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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안 다이닝 레스토랑 아그라(Agra) 이태원점 |
글쓴이: 하얀건담 | 날짜: 2010-09-27 |
조회: 226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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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ook.startools.co.kr/view.php?category=U0wNNEIrVD9NNA%3D%3D&num=FRBIdg%3D%3D&page=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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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달 사이에 인도식 커리를 여러 번 먹었네요.. 한동안 안 먹었던 만큼 몰아서 먹는 것도 같아요.. ㅋㅋㅋ
아그라는 타지마할이 있는 인도 북부의 도시로서 무굴제국이 수도를 델리로 옮길 때까지 1564~1658년 약 1세기 동안 수도로 북부 인도를 지배한 도시라고 하네요..
이른 저녁 시간에 예약하고 방문했더니 안쪽 자리로 안내 받았어요..
은은한 조명이 실내를 비추고 있어요..
메뉴 커버가 고급스러워 보여요.. 주문은 '아그라 스페셜 A(Agra Special A)' 2인으로 주문했어요.. 1인 가격은 27,000원으로 2인 이상 주문 가능해요.. 참고로 음식의 사진은 2인 기준이에요..
기본 세팅 이구요..
'라씨(Lassi)' 예요.. 코스에 라씨 또는 하우스 와인이 포함되어 있는데 맛있는 음료를 마시려고 라씨로 주문했어요..
인도식 요구르트인데 밀크셰이크 같은 느낌도 나면서 달콤해서 마시기에도 좋아요.. 커리가 맵게 느껴질 때 마셔줘도 좋아요..
'그린 샐러드(Green Salad)' 이구요.. 신선한 채소가 나와요..
'사모사(Samosa)' 예요.. 인도 요리 전문점의 코스 메뉴에는 사모사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네요..
향신료가 첨가된 감자와 야채를 넣어 만든 인도식 만두예요..
같이 나온 요구르트 소스(?)를 곁들여 먹었어요.. 컷팅한 후 포크로 찍어먹었더니 부서졌네요.. ㅎㅎㅎ
드디어 기다리던 커리와 난과 밥이 나왔어요.. 명동점은 오늘의 커리 중에서 두 개를 고르는 방식인데 이태원점은 전체 커리 중에서 두 명당 한 개를 선택하는 방식이에요.. 커리가 한 개인데 반해 난과 밥이 많아서 난과 밥이 조금 남았어요..
'플레인 난(Plain Naan)' 이구요.. 커리에 난이 빠질 수가 없죠..
'갈릭 난(Garlic Naan)' 이에요.. 난에 마늘을 토핑해서 구웠어요..
'라이스(Rice)' 이구요.. 밥이 좋은 사람은 밥과 먹으면 되구요.. 밥은 약간 노란색을 띄고 있어요..
'쉬림프 삭' 이에요.. 이번에는 그동안 안 먹어봤던 새로운 커리에 도전해봤어요..
해산물 커리 쭝에서 베스트 메뉴인 것을 골라봤어요.. 새우와 시금치를 곁들여 토마토 소스와 크림 소스로 만든 커리라고 하네요..
시금치의 초록색이 붉은색이나 노란색의 커리와는 또 다른 느낌을 주네요.. 잘게 나오는 시금치와 부드러운 크림 소스를 함께 맛볼 수 있어요..
커리를 새우와 함께 떠서 난에 곁들여서 먹었어요.. 인도식 커리에 익숙해지고 있는 지인은 이제 매콤한 커리는 어느 정도 먹는데 이 커리는 다소 느끼하다고 고생하네요.. 혼자만 새로운 커리를 맛나게 먹어 버렸어요.. ㅠ.ㅜ 커리를 같이 먹을 때는 모두의 취향에 맞는 것을 고르는 센스가 필요하겠어요.. ^^;; 커리의 세계는 무궁무진한 것 같아요.. 매콤한 커리에 질려서 새로운 느낌의 커리를 맛보고 싶을 때 알맞은 커리예요..
'탄두리 치킨(Tandoori Chicken)' 이구요.. 커리를 먹고 있으니깐 탄두리 치킨이 나왔어요..
생각보다는 향이 강하지 않았구요.. 화덕에 구워서 주황색을 띄고 있어서 딱딱해 보이기도 하지만 막상 살을 발라내면 부들부들 해요..
양념 치킨 맛이 다 다르듯이 탄두리 치킨도 인도 요리 전문점마다 느낌이 다 다르네요..
부드러운 살을 발라내서 냠냠 먹어줬어요..
'펌킨 푸딩(Pumpkin pudding)' 이에요.. 먹기 좋게 1인당 하나씩 나와요.. 크림 소스 같이 달콤한 푸딩이에요..
아그라 이태원점(070-8230-4320)은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로 나와 230m 정도 가다보면 오른편 버거킹 있는 건물 지하 1층에 있어요..
주차는 1시간 30분 무료 주차 가능하다고 하네요..
지하 1층으로 내려가는데 어딘가 이국적인 곳으로 가는 느낌이에요..
약간 룸 같은 곳으로 안내를 받았고 이른 저녁시간이라 사람들이 없을 때 찍어 봤어요.. 음식점은 아담한 규모예요..
여러 가지 이국적인 소품이 눈길을 끌어요.. 소설로 읽던 아라비안 나이트의 배경 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 느낌도 들어요..
가격대는 어느 정도 있는 편이구요.. 분위기는 상당히 아늑한 편으로 데이트하기에도 좋아요..
우리나라 분과 한국말을 잘 하시는 인도 분이 서브해주시구요..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보니깐 외국인 손님들이 눈에 많이 띄네요..
다양한 인도식 커리를 맛보기 좋은 인디안 다이닝 레스토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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