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이해서 울식구들의 송년회이다
뭐 송년회라기 보다는 보다 나은 내년을 기약(?)하면서
자식들에게 평소대로 한 턱 쏜다고 할까요?
(늙어가면서 자식들에게 배풀어야 한다는...)
전날에 하얀 눈발이 휘날려서 길가에는 수북하게 쌓여있고
최고조로 매섭고 겨울다운 날씨이기에 길거리가 미끌미끌하다
사위가 평소에는 승용차를 가지고 만나지만
오늘은 다함께 한잔 하게끔 BMW로 오도록 일러줬다
(사위랑 한 잔 주거니 받거니 ㅎㅎㅎ)
오늘의 특별메뉴인 제철 방어
강남구 대치동 889-71
2호선 선릉역 1번출구에서 30m 직진해서 우회전
☞ 언덕 끝의 사거리 코너2층
☎ 566-3789
주방을 책임지시는 실장님과 부장님
기본찬 깔립니다
우선 4인분부터 시작해요
횟집에서는 자리가 참 중요합니다
나름 실장님과의 최대한 가까운 자리가 로얄석이지요 ㅎㅎㅎ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자리...)
주전버리들
하염없이 수시로 접시에 떨어뜨려 줍니다
간장게장만 있는게 아니구요
이런 새우장도 있더군요
부드러운 맛... 없어서 더 못 먹지요
캬~~~ 크다
시장에서 경매로 사 들인 방어 10,8Kg
바닷고기는 클수록 맛이 더 좋아요
길이는 83Cm
이정도면 알만하죠?
해체 들어갑니다
방어뱃살부위
젤로 맛나는 부위랍니다
회를 좋아라하는 일본에서는 방어의 크기가 최소한 8Kg이상이 되어야만
비로소 '부리"라는 호칭을 붙인다고하네요
일반 일식집이나 뭐... 그런데에서 나오는
방어라함은 작은 녀석들이기에 비교가 안 되지요
생참치라할까?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
그냥 스르르륵~ 녹는다는 표현이 더 맛아요
아참...
최근에 생참치 전문점이 북창동 근처에 생겼다던데
신년초에는 맛을 봐야죠 ㅋㅋㅋ
(벙개 준비할께요)
뱃살부위
기름기가 쭈욱~ 올라와서
고소하기... 아니 꼬소~~하기 그지 없어요
자꾸만 빈병만 쌓여갑니다
참치 머리가 등장했어요
임지용부장님의 체격이 참 좋거든요
함 비교를 해보시지요(죄송)
캬~~ 무섭기도하고요 어마어마해요
구이와 튀김 그리고 울대로 만든 이색요리
흔히 구경이 아니고 전혀 맛 볼 수 없는 이름모를 별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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