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까지 8개국 사찰음식 체험 가능
(수원=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 '2013 세계사찰음식 대향연'이 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봉녕사에서 개막됐다.
축제 첫날인 이날 사찰음식 경연대회 시식·평가회를 시작으로 우관스님의 사찰음식 강의에 이어 수원의 대표인물 나혜석이 즐겨먹던 봉녕사 비빔밥 퍼포먼스가 대적광전 앞에서 펼쳐졌다.
또 티베트·네팔·부탄·북인도 등의 사찰음식을 소개하는 행사와 함께 육법공양, 다도시연, 스님들의 탁발순례 등이 이어졌다.
5일에는 지견스님의 부적강의, 비빔밥 퍼포먼스, 일본·중국·스리랑카·미얀마 사찰음식 소개가 이어지고 봉녕사 사찰음식교육관 개관식과 산사음악회가 열린다.
이밖에 사찰 곳곳에 마련된 체험부스에서는 미얀마, 스리랑카, 태국, 베트남, 티베트, 부탄, 네팔 등의 전통사찰음식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또 연꽃컵 만들기, 꼬치만들기, 무채 가늘게 썰기, 떡메치기 등 각종 체험도 할 수 있다.
스님들의 수행식인 사찰음식은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제철에 나는 음식재료를 활용하며 동물성 식품, 파·마늘·부추·달래·양파 등 오신채를 사용하지 않아 원재료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봉녕사는 고려 희종 4년(1208년) 왕실사찰로 건립된 전통사찰로 1975년 비구니 묘엄이 승가학원을 설립, 비구니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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