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 먹고 싶어서 오리 주둥이 대빨 내밀고 있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오리고기 잡수러 행차~ 하셨사옵니다,ㅋㅋ
평소에는 절대 안먹는 부추.
오리나 먹으러 가야, 풀 몇장 먹습니다 ㅋㅋ
무말랭이.
밥 반찬으로도 잘 먹는 반찬 중 하나지요.
오리랑도 궁합이 잘 맞습디다.ㅋㅋㅋ
(뭐든 안맞을까, 완전 눈이 뒤집혔는데 ㅋㅋ)
간장에 절인 깻잎과 백김치. 그리고 산마늘? (맞.....나?)
어릴 땐 쌈이 이렇게 맛있는지 왜 몰랐을까요.ㅋ
푸르딩딩 한거는 멀리하고,
돈가스, 햄, 소세지 이런 고열량 고칼로리 애들만 뱃속에 품었던 지난 날들이여,
내 용서를 구하마. 이제 내 뱃속에서 편히 쉬렴,ㅋㅋㅋ
으아아아아아ㅏㅇ~
훈제오리고기 지지고 있는 중.ㅋㅋ
아주 편안해 보이네요?ㅎㅎ 조금만 기둘~료. 내 곧 시식 하겠샤~
가장자리 쪽으로는 통삼겹을 굽고 있어요.
화미가에서 통삼겹은 처음 먹는데, 이놈.....맛있었어염 +.+
노릇노릇하게 통삼겹이 익고 있네요.
훈제 오리는 살짝만 익혀서 먹으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걍 좀, 따땃~해 졌다 싶으면 잡수시면 됩니다요.
아싸 나 1빠~
오리오리 훈제 오리를~
겨자소스에 찍어 먹으면,
코끝 싸~ 한게
참.......괜찮습니다 ㅋㅋㅋ
맛있단 말이지요-ㅎㅎ
삼겹살을 위한 소금장도 준비 되어 있어요.
백김치+산마늘+오리+무말랭이+부추
환상의 조합!
입에 닿는 순간 뱃속 깊은 곳에서
줄다리기 합니다.
오리쌈을 잡아 댕기기에 여념 없어요.
(이래서 제가...뭐든..꼭꼭 안씹고 삼키는 습관이....ㅠㅠ)
훈제오리 작은 사이즈 : 25,000원
통삼겹 1인분 : 13,000원
이렇게 감질맛 나게 시켰더니
금새 동나더라고요 ㅋㅋ
오리 여운을 간직하고 싶어서 다른 메뉴를 추가로 시키기로 했어요.ㅎㅎ
소세지 대령이오~~~~
색깔마다 맛이 다 달라요.
주황빛 나는 저소세지, 음층~ 매워요.
겨자 소스에 푸~~~~~~~~~~욱 담궈 먹으면 맛있어요.
그래도 오리가 더 맛있어요ㅠㅠ
소세지는 내돈주고 먹지 않겠어ㅠ
누가 사줄때만 먹겠어.ㅋㅋㅋ
겨자와 소세지가 드디어 만났군요.
따땃한 소세지를 샛노란 겨자가 감싸줬네요?ㅋㅋ
그래, 니들은 헤어지면 안되겠더라~
둘중에 하나만 먹기엔 좀 힘겹잖니? 둘이 꼭 붙어있길 바뢔~
내돈주고 사먹니 안사먹니 해도
결국 이렇게 다 먹지요.ㅋㅋ
꼭, 하나 남은거는 먹기 그르트롸~
마지막 남은거 먹으면 살찐다드롸~
뭐 이런거 믿으세요?ㅋㅋ
그르지 마세여~ 다 드세요 ㅋㅋ
나중에 집에가서 잠들기 직전에 생각나면 잠도 안와요 ㅋㅋ
오리고기 좋아하는 삼성동 직장인이여.
화미가 한번 들러 보세요-
오리가 아주 끝! 내줘염-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