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전어'
'집 나간 며느리도 냄새를 맡고 돌아온다'는 전어는 가을을 대표하는 제철 음식이다. 전어는 맛도 좋지만 성인병 예방, 칼슘 섭취,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 피부건강 증진 등 건강적 측면에서도 뛰어난 식품이다. 전어의 불포화 지방산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주며, 글루타민산과 핵산은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비타민, 미네랄은 여성의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며 칼슘이 풍부하고 특히 DNA가 하루 권장량의 4배 정도가 들어있어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다.
숯불구이, 무침, 회 등 어떻게 요리해도 맛이 좋은 가을 제철 해산물 전어는 뼈째 먹어야 모든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고, 뼈가 부드러워 씹어먹는 데 무리가 없어 노인과 아이의 뼈 건강에 좋다는 점을 기억해두자.
2. 맛도 좋고 저혈압과 애주가 건강에 좋은 '대하'
굽고 찌고 튀기고 볶고 어떻게 요리를 해도 맛있는 대하는 가을에 특히 '단맛'이 진하다. 이는 대하의 단맛을 내는 필수 아미노산인 글리신이 가을과 겨울 사이에 최고조에 달하기 때문이다.
대하는 자양강장 효과를 내주는 베타인, 혈중 콜레스테롤을 저하시켜주는 타우린과 키토산이 풍부해 간 기능의 개선을 도우므로 애주가의 건강에도 좋다. 또한 단백질, 칼슘, 무기질, 비타민 등이 풍부해 성장발육과 피부미용에도 좋다.
3.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좋은 '광어'
전어, 대하가 가을 제철 음식인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지만 광어가 가을 제철 음식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특히 양식 등으로 대중화가 되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횟감의 한가지가 된 지금이라면 더하다.
광어는 눈 건강과 간 건강에 좋은 타우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있어 피로회복에 좋다. 지느러미에는 콜라겐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미용에도 좋다. 또 광어는 봄에 산란하고 겨울이면 산란을 위해 이동을 하기 때문에 산란 사이인 가을을 제철로 꼽는다.
최유진 건강의학전문기자 cyj82@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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