밋밋한 여름밤의 악센트, 크래프트 맥주이번 여름은 늘 먹던 맥주 말고 먹을수록 새롭고 캐낼수록 다양한 수제 맥주의 세계에 발을 들여보자. 브루마스터들의 취향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백만 가지 크래프트 맥주의 맛을 모른다면, 당신의 진짜 여름은 아직 시작되지 않은 것.
'피맥'의 무한 매력에 빠질 시간
더 부스
치킨과 맥주의 궁합만큼 괜찮은 조합이 피자와 맥주, 일명 '피맥'이다. 피자는 치킨과는 달리 뱉었다, 먹었다, 묻혔다를 반복하며 뼈를 발라내지 않아도 되니 좋다. 게다가 얇고 크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피자라면 콜라 대신 맥주와의 조화로 안성맞춤이다.
'더 부스'에서는 유명한 양조 장인 '빌'의 레서피에서 나온 '빌스 페일에일'과 독일의 대표적인 밀 맥주 '바이젠'을 만날 수 있다. 이것은 공장에서 찍어낸 기성 맥주와는 다르게 양조장에서 갓 들여온 따끈따끈한 수제 맥주로, 생소하지만 특별한 맛과 향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빨간색 드럼통과 나무 팔레트를 가구로 활용하고 젊은 대학생들이 그린 감각적인 벽화를 입혀 분위기까지 완성. 영국 이코노미스트지의 서울 특파원이자 (한국 말 잘하는) 이곳의 공동 대표인 다니엘 튜더와 함께 맥주잔을 부딪힐 수 있는 것도 이곳만의 재미다.
1바이젠 맥주
5천원2피자 한 조각
3천5백원한 판
1만8천원주소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705
문의1544-4723
기획_임해경 사진_김태종쎄씨 2013 8월호< 저작권자ⓒ제이 콘텐트리 쎄씨.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