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다동 140번지 지하1층 02-776-4008
모처럼 날씨가 풀린 주말 점심.. 봄이 다가오는지 도디리 쑥국먹으러 통영가자고 졸라대는 지인이 있어.. 잠시 고민해봤는데 주말여행으로 가도 거리도 만만치 않고 차편이나 불편한것들이 많은 편이라서 여행은 포기하고 서울에서 도다리쑥국을 먹을수 있는곳을 찾아 보니 멀지 않은 을지로에 충무집에서 한다고 하더군요..
봄도다리는 회로 먹어도 정말 맛있고 알이 꽉차있는걸 매운탕으로 끓여서 먹어도 정말 맛있죠.. 작년 봄에 대천항에서 먹은 튼실한 도다리 갑자기 생각나네요~
하여간 도다리 쑥국먹으러 일단 홍대에서 을지로로 향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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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입구역 2번출구로 나와서 진행방향으로 걸어가다가 오른쪽 길안쪽을 보면 하나카드 빌딩이 보이는데.. 바로 그 빌딩 지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략 위치는 알고 있어서 쉽게 찾았는데.. 간판이 잘 보이지 않아서 간판보다는 건물을 보고 찾아가시는게 쉬우실거예요~
충무집..
지하빌딩 식당가인데 TV에도 꽤 많이 나온 모양입니다. 입구부터 TV에 방송된 날짜가 왕창 적혀있거든요..
통영 향토음식점 ..
예전에 제주향토음식점에 다녀온뒤로는 현지에 가서 먹지 못할경우 향토음식점을 찾아다니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것 같습니다.
도다리 쑥국 등장~!
은은한 된장냄새하고 쑥향이 나서 좋았어요.. 쑥 관련된 음식 먹어본지 참 오래되었네요. 예전에는 밥에도 쑥 넣어서 먹고 했던 기억도 나는데.. 요즘은 그냥 추억의 새록새록 나는 정도의 음식재료가 되었네요~
은은하게 끓고 있는 냄비에는 도다리가 두마리 정도 들어가 있습니다.
쑥 들어가는 음식 .. 조만간에 한번 더 먹어봐야 하겠어요..
요즘 나물에 소홀해서 그런지 풀냄새 나는 나물이 그립더라구요~
▲ 도다리쑥국 + 멍게밥 / 1인 18,000원
멍게젓이 올라가 있는 비빔밥..
추가로 나온 멍게젓 조금 더 넣어서 비벼서 먹었는데 색이 참 이쁘더라구요~! 멍게향도 솔솔 나기는 한데..
조금 더 달라고 해서 비벼볼껄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ㅋㅋ
도다리쑥국과 같이 먹으니 쑥향과 멍게향이 솔솔 나서 기분좋은 봄의 점심식사가 되었네요..
아참~! 도다리쑥국을 주문하실때 쑥을 많이 넣어다라고 말씀하도록 하세요~ ^^
토요일 점심식사 시간에 방문해서 인근 빌딩들에서 식사하러 오시는 분들보다는 가족, 친구분들하고 오셔서 드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메뉴는 한결같이 다들 똑같은 도다리쑥국을 드시고 있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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