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본 식당 중에 가장 전망이 좋았던 여의도 콘래드 호텔 레스토랑 '37그릴 & 바'에서 방송인 류시현씨, 방송 광고 회사 대표인 정명심씨와 함께 이른 송년회를 했다.
CEO 사진 동호회에서 알게 된 두 사람은 진주를 좋아해서 '펄 시스터즈'라는 모임명도 만들었다. 특히 올해는 송년회를 위해 셋이 함께 CCM 곡을 연습해서 부르기도 한 돈독한 사이다.
콘래드 호텔에서 가장 높은 37층에서 바라보는 널찍한 한강 전망이 한 해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확 풀어주는 듯하다. 이곳의 한강 전망은 밤낮으로 아름다워 언제라도 환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대표 그릴 메뉴는 미국 농무성(USDA)이 인증한 숙성 립아이부터 호주산 와규, 미국 CAB(Certified Angus Beef) 등급의 채끝 등심, 한우 등심까지 최상급 고기를 사용해 '미트 러버'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36시간 숙성한 갈비가 하이라이트이다. 또 이 곳의 명물 중 하나는 포르투갈 출신 셰프 '조지 라보스 다 코스타'다. 요리 실력뿐만 아니라 친절하고 월간지 화보에도 종종 등장할 정도로 외모도 뛰어나서 오픈 키친에서 그가 요리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놓치지 말아야 할 즐거움이다.
로맨틱한 '37그릴 & 바'에서 식사를 하고, 호텔의 패키지를 이용해 스파에서 몸도 풀고, IFC 몰에서 영화나 쇼핑을 즐기면서 즐거운 1박 2일을 보내는 것. 여자들이 꿈꾸는 최고의 송년 파티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