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8호선 가락시장역 근처에 있는 대게 전문점 <해신>에 다녀왔습니다.
입구부터 남다른 포스를 느끼게 해주네요.
수묵화로 그려진 그림들이 조명을 받아 더욱 아름답게 보입니다.
입구에는 대게들이 꿈틀거리고 있네요.
정말이지 그 몸집에서 남다른 포스를 보여주는듯 합니다.
음화화화.. 이 녀석이 곧 내 입속에 들어갈 것이란 생각을 하니 왠지 마음이 흐믓해지더군요.
<해신>의 내부도 나름의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매화가 그려져 있는 내부의 모습이 고풍스러운 일식전문점을 떠올리게 합니다.
각 내부는 별실로 구성되어 있어 조용한 식사를 하고 싶은 분께 권하고 싶은 곳입니다.
상견례 자리나 부모님과 격식있는 식사를 해야 할때 적극 추천하고 싶네요.
이날 먹은 음식은 대게스페셜이라지요..
1인분 7만원짜리 음식이라고 합니다.
메생이죽과 상큼새콤한 샐러드로 입맛을 우선 돋아줍니다.
이어서 등장한 것은 베트남식 채소쌈과 오븐에 구은 밤입니다.
채소쌈은 새콤아삭하고요 밤은 고소하네요.
이어서 등장한 것은 다양한 종류의 회들입니다.
굴, 전복, 개불이, 멍게 등 다양한 회들이 식감을 돋아주네요.
특히 탱글탱글하고 맛있는 굴...
정말 끝내줘요.
개불이는 처음 먹어보는데 쫀득쫀득 식감이 정말 좋더군요.
회를 열심히 먹고 있는데 등장한 가자미찜..
회가 너무 맛있어서 회를 먹다가 나중에 생각해내고 한젓가락했는데...
오오.. 담백한 맛이 정말 좋더군요.
장어구이도 맛났습니다.
인원수대로 나오기 때문에 한개만 먹어야 했는데 아쉬울 정도였다지요.
장어는 꼬리를 먹어야 하는데... 몸통을 먹어서 또한번 아쉽..
이어서 회모둠이 등장합니다.
주종은 광어회가 메인입니다.
광어회의 부위별 모듬과 참치회 그리고 전복회가 나옵니다.
광어회의 저 때깔을 보세요... 오오
전복.. 내가 사랑하는 전복...
이런 맛난 음식을 두고 술이 빠질수 없지요.
소주와 맥주도 주문해서 마셨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메인.. 대게가 등장합니다.
접시가 워낙커서 대게가 큰지 모르겠지만...
대게의 다리가 정말 어마어마하게 크더군요.
몸통의 내장도 아주 그득하니 맛납니다.
이제 집게 하나 들고 박박 긁어내니...
이렇게 두툼한 살들이 그득...
대게다리살도 아주 두툼하고 맛납니다.
정말 잘먹었다 싶게 대게살을 싹싹 긁어먹었네요.
그리고 이어서 등장한 샤브샤브..
샤브샤브 국물이 시원합니다. 여기에는 나중에 칼국수를 넣어주지요.
초밥도 등장합니다.
요건 아까먹고 남은 대게 내장으로 만든 게죽입니다.
얼마나 고소한지 몰라요..
버터를 살짝 발라 오븐에 구운 전복입니다.
넘 고소하고 맛났어요.
입가심으로 튀김도 나옵니다.
우왕 굿.. 이라지요.
알마끼도 한입에 쏘옥..
그리고 마지막으로 디저트...
소화에 좋은 파인애플과 매실차입니다.. ^^
대게를 아주 원없이 먹었네요.
아주 즐거운 회식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