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요리
오늘의 요리
요리 베스트
맛있는 간식요리
나들이 요리
요리와 생활정보
깔끔한 디저트 만들기
맛집 베스트
레시피가 궁금해요
요리 abc
최고 맛집을 찾아라!
추천외식정보
유용한 요리상식
베스트 요리포토


최고 맛집을 찾아라

Home > 요리 > 유용한 요리정보 > 최고 맛집을 찾아라
최고 맛집을 찾아라
대전 중앙시장에서 정...조회 402008  
[대구 맛집 추천]대...조회 362915  
우이동 전통 한정식집...조회 338824  
[발산역맛집/강서구맛...조회 288242  
일산맛집-메뉴는 백반...조회 269184  
[인천][[남구]석바...조회 255794  
[공릉동] 한국전통 ...조회 253721  
탱글탱글한 마요네즈 ...조회 249743  
[중랑구 신내동 맛집...조회 248518  
[인천]문어요리 전문...조회 246278  

이전글 다음글 목록 

깐깐한 고집-‘IL CIPRIANI'

글쓴이: 개나리  |  날짜: 2009-05-03 조회: 2844
http://cook.startools.co.kr/view.php?category=U0wNNEIrVD9NNA%3D%3D&num=ExhPcw%3D%3D&page=178   복사

깐깐한 고집-‘IL CIPRIANI
아그넬로.

명인을 만나는 일은 즐겁다. 특히 요리 명인을 만나는 일은 그에게 명인의 도를 들을 수 있다는 기쁨과 맛있는 음식을 얻어먹을 수 있다는 기쁨이 더해 더욱 즐겁다. 그간 적지 않은 음식점을 순례하면서 느꼈던 한 가지는, 아무래도 요리사가 사장인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분명히 음식의 질이 낫다는 것이다. 물론 훌륭한 요리사와 유능한 경영인의 조합이 가장 이상적이고, 그랬을 때 만족스러운 서비스와 멋진 요리를 먹을 수 있음도 분명하지만 대개의 경우 요리사가 경영까지 책임질 때, 비록 경영상에 문제가 있을지 모르나 아무래도 음식의 질에 대해 깐깐한 고집을 지켜내기 때문에 그 편이 손님의 입장에서는 좋더라는 의미다.

이번에 만난 도산사거리에 위치한 ‘IL CIPRIANI’의 남정묵 총지배인은 요리사면서 동시에 지배인으로 경영 일선에 서 있다. 이탈리안 요리 1세대 쉐프라 할 수 있는 그는 압구정동과 청담동에 즐비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대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워낙 이런저런 잡지와 블로그에 많이 소개된 유명 인사라 그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한국의 이탈리아 요리 역사와 압구정·청담동의 이탈리아 레스토랑 변천사를 완벽히 마스터할 수 있다. (꽤나 흥미진진한 이야기였는데 이 지면에 담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그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음식과 식당과 이탈리아 요리라는 것이 단지 먹는 문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 시대의 문화이며 수준이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 까닭은 이미 그가 론칭한 몇 개의 유명짜한 이탈리아 레스토랑이 상당히 성공적이라는 점과 그 성공의 비결이 요리만 파는 것이 아니라 분위기와 수준을 같이 팔아왔기 때문이라는 점 때문이다.

남정묵 지배인은 말한다. “요리사는 디자인 공부를 게을리하면 안 됩니다. 요리는 그 자체로도 하나의 디자인이며 요리는 맛은 물론이려니와 시각, 미각, 그리고 감성을 위무하는 모든 문화적인 것의 총화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레스토랑의 콘셉트 그리고 그 콘셉트를 구현하는 시각적 구성과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일이 어느 것보다 중요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최근 실직과 실업의 여파인지 아니면 외식산업의 발전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우후죽순 늘어만 가는 식당들에 대한 생각을 물어보니 그는 단호하게 말한다. “절대로 할 게 없어서 식당을 차려서는 100% 망한다”며 “레스토랑은 할 게 없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어서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음식 맛이라는 기본적인 경쟁력을 갖추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고, 이제는 어떤 식당이든 분명한 콘셉트와 그것을 구현하려는 노력 없이 절대 성공할 수 없다는 의미다.

‘식당의 문화는 그 나라의 수준’이라고 이야기하는 남정묵 지배인은 “단 10분, 15분 만에 밥을 먹어치우는 나라에 무슨 정서가 있고 문화가 있을 수 있느냐, 세상이 각박해지고 살기 힘들어지는 것을 확인하려면 레스토랑에 오면 언제든 확인할 수 있다”고 말한다. 맞는 말이다. 돈이 있건 없건, 비싼 레스토랑이건 아니건, 삶의 여유와 낭만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느긋하게 점심을 먹을 수는 없을 것이며, 점심을 먹으며 음악을 듣는다거나 음식의 맛을 가지고 수다를 떠는 모습도 그다지 찾아볼 수 없음은 분명하다.

덕분에 간만에 원고에 대한 압박과 시간에 대한 강박을 버리고 먹었던 스페셜 아그넬로(양갈비 스테이크)와 혀가자미 파스타의 맛은 음식 자체의 맛과 함께 따뜻한 봄날 오후의 여유를 함께 먹어서 그런지 속에서 번쩍 번쩍 광채가 나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였다. 명인과 함께하는 이야기와 음식과 분위기와 무엇보다 여유가 있는 식사는 행복했다. 결론은 ‘IL CIPRIANI’ 아주 괜찮은 집이라는 말씀.

IL CIPRIANI
위치 서울 강남구 논현동 62-12
문의 02-540-4646
이전글 다음글 목록 

총 게시글 1,385
깐깐한 고집-‘IL CIPRIANI'깐깐한 고집-‘IL CIPRIANI'조회: 2844
아그넬로. 명인을 만나는 일은 즐겁다. 특히 요리 명인을 만나는 일은 그에게 명인의 도를 들을 수 있다는 기쁨과 맛있는 음식을 얻어먹을 수 있다는 기쁨이 더해 더욱 즐겁다. ...
[ 개나리 | 2009-05-03 ]
봄의 향취, 맛난 사케봄의 향취, 맛난 사케조회: 3821
사케의 소비성장률이 무섭다. 그러고 보니 요즘 친구들과 사케를 기울이는 일이 잦아졌다. 그러나 늘상 주문하는 건 ‘나마조조’ 또는 ‘간빠레 오또상’ 아닌가? 사...
[ 윈디 | 2009-05-02 ]
명동의 맛난 태국음식점명동의 맛난 태국음식점조회: 3055
한국의 외국 음식점은 사실 맘 편하게 가기에는 가격이 많이 비싼 편이잖요.. 외국 ...
[ 달 | 2009-05-01 ]
봄놀이 갔다가 가볼만한 남산 주변 맛집봄놀이 갔다가 가볼만한 남산 주변 맛집조회: 3632
세계로 뻗어갈 준비 끝낸 퓨전 한식 레스토랑, cafe sobahn 회사가 서소문에 위치한지라 시청·광화문 일대의 괜찮다는 맛집은 줄줄 꿰고 있는 기자의 레이더망에 새...
[ 로사 | 2009-04-30 ]
입에 딱 붙는 담양 떡갈비입에 딱 붙는 담양 떡갈비조회: 3095

달달하면서도 짭조름한 양념이 고이 밴 갈빗살을 맛볼 수 있는 떡갈비는 원래 수라상에만 오르던 고급 궁중 요리였다. 요즘엔 각 고장의 향토색이 가미돼 다양한 형태의 떡갈...

[ 카제 | 2009-04-29 ]
글로벌 입맛에 맞춰 인도&아시아 레스토랑글로벌 입맛에 맞춰 인도&아시아 레스토랑조회: 2687
인도 레스토랑 ‘달’의 세 번째 오픈
정통 인도 음식으로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달’이 서울 인사동 아트선재센터 본점, 역삼점에 이어 ...
[ 구사일생 | 2009-04-28 ]

검색

 돼지고기 김치찌게
 달콤한 고구마크로켓
 스트레스풀리는 화끈매운낙지
 길거리 토스트 만들기
 자취생이 좋아하는 저...
 싱글인 여동생을 위해...
 선물용 약식케익
 바삭바삭 맛있는 고구...
 웰빙 새싹두부샐러드
 고마운 밑반찬 어묵볶음.
무료문자
★담배 피우는 사람에게 ...
피부에 좋은 음식
눌러붙은 계란찜 뚝배기 깔끔...
사골 끓이는 법
생생한 색깔의 과일도시락 만들기
직장맘을 위한 간단한 반찬 ...
맥주에 대한 지식
전문가에게 배운 수육 맛있게...
하루동안 열지 않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