라 못드가봤습니다요...ㅡ,ㅡ  초록빛바닷물에... 각종 회를 파는 요 식당과 바로 앞에 조개구이마차가 동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원래는 회 후루룩 흡입해주신 후 디저트로 조개 한 판 꾸울라 했는데... 이 날은 손이 곱을만큼 추운 날이라 마차가 쉬더라는 거죠... 그르면 겨우내 안하는 건가벼? 라고 생각했으나... 오호... 얼마전에 올라온 포스팅을 보니 엥... 영업한다네요... 우엥.... 미앙은 하여간 타이밍 완전 꽝순이라니깐...=ㅁ=... 조개구이 드실 분은, 혹시 모르니 미리 연락 한 방 해주시는 센스~. 감샤~... 왜 내가..;;;  자리에 착석했음~을 의미하는 세팅샷. 지각병 미앙 오늘은 안늦었음뇨. 꺄아~~~>ㅁ<..... 완전 제 시간에 딱 마챠들어갔다는... 쿄쿄. 이건 나만 되는겨...=ㅁ=;;;(그동안 너만 못했던겨..ㅡ,ㅡ^)  자, 오늘은 1인 35000원 일품코스로 달려보기로. 그리고 중간에 조개찜을 추가했삼.  죽으로 오늘의 식사를 시작해보겠사마요~.  들깨가루가 들어가서 부드러운 어죽에 꼬소한 풍미가 더해졌습니다. 다른 곳보다 좀더 되직하게 나와서 허걱~했었는데,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적당히 든든함을 주더라구요. 죽을 먹는 동안 찬이 깔리기 시작.  상큼한 샐러드와,  삶은 풋콩.  콘버터구이가 나옵니다.  대충 물에 풀어 끓인 게 아니라, 제대로 참기름에 미역을 달달 볶아서 진하고 구수하게 끓인 미역국.  손가락김밥과 가자미식해..  밥은 맨밥인 줄 알았는데, 참기름과 통깨로 양념을 했어요. 사이드디쉬의 하나인데 맛에 섬세하게 신경을 쓴 모양새... 미앙은 요런 거에 기분이 업됩니다...헤..;;  욜케 김밥과 가자미식해를 함께 먹어주면 오케이~. 다만 미앙은 펭귄입이라서 아무리 합방시켜볼래도 평수가 안나와서 미션임파서블.. 줸...ㅡ,ㅡ; 요거 먹으면서 가자미식해가 쿰쿰할까봐서 걱정 초금 했드랬습니다. 사실 삭힘맛을 제법 좋아하긴 하지만, 회를 먹기 전에 진한 식해를 먹어버리면.... 미각이 골로 가서 이후로 당최 먹긴 먹소만 뭐가 뭥게요 꼴이...ㅡ,ㅡ .... 그런데 발효기간을 짧게 잡아선지 쿰쿰함 없이 맛이 깔끔하고 그럼서도 달달하고 새금한 감칠맛이 잘 살아있어서 참 맛나더라구요. 오흣, 갠차나쓰요~!   돌게장도 나와줍미다. 돌게라서 씨알이 작긴 하지만 달인 간장이 게살에 배어들어 나는 향긋함이 좋드망요.  게다가 작지만 살이 실하게 잘 차있고, 글구 간이 짜지 않게 잘 잡혔습니다. 맨입에 먹어도 오케이~! 딱지는 장을 박박 긁어서 훌렁~... 먹어버리지 말고 놔뒀다가 따로 쓸 데가 있지요.ㅎㅎ;  요긴 특이하게 해초쌈을 주시더이다. 쌈미역, 톳, 꼬시래기에 속젓(갈치가 아닐까 하는 추정만 잔뜩~, 확신은 제로에 수렴..;;;)의 구성.  쌈미역에 해초들을 올리고 속젓과 가자미식해를 얹어서 먹어주면 심심치 않게 부담없이 입맛을 돋구는데에 아주 좋습니다. 후에 회를 싸먹어도 되고... 그르나 어느 경우든간에 속젓은 염기가 강하므로 아주 조금만~!  드뎌 모듬회가 등장했습니다.  방어, 도미, 농어, 광어, 우럭의 알찬 구성.ㅎㅎㅎ  달근하고 고소한 농어뱃살 먼저 처느~. 농어는 영양이 많아서 꽤 대접받는 생선이라, 보리타작하는 농촌 총각이 농어 잡는 섬처녀만 못하다는 말이 있댑니다.... 첨 들어봤시요...ㅡ,ㅡ; 걍... 맛나면 장땡인 겝니다...=ㅁ=;;;;  도미는 쫄깃하고 담백한 맛이 좋아서 욕심껏 열심히 처묵어주시고~.  달고 부드러운 제철 방어 맛도 보셈~.  위에 말했던 게딱지의 장을 남겨뒀다가 일케 흰살을 찍어먹으면 단맛이 배가되고 신선한 향미 그대로 감칠맛이 더해집니다. 강츄강츄~!(그르나 사진은... 왠지 너덜너덜..=ㅁ=;;;)  해산물 모듬 한 판도 납셨습니당.  해삼, 멍게, 전복, 새우...  선명한 검은색이 미치도록 신선함을 증명해주는 반각굴... 미앙은 이거 정말 살앙합니다.ㅠ.ㅠ 그르니 누가 좀 마니 사주셈.  가리비는 살아있더만..;;; 건드리면 위협적으로 꿈틀꿈틀꿈틀~~ 아주 난장이 납니다. 그러나 그래봐야 어쩔 거시냐, 뎀비기를 할 거냐, 도망을 갈 거냐... 그저 처먹히는 게 운명... 쓰읍...ㅡ,ㅡ....  달고 쫄깃한 새우 껍다구 홀랑 벗겨서 잡사삼~.  전복이 씨알은 작지만 오득오득한 치감이 살아있습니다. 지난 여름을 게우로 나신 한 일행님은, 요놈 내장을 노리셨으나... 행방불명... 오리무중........ 난 안무쓰요..-ㅁ-;;;;  달달한 육즙이 걍 완전 넘쳐나던 가리비~. 살아있는 넘을 뚝 떼어 먹는 그 잔인한 쾌감은 말해봐야 입아프죠. 꾜홋..  뒤이어 메카(황새치)조림이 나왔습니다.  기름기가 많아 농후한 살에 간장양념이 잘 배어들어서 달고 짭조름한 게 술안주로 우왕굿~ 되시겠습니다.  코다리조림도 나와주는군요. 통찜한 코다리 위에 삶은 쭉쭉이 콩나물과 매콤하게 맛을 낸 양념을 끼얹었어요.  심플한 맛이지만, 살캉하고 짭짭한 코다리살과 아삭아삭 콩나물의 씹힘맛도 좋고, 담백한 생선살맛과 개운한 양념맛의 밸런스가 아주 좋네요. 이것 한 마리면 쇠주 두 병은 무찌르겠는데요?ㅎㅎ;;  바삭바삭한 튀김도 한 접시. 새우와 고구마. 깻잎의 평범한 구성.  튀김옷이 좀 더 얇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바삭함이 살아있고 기름도 잘 빠졌습니다.  조개구이에 대한 원대한 꿈이 무너진 것이 아쉬워서 조개찜을 별도로 주문했어요.(35,000원) 어후, 양푼 그득하게 조개가...=ㅁ=....음식 처먹느라 찜 과정은 자체생략...;;; 오픈샷으로 점프~했음을 온세상에 사죄합니다..ㅠ.ㅠ   바닥에 크다란 키조개와 백모시를 깔고 가리비, 개조개, 각굴, 소라를 푸짐하게 올렸군요. 테이블에서 직접 쪄서 먹는 방식이므로 타이밍을 잘 맞추는 게 관건입니다. 우린..... 두근거리며 오픈식을 가졌으나 반이 날나리...뚜어...=ㅁ=;;; 다시 뚜껑 씌우고 외면했더니 헉스!! 이젠 오바쿡... 조개찜은 전문가에게... 라는 교훈을 남겼습니다...;;;  그래도 먹는 데에는 문제 없어욤. 달고 쫄깃한 조개살들 잡히는 대로 닥치고 처묵~! 오예~!  뽀얗고 촉촉한 굴이 날 잡아잡사~ 하며 유혹질 중...  네이~~, 미앙 낚여드리겠사마요~. 아주 그냥 홀랑 넘어갔시오~~>ㅁ< 달다~ 달아~~. 좀만 들 익어서 육즙이 퐁퐁 터졌더라면 정말 엄지번쩍 쌩쇼질을 했을 것인데 약간 아쉽스...ㅠ.ㅠ;;  우럭서덜이 들어간 매운탕이 조개찜 밀어내고 자리잡았삼. 시원한 조개국물에 쫀득한 면을 말아먹는 칼국수도 좋지만, 회 끝은 역시 칼칼한 탕인지라..=ㅁ=... 사실 이거저거 다 먹으려 했지만 이미 배꾸리가 찌져지기 일분일초전..ㅠ.ㅠ  타닥타닥 눌어붙는 소리가 리듬타시는 알밥도 함께 나옵니다.  샥샥샥~ 잘 비빈 이 멋진 밥의 자태는 일행님의 작품... 몇번 깔짝거리는 미앙의 폼새가 아쉬워 직접 하겠다 팔 걷어붙이신 일행님 덕에, 앗싸! 언제나 해주는대로 걍 먹기만 하는 마마님 모드 오늘도 가뿐하게 유지한 미앙은, 그저 무한히 땡큐로소이당. 부끄~>_<  꼬소꼬소해욤~. 아~, 행볶아요~>ㅁ<........ 행이 뭐지?;;;  탕도 다 끓었쓰요. 매큼하고 진한 냄새가 밥을 처묵고 있는데도 밥 고프게 한다는... 얼른 떠줘떠줘떠줘~~. 응?응?>ㅁ  그러나 니가 떠무래서 셀프로...... 마마님 모드 중단.....=ㅁ=;;;;.......  우럭살이 쫄깃쫄깃 차지고 미나리는 생긋생긋~, 기름진 우럭살 덕에 진하면서도 칼칼하고 개운한 국물이 정말 든든하고 알찬 마무리를 책임져주시더라구요.  따끈하고 구수한 누룽지 한 사발로 식사 끝~~. 요건 셀프로 가져다먹게 되어 있는데, 식사 전에 몸 녹일 겸 허한 속 풀어줄 겸 해서 한 사발 해도 좋을 것 같으네요.  그르니까 요렇게 입구에, 누룽지와 매실차가 셀프셀프~. 막 떠다 무써욤~.^ㅁ^(찍혀버린 일행님께 쏘리를...ㅜ.ㅜ 갠차나요, 아무도 모를거샤요.;;;) 많은 고민과 연구로 만들어낸 것임이 엿보이는 김밥&식해의 콤보와 돌게장, 해초쌈 등 초록빛바닷물에만의 맛깔난 음식들, 고급어종의 화려한 구성은 아니지만 갖출 건 제대로 갖춘 데다가 비교불가하게 신선도 하나만큼은 최강이었던 해산물 모듬과 모듬회, 소박한 재료로 정성 더해 알차게 만들어낸 조림이나 국 등의 곁찬들... 짧게 말하면, 최선의 식재, 정성어린 손맛!! 요것이야말로, 강남이라는 지역에서 편안한 분위기와 부담없는 가격이 일단 장점인 초록빛바닷물에에서 느끼게 되는 진짜 메리트가 아닐까 싶네요.ㅎㅎㅎ 아, 조개구이 마차... 언젠간 가고 말테닷, 치토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