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 카페 마이티(Mytea)
홍석천의 My 시리즈를 잇는 뉴 플레이스가 이태원에 떴다. 마이타이 옆에 위치한 마이티는 우리나라 전통 차와 전통 재료를 이용한 음료와 디저트를 선보이는 새로운 타입의 카페. 댓잎셰이크, 연근스낵, 연근라테 등 다도 전문가이자 티 소믈리에인 마이티의 오너가 직접 개발한 메뉴들은 모두 엄선한 유기농 재료를 사용해 만들어진다. 연잎가루가 솔솔 뿌려진 벨기에석류와플(8천원), 백년초아포가토(7천원)가 추천 메뉴. 오후 4시부터는 타로점(1만원)을 보는 재미까지 누릴 수 있다니, 요 작고 오두막 같은 아지트를 계속해서 찾게 될 것만 같다.
위치 이태원 해밀튼 호텔 오른쪽 골목, 마이타이 옆. 영업 시간 오전 11시~오후 11시
손뜨개와 퀼트로 만든 아기자기한 소품이 눈길을 끄는 병아리 콩은 커피 내리는 언니와 빵 굽는 동생, 솜씨 좋은 두 자매가 운영하는 카페다. 드립 커피(4천5백원), 다크 초콜릿과 호두를 넣어 만든 브라우니(3천5백원)가 인기 메뉴로, 특히 에티오피아 이가체프 원두를 손으로 내린 드립 커피는 은은하게 퍼지는 특유의 장미 향에 반해 오는 사람이 많다. 병아리 콩에서만 살 수 있는 앵두잼(5천5백원)은 두 자매의 어머니가 집에서 기른 앵두로 만든 것. 한가한 오후 2시에서 5시 사이에 방문하면 모든 메뉴를 2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위치 지하철 6호선 상수역 4번 출구로 나와 직진, 한국할인마트에서 좌회전 영업 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 문의 070-7675-7211, www.babykong.kr
이태원 제일기획 근처에 내추럴한 분위기의 카페가 문을 열었다. ‘편하게 밥 먹고 차 마시고 와인 한잔 할 수 있는 카페’라는 소개처럼 주인도, 나무 소재를 쓴 공간도 집같이 부담 없다. 주변 직장인들을 위해 든든한 밥 메뉴인 커리가 준비되어 있다. 미식가 부부가 주인인 카페 에 마미는 커리의 매운 정도도 맞춤 주문할 수 있고,가끔 자체 콘테스트를 통해 새 메뉴를 개발하기도 한다. 최근에 선보인 것이 갈릭프라운. 이곳은 각종 모히토가 유명한데 흔히 있는 오리지널과 애플 외에 라즈베리, 칼루아, 캐러멜 등 자체 개발한 7가지 모히토를 맛볼 수 있다.
영업 시간 낮 12시~오후 11시(월요일, 명절 휴무) 문의 02·795-5245
논현동 세관 사거리는 소위 ‘먹자 골목’임에도 편안하게 앉아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이 드물다. 시크릿 가든은 1시간 남짓한 점심 식사 시간이라도 여유 있게 식사를 할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다. 다양한 입맛에 맞춰 요리도 여러 장르로 선보이는데, 파스타와 3가지 커리, 그리고 데리야키로 맛을 낸 꼬치와 스테이크를 곁들인 밥이 주 메뉴다. 요리에 대한 지극한 사랑으로 잡지 기자에서 요리 선생님으로 변신했던 최승주 씨가 문을 연 곳으로, 맛도 좋지만 잡지쟁이 간지가 담뿍 묻어나는 예쁜 스타일링이 돋보인다. 문의 02·515-7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