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역맛집/엘타워/프리미엄정통뷔페/디오디아
수없는 발걸음을 한 뷔페...
결혼식부터 아이들 잔치, 어르신잔치에 이르기까지...
하지만 이만큼 흡족한 뷔페는 별로 없었던듯
구정날 친정에 갔다가 아들이 MP3를 두고왔다.
친정엄마께서 양재동에 볼일이 있으니 만나서 전해 주시겠다고 해서 만나기로 했는데 시각이 오후 5시...
집에 돌아가시면 저녁시간이 될거 같아 저녁이나 먹자고 들어간 곳이 엘타워다.
항상 이 앞에서 집으로 한번에 오는 버스가 있어 그것만 이용하였지 엘타워는 들어가 보지도 않았는데^^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으로 올라가니... 아직 오픈전이다.
5시30분은 되어야 한다니 잠시 기다리기로 한다.
땡~ 하자마자 가장 먼저 들어갔더니 ㅎㅎㅎ 아이구 썰렁해라^^
이야... 어디에 앉을까?
자연채광이 들어오는 창가에 앉기로 할까?
엄마의 호기심이 잼있다... 창가로 가시더니 저 나무 잎사귀를 만져보시더니... 이거 진짜네? ㅋ
400석 이상이나 되어보이는 디오디아뷔페...
다양한 음식들이 오픈키친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네.
회가 좋았던 요 코너는 내가 가장 맘에 들었던곳...
즉석식품 코너... 요기도 짱~
한장 찍고 뒤를 보니...
오~ 돌잔치가 있나봐^^ 이렇게 호텔 처럼 한쪽을 막아 각종 연회를 할 수 있게 해 두어서 잔치하기에 좋겠는걸?
이곳의 특징은 요리 한가지 한가지에 정성을 다해 올렸구나... 하는 맘이 엿보인다는거...
음식은 맛으로도 먹지만 눈으로도 먹는다는거 이젠 웬만하면 다 느끼잖아.
그렇다고 이것 저것 무조건 올려 놓는다고 이뻐 보이지는 않아.
데코도 중요 하잖아.
이곳은 느낌이 특급호텔 같은 인상을 주는 요리로 보여져...
이달의 요리라고 해서 메뉴가 자주 자주 바뀌는 모양인데... 그렇게 이달의 요리가 많이 있더라.
[미트로프]
건강에 좋은 구운야채 [베르두레]
이름을 잊어 버렸네^^ [핫치킨 샐러드]였던가???
제철이라 좋은 [포항초 샐러드]
요즘 완전 사랑하고 있는 쭈꾸미 요리 [쭈꾸미 파스타 샐러드]
싱싱한 [육회]는 또 어떻구...
달콤하고 신선한 [과일샐러드]
빵이 들어 있어 평소엔 이것만 먹어도 한끼식사가 될거 같은 브레드 샐러드 [판자넬라]
여기에 들어있던 달콤상콤한 치즈는 정말 맛이 좋았다. 상큼함이 살아있는 [과일치즈 & 토마토]
치코리라고 불리는 엔다이브에 속을 채워서 [스터프트 엔다이브] 손님상에 에피타이저로도 많이 쓰이지...
처음 먹어본 [달팽이 샐러드]
[로스트 펌프킨]은 호박요리라 무조건 하나 묵어줘야지.
[훈제오리]는 요즘 자주 먹어서 패쓰^^
신선한 채소들이 다양한 종류로 배치되어 있었고...
데친 소라와 새우도 인기를 많이 끌더라구.
언제 부터인가... 뷔페에 가면 절대 먹지 않은 다양한 롤.... 종류가 많았는데 요것들은 몇개만 먹어도 포만감을 주니 손도 안댄다 ㅋ
김이 술술 나는 감자떡에 올리브오일에 뒹굴렀을 파스타...
소시지나 구은빵이 뜨거운 치즈에 빠지길 기다리는 퐁듀...
굵은 소금에 구워져 나를 기다리는 왕새우와 울 엄마가 너무 좋아했던 [꽃게튀김]... 나중엔 한접시를 이 꽃게 튀김만 담아 오시던데 ㅋㅋ
[갈치엿장구이]는 특이해서 한점 가져왔었구 닭날개구이도 맛나 보인다.
다양한 스시롤...
좋아하는 생새우 초밥하고 문어초밥은 별로 안먹어 봤으니 고것도 한개만...
이곳서 아주 맘에 들었던 [점성어회]이다.
뜨자마자 사라질 정도로 인기가 좋았는데... 잘 보면 부위별로 잘 손질해서 내어 놓더라.
식감은 울트라 캡방^^ 참치도 역시 부위별로 손질해서... 하나씩만 가져왔다.
새우구이 옆에 있던 [열빙어 구이]...
알이 꽉차서 씹을때 마다 오독 오독... 연어회... 압권이지.
훈제연어를 가져오려고 할때 마침 쉐프한분이 옆에 서 계셨는데 몇마디 해주는 거였다.
사실 그 말을 들으니 더 특별해 보이는거 있지...
보통의 뷔페는 다 손질된거 받아서 쓰는데 이곳은 직접 연어를 손질서 부터 훈제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하기 때문에 맛이 다를거란다.
그런데 정말 다르더라. 색감부터 다르고 질감부터 다르고... 당연히 맛도 달라.
완전 초강력 울트라 추천 [훈제연다]^^
과일막걸리와 그냥 막걸리를 항아리에 담아 무한제공...^^
에피타이저구 뭐구... 샐러드구 뭐구... 난 늘 그렇듯이 내가 먹고 싶은것 부터^^
참치 부위별로 한점씩... 그리고 점성어회, 참치회^^
그리고 쉐프님이 그렇게 칭찬하던 훈제연어와 구운왕새우와 열빙어 그리고 퐁듀^^
요렇게 나만의 DIY 쌀국수까지...
국물 아주 좋더라.
그리고 망고쥬스와 함께 요정도 ㅋ
즉석코너에서 스테이크도 하나 주문해서^^
스테이크 속은 요정도 ㅎㅎㅎ
후식도 다양했지만 내 눈이가던 무화과 케익과 바나나 케익은 찍기만 ㅎㅎ
그래놓고 좋아하는 고구마 케익을 ㅋ
5시 30분에 들어왔는데 6시께는 사람들이... 헉...
어제는 결혼식 때문에 또 뷔페를...
하지만 완전 짜증 났었다.
한달전 쯤 결혼식 때도 마찬가지...
뷔페에가서 식사를 하면 어떤때는 이건 나보다도 못해 하는 음식들이
정말 많다.
하지만 여기 디오디아는 요리 하나 하나에 정성과 맛이
살아 있다고 해야 할까?
너무 다양한 종류의 음식들이라 하나 같이 입에 맞기 어려울텐데도 거의 흠을
못잡았고 정말 대접받은 느낌이 드는 뷔페였다.
양재역맛집 엘타워 디오디아는 양재역 7번출구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