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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빛과 술과 이야기의 모던 막걸리 바 |
글쓴이: 화이트 | 날짜: 2011-04-08 |
조회: 37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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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ook.startools.co.kr/view.php?category=U0wNNEIrVD9NNA%3D%3D&num=FxBGcg%3D%3D&page=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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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막걸리 바 '달빛술담 문자르(Moon Jar)'에 다녀왔어요.. 달과 빛과 술과 이야기(담소)가 있는 주점이에요.. 압구정 로데오거리 쪽 주점은 갈 일이 별로 없어서 잘 몰라요.. 지인들과 만날 때는 많은 사람들이 교통이 편한 곳으로 모이다보니 잘 안 가게 되네요.. 압구정역 근처는 조금 알아도 압구정 로데오거리 쪽 주점은 잘 안게 되는데 이번에 리뷰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방문하게 되었어요.. 처음 가는 곳은 언제나 어떤 곳일까 설렘을 앉고 가게 되네요..
달빛술담 문자르의 대표 안주로 옥돌수육과 보쌈김치가 있어요.. ^^
'문자르(Moon Jar)'는 '달 항아리'라는 뜻이라고 해요..
깔끔한 카페 같은 외관을 가진 이곳이 문자르네요..
테라스에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상당히 낡아서 앉을 수 있는 곳인지는 여름이 되어야 알 것 같구요.. ㅋㅋㅋ 입구에는 장작이 있는데 화덕이 있는 레스토랑이 아니니 그 옆에 있는 군고구마 통을 위한 것이 아닐까 싶어요..
1층 계단 옆에는 오늘의 추천 메뉴가 있어요..
예약하고 방문해서 2층으로 안내 받았어요..
메뉴이구요..
달과 빛과 술과 이야기가 있는 곳의 메뉴를 살펴볼까요..
소주를 비롯한 다양한 술이 있어요.. 막걸리 바이니깐 당연히 주종은 막걸리를 선택하구요..
대통령이 마신 대통령 막걸리도 있네요..
요즘에는 다양한 지역의 막걸리를 선택해서 마실 수 있어서 좋아요.. 예전에는 막걸리나 동동주라는 주종만 선택할 수 있었지 이렇게 골라 마시다는 것은 생각도 못 하던 시절도 있었으니깐요..
와인, 사케, 중국술 못지않게 우리 술에 대한 프라이드를 가질 수 있어요..
안주가 생각보다 다양하게 있네요..
처음 방문하는 곳에서 뭘 먹을까 고민이 될 때는 직원 분에게 추천을 받는 것이 좋아요.. 후후훗..
매운 간장 소스 닭튀김, 한우 오색 궁중 떡볶이, 옥돌수육과 보쌈김치 등을 추천해 주시네요..
기본 세팅 이구요..
테이블 한쪽에는 연장통과 주점이다 보니 아쉽게도 재떨이가 있어요.. 그나마 직장 회식으로 보이는 테이블 마고는 흡연하는 곳이 없어서 다행이었구요.. 2011년 새해를 맞이해서 금연에 도전하시는 분들 파이팅이에요~~
'소백산 검은콩 막걸리' 750ml 이구요.. 가격은 8,000원 이에요.. 부가세 10%가 별도로 있어요.. 막걸리는 정겹게 주전자에 담겨서 나와요..
충북 단양 대강양조장이 제조하는 국내 최초 검은콩 막걸리로 고소한 콩의 향미를 느낄 수 있는 막걸리예요..
약간의 무게감은 있고 텁텁하지 않은 목넘김을 가지고 있어요.. 탄산기와 신만은 거의 없고 술은 술인 듯 끝맛에 적당한 알코올을 느낄 수 있어요..
검은콩 두유의 맛도 미세하고 나고 땅콩버터의 풍미도 느낌도 약간 나는 살짝 고소하면서 그 속에 달콤함이 스며드는 재미있는 맛이에요.. 술을 즐기지 않는 분들도 접하기에 부담이 없어 보여요..
'옥돌수육과 보쌈김치' 이구요.. 가격은 29,000원 이에요.. 가격대는 어느 정도 있는 수준인데 요즘에 식자재 값이 오른 것을 생각하면 그렇게 부담스러운 정도는 아니구요..
기름기가 빠져 담백한 보쌈고기와 김치예요..
바쁘게 일하다 저녁을 못 먹어서 배도 채울 겸 주문했어요..
옥돌 위에 두툼하게 썰린 수육이 가지런히 놓여 있어요..
압구정에 카페 같은 분위기의 주점이라고 하면 왠지 분위기 위주로 맛은 그냥일 것 같아서 기대를 안 했는데 생각 이상으로 맛있게 해서 놀랐어요..
수육 내올 때는 건조해지지 않게 냄비와 한 쌍을 이루는 뚜껑으로 닫혀서 나와요..
고기가 잡냄새도 안나고 잘 삶아졌어요..
보쌈 전문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맛이에요.. ㅡㅡb
따뜻함과 촉촉해지라고 미니 화로위에 나와요..
별 다른 양념장은 없고 심플하게 김치와 영양부추무침이 있어요..
보쌈에 빠지지 않는 김치의 맛도 좋아요..
매콤하면서 상큼한 영양부추무침이 수육과도 잘 어울리네요..
이제 맛있게 먹어볼까요.. 후후후훗..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줄 보쌈김치와 함께 입 안으로 소옥 넣어 먹어요.. 츄릅~~
옥돌 아래에서 수증기가 나오면서 촉촉함을 유지해주고 있어요..
보쌈은 적당한 비계가 있어야 더 맛나지요.. 후후훗..
비게 부분은 일정 부분 차지하고 있으니 고기에만 몰입하다보면 좀 느끼해줄 수 있어요.. 그럴 때는 얼른 막걸리 한 사발 들이켜 줄 필요가 있어요.. ㅋㅋㅋ
'묵은지 목살 찌개' 이구요.. 가격은 19,000원 이에요.. 푹 익은 김치에 돼지고기를 넣어 볶아서 끓인 옛날식 김치찌개예요..
수육 먹으면서 배도 채우는데 얼큰한 탕 종류도 생각나네요.. 처음에 옥돌 수육 고를 때 이게 눈이 밟혔는데 결국에는 주문했어요.. 이날은 돼지고기에 완전 몰입하는 날이네요.. ㅎㅎㅎ 채소는 다음날 먹어주기로 하고 맘 편히 먹기로 해요.. ㅋㅋㅋ
이것도 계속해서 따뜻하라고 미니 화로에 얹어져서 나와요.. 소주에 잘 어울리는 김치찌개지만 막걸리와도 잘 어울려요..
두툼한 목살이 나올지 알았는데 얇게 컷팅되어서 나오는데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운 편이에요.. 칼칼하거나 자극적인 매콤한 맛이 아닌 부드러운 매운 맛이에요.. 묵은지가 들어있지만 새콤한 맛은 덜한 편이구요..
매콤달콤한 국물이 딱 제 입맛에 안성맞춤인데요.. 아주 살짝 걸쭉한 국물의 점도도 마음에 들구요.. 제 후기를 잘 보시다보면 알겠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스타일 좋아하거든요.. 대신 약간 맑은 느낌의 김치찌개를 좋아하시는 분들과는 잘 안 맞을 수도 있어요..
고기가 생각 보다 푸짐해서 이제는 고기가 더 안나오겠지하면서 숟가락을 뜰 때마다 김치와 고기가 같이 나와요.. 굿~~
말랑말랑해진 김치도 부드러워서 먹기 좋구요.. 아삭아삭한 느낌 보다는 이런 느낌을 더 좋아하거든요.. 딱 제 스타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주문하길 잘했다는 생각이에요..
뚝배기에서 보글보글 끊고 있어요..
화학조미료는 전혀 안 들어간 듯 입 안을 텁텁하게 만드는 것이 없어서 너무 좋네요.. 양념으로 들어간 것이 많지도 않은데 이런 맛을 내다니 매우 만족스러워요.. 츄릅~~
생각 외로 양이 많아서 보쌈과 김치찌개를 먹으니 배가 산처럼 나왔어요.. ㅎㅎㅎ 그래도 마지막까지 숟가락을 놓지 않고 잘 먹어 줬더니 배불러서 잠을 아주 푹 잤더랬죠..
달빛술담 문자르(02-541-6118~9)는 3호선 압구정역에서 갤러리아 백화점 방향으로 가다가 성수대교남단 사거리를 지나서 하나은행 사이 골목으로 우회전해서 가다보면 오른편에 있어요.. 주차는 발렛파킹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술 마실 거면 차를 두고 가야 좋겠지요.. 홈페이지는 www.moonjar.co.kr 이구요..
서비스는 괜찮은 편으로 메뉴 추천해주신 직원 분의 웃는 인상이 좋네요.. ^^
옆 테이블이 잠깐 비었을 때 찍었는데 여기도 웨이팅이 있었던 듯 바로 사람이 차네요.. 공휴일 전날이라 그런지 거의 만석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테이블 간격은 좁지 않고 약간 여유가 있어서 좋아요.. 근처에 예쁜 곳이 많다 보니 전경도 괜찮은 편이에요..
이날은 저녁을 못 먹고 방문해서 안주에 몰입을 한 날인데 음식이 맛있어서 다시 방문하고픈 플레이스로 등록했어요..
다양한 막걸리가 있어서 종류별로 다 한 잔씩 마시고 싶다는 생각은 드네요.. 근데 한 번에 다 마시면 별나라로 갈 테니 띄엄띄엄 마실 필요가 있어요.. ㅋㅋㅋ 압구정에서 막걸리 한 사발 들이켜고 싶다면 다양한 안주와 맛있는 막걸리가 있는 모던 막걸리 바 달빛술담 문자르 강추해요.. *^^* 상호: 달빛술담 문자르 (Moon Jar) 연락처: 02-541-6118~9 주소: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4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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