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통영에 대해서 좀 소개해볼까 합니다.........
1. 숙소.....
통영에 가면 항상 느끼는것이 숙소문제랍니다....
호텔들은 노후화되었고, 팬션들은 유명한 밥집들과는 멀고, 새로 생긴 리조트들은 무슨
사람들을 완전 지들 봉으로 아는지 부르는게 값이고....
얼핏 들으니 이제는 신규팬션 건설허가도 잘 안 내준다는거 같더군요....
고민끝에 그냥 바다가 보이는 모텔을 하나 잡았습니다....자는거는 대충 자기로하고...
경치는 이렇습니다....
통영바다는 언제봐도 참 좋지요.....
2. 점심 식사.........
짐을 풀었으니 밥을 먹으러 가봅니다......
스타트로 뭘좀 먹어볼까하고 고민중에 통영에서 아주 유명한 밀물식당으로 가봅니다.....
멍게 비빔밥, 생선구이 전문점 ‘ 밀물식당 ’....전번은 646-1551........
위치는요, 통영 항남동 중앙시장 골목에 있습니다....
혹시 모르시겠으면 밑에 지도를 참고하시구요....
집사람은 생선구이를 좋아하고, 저는 멍게비빔밥을 먹으면 되는곳이라 일석이조죠...
이집은요, 생물 멍게로 비빔밥을 내어 주시는곳입니다.....
거제도쪽에서는 멍게를 얼려서 파시는곳도 계신데, 저는 생물이 좋아서리....^^
여깁니다.....^^
실내는 이렇습니다....
저는 유명한곳이라해서 규모가 좀 있는줄 알았는데 소박한 곳이더군요....
식사하기에는 이런곳이 좋지요.....
통영에도 시티투어가 있군요.....
다음에는 저걸 한번 이용해봐야겠습니다.....
메뉴입니다.....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역시 메인메뉴로 부탁을 드립니다....
생선구이 2인분과 멍게비빔밥 하나.....
먼저 아주 고소한 숭늉을 내주시고.....
생선구이 되시겠습니다.....
조기, 병어, 청어, 삼치....역시 통영다운 구성.....
생선의 종류는 계절따라 틀리오니 참고를....
자세히 보시죠.....
보는것만으로도 입에 침이 고입니다...정말 맛날듯....흐흐흐......
미역국.....
정말 진한 미역국입니다....아주 좋네요....
생선뼈나 홍합등 해산물로 육수를 내시는거 같습니다...
안 비리고 참 좋습니다......
반찬들 되시겠습니다.....
다 정갈하고 맛납니다...짜지 않고요......
밥.....
조가 섞인 밥....정성스럽죠.....
보들보들한 생선들과 마구마구 드시면 됩니다.....
이집의 특징은 생선위에 올려진 양념이 아주 삼삼합니다....
하나도 짜지않아서 먹을때도, 먹고나서도 전혀 부담이 없네요...좋습니다.....
다음은....
오늘의 메인인 멍게 비빔밥 등장입니다.....
멍게가 참으로 알흠답습니다....^^
염 처리한 멍게 이외에 김과 참기름, 깨가 들어가 있습니다......
밥을 투하해주시고.....
비벼야죠.....
오른손으로~~~~~왼손으로~~~~~~~
비비는 동안에 향이 무지하게 올라오는군요.......
한입 넣어봐야죠........
꽥~~~~~~~~~~~~~
완존완존 마시쪄요~~~~~~~~~~~
그냥 바다를 접어서 입에다 쑤셔넣은듯한 느낌입니다......
역시......
입에 짝짝 붙는다는 표현이 딱입니다....
맛난건 좋은데, 양이 자꾸 줄어드는구나....흑흑흑......
순식간에 없어지는군요....
밥 세공기정도는 문제 없을듯합니다.....
공기밥 추가요.....할려다가.....
집사람 눈치를 살피니 아예 손톱도 안들어갈꺼 같아서 그냥 참았답니다....
아쉬움을 맨밥으로 달래봅니다.....
여기는 깍두기에 생선을 넣더군요....이전에는 조금 고급생선을 넣으셨나보던데,
지금은 조기를 넣으신다고 하십니다........
이게 완전 별미랍니다.....
남은 미역국에다가 집사람한테서 강탈한 밥을 쪼매 말아서......
깍두기에 들어간 조기를 이리 올려서 먹어봅니다.....
참...뭔 비린내 하나도 없이 이리 고소한지요....
통영.....알 라뷰~~~~~~~
아쉬움을 숭늉으로 입가심.......^^
이집은요......
통영에 수많은 맛집들중에서 여러 블로거님들이 추천하신곳이라 기대도 상당히했습니다.
역시 말씀대로 제 입에는 아주 맛난곳이더군요.....
음식도 그렇고 밑반찬들도 아주 좋았습니다....
생선구이도 저 가격에 저 볼륨에.....간도 강하지않고 잡맛도 없구요.....
진한 미역국도 아주 인상적이였습니다.....
저녁에는 생선이랑 한잔 하셔도 되실듯 하더군요......
멍게 비빔밥도 정말 좋더군요....
단지 비린음식을 싫어하시는분들은 아무래도 좀 그러시겠죠?.....
저야 책상,걸상 빼고는 다 먹는사람이라....풉.....
언제 통영 가실분들 계시면 점심으로 한번 드셔보시길.....
봄에는 도다리 쑥국도 하시고, 물메기탕도 지금 철인가봅니다.......
계속 번창하시고 대박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점심식사 잘하시구요....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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