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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두리치킨가 고소한 난, 커리를 맛볼수 있는 인도요리전문점

[숙대맛집] 베나레스/인도요리전문점 베나레스 숙대점

고대 베나레스에 이어 이젠 숙대 베나레스~~

탄두리치킨과 고소한 난, 커리를 맛 볼수 있는 인도요리전문점 베나레스

베나레스 숙대점

처음 인도요리전문점이 하나둘 생기기 시작했을때 호기심에 이곳저곳 다녀보다가

한동안 뜸했었는데 간만에 인도요리전문점 베나레스를 찾았어요.

인도요리전문점 베나레스는 고려대 안암역 주변의 맛집으로 이미 소문이 자자한 곳이라고 해요.

근데 그런 베나레스가 숙대입구역, 숙명여대 입구에 2호점을 생겼더군요. 

“베나레스”가 무슨뜻인가 했더니 겐지스강 연안에 위치한 사람이 살고 있는 도시 중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곳의 도시명칭이라고 하네요.

 워낙 카레도 좋아하고 커리도 좋아하는지라 여러 인도요리전문점, 태국요리전문점에서 먹어봤지만

우리 입맛에 맞춘 맞춤형 인도요리를 제공하는 베나레스....가장 무난하게 드실수 있는

인도요리전문점이 아닌가 싶어요.

독특한 향과 맛때문에 인도요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던 친구도 맛있다며 먹었으니까요~~

학생들이 쏟아져 나오는 숙대근처 골목길..숙대 정문방향에서 300m ..여러 옷집과 음식점들 사이에 인도요리전문점 베나레스가 있었어요.

함께간 친구가 그러던데 숙대쪽에서 와플하우스가 그렇게 유명하다면서요...

와플하우스 맞은 편에 베나레스가 있구요.

입구쪽에 보니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중이더라구요.

잘만 이용하면 쏠쏠할듯~~

이국적인 분위기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나무소재와 벽돌느낌으로 따스한 분위기를 내고

인도풍의 소품들을 이용해서 포인트를 주는 깔끔한 인테리어였어요.

요란하지도 않으면서 인도느낌이 나는 그런 분위기였죠.

조명 불빛에 따라 실내 분위기가 참 많이 좌우되는거 같아요.

어둡지 않으면서도 따스한 느낌의 조명~~

입구쪽에 나란히 앉아 있던 우스꽝스런 포즈의 나무 조각인형들~~~

벽면엔 인도의 느낌이 물씬나는 다양한 소품들이 걸려져 있구요.

특이한 문양의 호리병과 낙타 조각상..그리고 인도의 지도까지...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참 많았는데 다 찍고 싶은걸 꾸욱 참았어요.

다른 손님들도 조용히 식사하고 있는데 카메라들고 마구 찍기가..ㅎㅎㅎ

참..그리고 이건 인력거?

베나레스의 입구를 들어서면 떡하니 보이는 실물크기의 인력거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죠.

이거 타고 한번 달려봤음 좋겠어요 ㅎㅎ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베나레스 세트 2인용이 있길래 그걸로 주문했어요.

25,000원

탄투리치킨, 파스타, 커리, 난, 밥을 골고루 먹을 수 있는 구성이더라구요.

파스타와 커리, 난은 선택 가능했구요.

여기에 플레인 라씨와 콜라만 따로 주문했어요.

다른 곳의 라씨에 비해 훨씬 우리 입맛에 편한 맛...그냥 플레인 요구르트 맛이었어요.

맛있더라구요.

씨푸드 커리 파스타

여러가지 해산물에 양파와 토마토소스로 만든 해산물 커리 파스타

 매운맛의 정도를 다섯가지 중에서 고를수도 있더군요.

Mild, Medium, Hot, Double Hot, Triple Hot

전 HOT~~~ 청양고추맛으로 세번째 단계를 선택했죠.

커리소스에 묻혀 해산물이 잘 보이진 않지만 새우, 홍합등의 자잘자잘한 해산물들이 소스속에 섞여있구요.

청양고추맛이라지만 제 입맛엔 살짝 매콤함이 느껴질뿐 매운맛이 강하진 않았어요.

청양고추를 약간 다져서 넣은거 같더라구요.

파스타면에 소스가 제대로 묻혀져 커리맛을 제대로 맛볼 수 있었던 파스타

비프키마커리

다진 소고기를 향신료와 토마토소스로 만든 커리

이것 역시 매운맛을 선택할수 있었는데 청양고추맛보다 아래 단계인Medium을 주문했어요.

그냥 먹기에 무난한 정도의 맛이예요.

매운맛을 원하시면 단계를 더 높여야할듯....

다음엔 제일 매운맛을 선택해보려구요~~^^ 제겐 별로 맵지 않았거든요~~

커리와 함께 나오는 인도식 쌀밥 차왈~

강황으로 노랗게 색을 냈는데 밥맛에선 강황의 맛이 느껴지진 않더라구요.

색깔이 참 이쁘죠?

씨푸드커리 파스타와 비프 키마커리는 해산물과 다진 소고기의 차이점을 빼곤 맛이 거의 흡사한 편이었구요.

갈릭난

난도 선택이 가능했는데

보통난인 플레인난, 버터난, 갈릭난, 치즈난 등 다양하게 있었는데 그중에서 갈릭난을 선택했어요.

진짜 고소하고 부드럽고 맛있어요.

마늘향이 살짝 풍기면서 약간 쫄깃하기도 하구...그냥 먹어도 너무 맛있더라구요.

비프키마커리를 듬뿍 찍어서 먹기도 하구요..

난 먹는 재미가 쏠쏠~~

인도식 쌀밥 차왈에도 비프키마커리를 얹어서 먹었죠.

보통 우리가 집에서 해먹는 건더기가 있는 카레와 달리 다진 소고기를 넣어 건더기 없이 쓱쓱 비벼 먹는 인도식 커리맛도 맛있어요.

매운맛이 강하지 않고 부드러운 맛이예요.

우리 입맛에도 무난한 커리 맛.

다른 커리들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재료자체가 익숙한 재료들이라 그런지 이건 인도식 커리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도 잘 맞을거 같네요.

탄두리치킨

탄두리치킨은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어떻게 이런 색깔이 나오는지....ㅎㅎ

인도식 화덕 탄두르에서 구운 음식을 탄두리라고 한다죠?

 탄두리 치킨하면 난과 함께 가장 유명한(?) 인도 음식이 아닐까 싶어요.

기름이 쫘악 빠져서인지 다소 말라보이는 느낌은 있지만 실제 먹어보면 아주 담백하고 부드러워요.

 두가지 맛과 색의 소스가 나와요.

소스맛은 잘 모르겠어요.  전 거의 커리를 찍어먹어서리...ㅎㅎ

독특한 색깔의 향신료 때문인지 솔직히 다른 치킨 요리에 비해선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그런 치킨은 아니예요.

근데 맛을 보면 정말 군더더기없이 담백한 맛이라고나 할까~~~

다른 인도요리 전문점에서도 몇번 먹어보긴 했지만 베나레스의 탄두리치킨...보기와 다르게 촉촉하고 맛있어요.

속살까지는 향신료가 많이 배어들지 않아서 인도요리를 처음 접하는 분들도 큰 거부감없이 드실수 있을듯~~

가끔 특유의 맛과 향이 진한 인도요리를 접하게 되면 못드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인도요리를 먹어보고는 싶은데 엄두가 안나시는분들은 베나레스에서 드셔보시면 괜찮겠어요.

우리 입맛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 맛이라

거부감 없이 맛있게 먹을수 있죠.

인도요리 전문점 베나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