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떡볶이 집이 있는데..같이 먹으러 가자!
오예!!
이 한마디에 찬 바람 물리치고, 어린이대공원행 지하철을 타고 고고고!
오늘따라 유달리 찬 바람이 부는 날이었지만..맛있는 떡볶이를 먹겠다는 생각에..흐뭇흐뭇~
조금은 허술할 수 있는 입구..
하지만...어디 음식 맛이 거기에 비례하나~ 우훗~
이것저것..사리를 넣고...
떡, 오뎅, 만두, 계란, 라면 등등등 으흐흣~ 얼른 나와라 나와라~~
이 곳의 특이한 점 하나!
중간에 사리 추가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
처음에 주문할 때 다~~~~시켜야 하고, 주문한 것은 다 먹어야 해!!
중학교 시절..잘 가던 떡볶이 집이 생각나는...곳이다...
또 하나 더!
단무지도 앞접시도 이 곳에서는 셀프!
내가 먹고 싶은 만큼 단무지를 담을 수 있어서 좋아~!
드디어 나왔따!
일반 빨간 소스가 아닌 짜장소스를 붓고..지글지글 구워서 먹어요~
1차로 끓여 나오기 때문에 조금만 끓여서 먹으면 되는~
그래도 지글지글~ 국물을 좀 졸여서 먹으면 쪼아!
지글지글지글~
살살 풍기는 냄새에..아주 죽겠다~ 침이..침이..(습습)
졸아라~졸아라~ 빨리빨리 졸아라~
이렇게 저렇게..많은 이야기를 하면서...국물이 졸기만을 기다린다~
속이 가득차지 않아..늘 불만이지만..그 나름의 매력이 있지!
야끼만두!
먹자먹자!
우선 떡뽁이에 들어간 떡부터...쫄깃하면서 짜장소스에 졸여먹는 그 맛이란!
돌돌돌돌 말아서 라면 사리도 먹고~
야끼만두도 먹고~
짜장소스에 졸여서 먹으니 그 맛이 좋구나~
배 불러서..더 못먹어요~
그러나, 밥을 볶아 먹어봐야 한다는...지인의 말에...혹~ 그래?
사사사삭~ 비벼서~
짜장소스로도 사사삭~
한 입, 한 입 먹다보니...
밥은 안 먹겠다던...나...그러나..어느새 바닥을 드러낸...솥..ㅋ
약간은 허름할수도..있지만..
떡볶이 그 맛으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라~
짜장 떡볶이도 이렇게 맛날 수 있다는 게~ 좋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