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역 1번출구 GS타워 (LG아트센터) 사랑채. 콩비지 맛집으로 추천합니다. 친구들 예식 있을때 양식쪽만 가봤는데 한식으로 어떻게 여기를 모르냐며 이끌려 들어갔다가 단골이 된 역삼역맛집 사랑채 후기입니다. 역삼동 사랑채의 일반 메뉴중에서 추천 메뉴는 바로 콩비지! LG아트센터 근처에 맛집이 의외로 별로 없는데 금액은 15000원이지만 어르신들 모시고 들러도 맛있다는 평을 들을 수 있는, 약간은 퓨전 한식의 모습은 좀 있지만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내공있는 맛집이기에 사진과 함께 추천맛집글로 올려봅니다.
아래 사진들은 지난 여름, 가을에 들르면서 짬짬이 찍어 두었던 사진인데 웬지 요즘 봄의 기운이 가을을 향해 달려간다는 느낌이네요. 아래 예쁘게 물든 첫낙엽의 사진은 지난 가을 사랑채에서 식사 데코로 함께 나왔던 모습인데 한 장 올려봅니다.
위치는 역삼역 7번출구 나가자마자 오른쪽에 보이는 GS타워 건물 지하1층입니다.
깔끔하고 멋진 구조의 실내. 지하 1층이지만 천장이 높아서 답답하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메뉴는 점심 셋트 메뉴로 23,000원, 4만원짜리 등이 있는데 몇 번에 걸쳐서 짬짬이 찍어 놓은 사진들로 전체적인 리뷰를 해 봅니다.
(물론 단품 메뉴 중에서는 15,000원짜리 콩비지로 추천하는데 셋트 메뉴 중에 콩비지 사진이 들어있기에 함께 설명합니다)
런치셋트 4만원짜리 메뉴
오늘의 죽. 매번 바뀌는데 속을 따뜻하게 달래주기 정말 좋습니다.
반찬 하나하나 맛깔스럽고 훌륭한데 오늘 나온 더덕 반찬은 향과 맛이 아주 좋으며 정말 잘 무쳐내었고 김치의 발효정도 또한 잘 되었으며 물김치는 좀 단맛이 강하지만 비추포인트는 아닙니다. 멸치는 지난번 방문에서도 느꼈지만 좀 더 바삭하게 내어 나오면 좋을 거 같아요.
사랑채의 장점은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더욱 좋으며 모든 식기 또한 멜라민 제품이 아니라 사기그릇이라 더더욱 추천...
전부침은 항상 그렇듯이 따뜻하게 부쳐내오며
약간이라도 어눌한 부분은 죄다 잘 제거했다고 생각되는 양상추등의 샐러드.
샐러드 소스는 짜지 않아서 좋은데 연어 샐러드로 나오는 메뉴의 샐러드에는 같은 소스에 샐러드 맨 아래에 훈제연어 한 점이 정말 생뚱맞지만 소스와 잘어울립니다.
셋트B에 나오는 수삼채는 칼질 하나하나, 소스와 데코 모두 만점을 줘도 될 정도로 훌륭..
드디어 콩비지입니다. 여기 사랑채읭 어떠한 메뉴중에서도 강추하는 메뉴 콩비지. 15,000원 가격이 좀 비싼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돼지 육수를 고아내어 푸욱 우려내 놓고 검은콩, 김치, 돼지고기 등을 갈아서 함께 만든다는 사랑채의 콩비지...추천합니다. 화학조미료 일체를 사용안하기에 심심한 부분이 있을 수 있는 점을 기타 천연재료로 커버했는데 갈은 콩을 걸러서 그 걸러진 비지로 만드는 음식이기 때문에 비쌀 이유까지는 결코 없기에 가격대비 좀 과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시골에서 직접 콩을 쑤어 두부 만들면서 나오는 콩비지와는 또 다른 맛으로 한 번은 꼭 맛볼만한 콩비지 맛으로 추천합니다.
셋트메뉴에서 나오는 열무비빔밥에
고추장을 넣고 된장찌개 몇 수저 넣고 비벼먹어도 맛있지만
콩비지 잔뜩 넣고 먹는 깊은 맛......추천합니다. (콩비지 단품으로 주문할 경우에는 큰 그릇과 고추장을 달라고해서 여러가지 반찬으로 나오는 나물 넣고 함께 비비면 됩니다~)
칼집 내어 잘 구운 조기구이 크기는 좀 작지만 살이 달고 맛있으며
우거지와 김치찌개 김치가 따로 나오기에 입맛돋구며 더욱 맛깔스러운데
여기에 갈비의 양념 정도도 좋고, 맨 위에 잣가루 뿌려서 마무리 한 부분까지 goooood...
마늘과 은행구이는 아무 간이 안되어 있어서 싱겁고 갈비와의 조화가 아예 안되는데 왜 이렇게 나오는지....겉을 살짝 더 구운 후 맨 마지막에 굵은 소금 몇개 살짝 뿌려내면 더욱 좋을듯...
곳감과 계피향이 제대로 나지만 흑설탕이 좀 많이 섞인맛...
오히려 외국인들의 입맛을 타겟으로 삼았다고 생각될 정도로 전통과 퓨전을 적절하게 섞어 놓은 부분이 잘 어울리는 식당으로, 다른메뉴 보다는 무엇보다도 역삼역에서 진한 콩비지 뚝배기 맛집으로 사랑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