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빵과 손님들에게 친절한 서비스로 유명한 오봉 팽은 베이글, 머핀, 샌드위치, 커피 등을 판매하는 정통 베이커리 카페. 아침부터 신선하고 고소한 빵 냄새가 가득하다. 미국 보스턴을 기반으로 성장한 곳답게 외국인이나 유학생들이 많이 찾는다. 오봉 팽의 대표 메뉴는 베이글. 신선한 재료가 풍부하게 들어 있는 달콤하고 상큼한 샌드위치 역시 꼭 한번 먹어봐야 할 메뉴. 커다란 빵의 속을 파내 부드럽고 맛이 풍부한 수프를 담은 ‘수프 인 볼’도 오봉 팽의 또 다른 인기 메뉴. 수프는 모두 미국에서 수입하며, 마감 2시간 전부터 30% 할인 판매하므로 기억해둘 것.
아마폴라 델리는 100% 유기농 밀가루를 이용해 호밀빵, 잡곡빵, 식이섬유빵을 구워내는 유기농 빵집. ‘보래옥’이란 양과점을 열었던 제과계의 원로가 주인으로, 수십 년째 가업을 이어가고 있는 곳답게 고객층이 두텁다. 재료를 아끼지 않고 듬뿍듬뿍 넣어, 만들어지는 빵은 당일 품절될 만큼 맛이 뛰어나다. 아마폴라 델리의 세자미 크림치즈는 베이컨과 크림치즈가 들어 있어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서두르지 않으면 맛볼 수 없는 메뉴. 이곳에서는 매일 70여 가지의 빵과 타르트가 만들어진다.
가격 세자미 크림치즈 1천원, 생크림이 가득 들어있는 멕시콘 4천원, 향기로운 헤이즐넛 소보로 쿠키 6백원
케이크하우스 윈
지방에서도 찾아오는 손님이 있을 정도로 맛에 정평이 나 있는 케이크하우스 윈 청담점. 이곳의 바삭바삭하면서 고소한 빵 맛에 빠지면 다른 곳은 갈 수 없다는 게 이곳을 찾은 사람들의 얘기. 또한 빵과 함께 먹는 원두커피 맛도 일품이라 이른 시간에도 윈을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인기 메뉴는 망고 크루아상. 아몬드 크림과 망고를 함께 믹싱, 망고의 진한 맛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1978년 개관한 신라호텔과 역사를 함께하는 신라 베이커리.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호텔 베이커리 매장 중 판매 최고라는 입소문답게 품목이 다양하다. 케이크 20여 종류, 빵 종류도 40여 가지나 될 정도. 최근 웰빙 열풍을 타고 신라 베이커리에서도 붉은 쌀로 만든 신제품 흥국빵을 선보이고 있다. 이 흥국빵은 감자 전분과 비슷한 타피오카 전분을 사용한 발효빵으로, 쫀득하면서 단맛이 적어 여성들 사이에 인기 만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