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두 달 가까이 지속된 장마가 마침내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음식으로 무더위를 이겨내는 방법은 각양각색이다. 마침 유명 레스토랑들이 다채로운 음식 프로모션을 열고 있으니 취향에 맞춰 골라 먹어보자.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52층 '
마르코 폴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식재료로 만든 보양식에 도전하는 '다이닝 어드벤처' 프로모션을 31일까지 디너 시간에 연다. '망고 소스를 얹은
산천어 냉채'를 시작으로 '자라 맑은 수프', 단백질, 미네랄, DHA와 EPA가 다량 함유된 '철갑상어 볶음',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숙성 말고기 흑후추 소스 볶음', 맵고 시원한 '소홍창(소의 네 번째 위) 짬뽕' 순으로 준비된다. 12만원. 02-559-7620
○…서울 여의도동 63빌딩의 '63뷔페
파빌리온'은 '아메리칸 푸드 페어'를 31일까지 갖는다. 미국산 최상급 스테이크와 랍스타(바닷가재)를 맛볼 기회다. 스테이크는 등심, 척아이롤, 살치살 등 다양한 부위를 로스팅, 테린 등 전통적 조리법은 물론 수비드(진공저온조리) 등 최신 조리기법으로 요리한다. 평일에는 각 테이블에 손님 수에 맞춰 '
랍스터 & 갈비 스테이크'를 추가 비용 없이 나눠준다. 이 밖에 불도장, 장어탕 등 중일 고급 보양식, 동해 돌문어 삼합, 황태 옹심이탕, 홍합 비빔밥, 가자미 식혜 등 동해안 별미 16종, 참치 사시미, 육회, 낫또 등도 준비된다. 평일 런치 성인 6만5000, 평일 디너, 주말·휴일 런치·디너 7만8000원. 02-789-5731
○…서울 반포동 JW 메리어트 호텔은 31일까지 레스토랑 2곳에서 각각 보양 요리를 선보인다. 일식당 '미카도'는 삶은 소라, 민어 튀김, 전복 조림 등을 포함한 정통 교토 스타일의
전채요리 6종, 비타민 B·C가 풍부한 장어와 오이, 하모(갯장어) 맑은 국, 칼슘, 철분이 풍부한 농어 얼음 회, 활 생선회, 농어 된장구이와 장어 데리야키, 바다장어와 전복 가라아게, 폰즈 소스를 곁들인 농어지리 등으로 구성된다. 13만원. 02-6282-6751 중식당 '만호'는 몸에 좋은 한약재와 전복,
오골계 등 17가지 산해진미를 함께 넣어 6시간 동안 푹 고아낸 '불도장'(11만원)을 비롯해 닭고기 샐러드, 상어 지느러미 야채 수프, 해삼 브로컬리, 빈스와 소꼬리 조림 등으로 구성된 코스(13만5000원), 메로 수프, 오향전복, 자연송이와 모래버섯, 한우 와규와 아스파라거스 볶음 등으로 이뤄진 코스(11만5000원) 등 보양식 코스 2종이 마련된다. 02-6282-6741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의 인터내셔널 다이닝 레스토랑 '카페 드셰프'는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고, 입맛을 되살려줄 '스파이시 특선 코스'를 31일까지 판매한다. 전채는 매콤한 대게 샐러드, 칠리 스터핑을 채운 구운 오징어, 가리비 세비체 등 3종에서, 수프는 매콤한 토마토 수프, 오이 수프 등 2종 중에서, 메인은 구운 농어, 캐리비안식 볶음밥, 마사라 커리 향의 양갈비 스튜, 토마토 소스의 소고기 토시살, 고추맛 크림 소스의 닭고기 바비큐 등 5종 중에서 각 1종씩 선택할 수 있다. 디저트는 아이스크림과 매콤 새콤한 과일샐러드가 준비된다. 7만원. 02-2270-3131
○…서울 삼성동 파크 하얏트 호텔의 '더 팀버 하우스'는 9월15일까지 사케(정종)와 생과일로 만드는 독특한 사케 셔벳인 '사케 그라니타' 4종(키위, 베리, 오렌지, 플레인 각 2만원)을 선보인다. 사케, 생과일, 과일 시럽 등을 섞어 얼린 얼음의 표면을 스푼으로 긁어내고, 그것을 다시 얼리는 과정을 수일 동안 반복해 눈꽃 모양 입자가 선연하게 살아있고, 얼음 결정체의 식감을 입 안에서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청량한 그라니타를 탄생시킨다. 사케의 은은한 향과 신선한 생과일의 새콤달콤한 맛이 풍성하게 어우러진다. 02-2016-1290
○…서울 신도림동 쉐라톤 디큐브시티 호텔의 28층 '핏 카페'는 '보양 삼계탕'을 판다. 닭 한 마리와 정신을 안정시키며 기운을 북돋아 주는 인삼, 불면증 개선에 효과적인 대추, 더위를 견디게 도와주는 소 도가니, 스태미나 음식으로 유명한 낙지, 단백질은 풍부하고 지방은 적은 전복을 함께 푹 고아내 부드럽고 고소하다. 1만9800원. 02-2211-1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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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뉴시스 발행 시사주간지 뉴시스아이즈 제340호(8월13일~19일자)에 실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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