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위치가 맛있기로 유명한 <벨루카테이블>이 지금 보니 우리 동네에도 있었다.
롯데백화점 바로 근처에 있었는데 그 쪽으로는 잘 안 다니다보니 몰랐구만.
트라팰리스 1층에 있는데 사실 눈에 아주 잘 띄는 곳은 아니다.
나야 항상 맛집 탐색 레이더를 가동하고 다니니 눈에 다 들어오긴 하지만..ㅎㅎ
노란 톤으로 따뜻하게 꾸며진 공간.
좁지만 이 곳도 천장이 높아서 그다지 답답한 느낌은 없다.
카운터에서 주문을 하면 갖다준다.
테이크아웃하려다가 손님도 별로 없고 해서 먹고 가기로 했다.
다양한 종류의 샌드위치가 많은데 가격은 역시나 비싼 편.
멜팅 머쉬룸과 멜팅 에베레스트가 맛있다는 말은 들었는데 치즈를 너무 많이 먹으면 느끼할 것 같아서
파스트라미햄이 들어간 샌드위치를 골랐다.
파스트라미더스위트- 8500원
국내산 파스트라미햄과 브리치즈가 어우러진 블라카
블라카가 뭔가 했더니 빵 이름인 것 같다.
치아바따인 줄 알았는데 비슷하지만 다른 종류의 빵인 듯.
샌드위치가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니 맛있다.
신선해서 좀 심심한 듯한 느낌도 든다.
찾아보니 이곳의 빵이 설탕 우유 계란 버터를 넣지 않는다는 말도 있던데 진짜인지는 모르겠고..
어쨋든 슬로우푸드를 지향하는 건 맞는 듯하다.
가격이 좀 나가기 때문에 자주 오긴 힘들겠지만
건강한 재료로 만든 빵이 확실하다면 그래도 찾게 될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