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비바람과 눈까지 오는 정말 3월달에 볼수없는 날씨였지요?
전날 몸이 안좋아 집에서 비실비실하다가
저녁때쯤 모임있어서 나가는데
정말 나가고 싶지 않더라구요
저녁모임이 있어서 부랴부랴 준비해서 나왔는데
지하철에서 나오니 굵은 비는 오고....
3000원 주고 비닐우산 사들고 명동거리를 다니는데
ㅋㅋ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많은 연인들은 이런날 더 좋아하는지 꼭 붙어 다니고
중국관광갱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화장품가게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고
예상치 못한 날씨덕
우산파는 분들만 얼굴에 웃음이 번져있네요
너무 추운 날씨덕에 선택한 메뉴가 샤브샤브였어요
날씨탓일까? 더 맛있게 먹고 왔네요~~
쌀쌀한 날씨에 국물있는 샤브샤브가 최고인거 같아요
명동을 많이 다녔지만 간단한 분식이나 아이들 좋아하는 피자나
파스타집을 많이 갔지 샤브샤브집은 첨이에요
샤브샤브, 떡갈비, 생고기전문점
미루나무
명동역 8번출구에서 나와 좌회전후 쭈욱 직진하면
충무김밥집 바로 옆골목에 있답니다
충무김밥을 좋아해서 자주가는데 바로 옆에 있는 미루나무는 첨 방문해봤어요
미루나무
지하에 있어서 요기 계단으로 내려가시면 됩니다~~
요즘 명동에 장사하시는 분들 타격이 심하다고 하네요
일본재해로 인해서 화장품가게나 음식점 등 문닫는곳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이래저래 힘든일이 많은거 같네요
미루나무
지하에 있는데 들어가보니 분위기가 깔끔하고 밝아서 지하라는 생각이 안들더라구요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한국적인 분위기를 살리고 있는거 같네요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오고
요즘은 입소문이 나서 젊은 연인들도 많이 찾는다고 하네요
와인도 있더라구요
4월부터는 일인 15000원 이상 식사주문을 하시는 고객들한테는
와인 써비스를 한다고 하네요
요즘 와인문화가 발달해서 젊은 사람들도 와인을 즐겨 마시는데
이젠 한식과 와인의 만남이 어색하지 않네요
이곳 사장님 취미생활인지 나비 표본들도 있어서
아이들이 방문시 공부도 되겠더라구요
전 어딜가나 조명등에 눈이 가는데
은은하고 약간이 화려함이 있는 등이 분위기를 더 좋게 만들어 주네요
미루나무 명동점
추운날씨덕에 샤브샤브로 메뉴를 정했지요
스페셜 모듬 샤브 세트 15000원 (2인이상 주문가능)
저희 일행은 3인분을 주문했어요
사진에 보이는 양은 3인 기준입니다
기본찬으로 나오는 샐러드
약간 달달했던 김치
아마도 일본인 관광객들 입맛에 맞추어진건지 요즘 젊은이들 입맛인지
전체적으로 김치가 달달해진거 같아요
칠리소스와 땅콩소스
샤브샤브용 육수
버섯과 야채, 오뎅 떡등이 나왔구요
소고기 (뉴질랜드산)
각종해물이 나왔어요
샤브샤브 육수가 끓기전 미루나무에 오면 꼭 맛봐야할 떡갈비를 주문했어요
수제 참숯떡떨갈비 정식 8000원
정식에는 참숯떡갈비와 된장찌게와 밑반찬과 밥이 제공됩니다
수제 참숯떡갈비 7000원
요건 안주로 많이 주문하는듯~~
메뉴판닷컴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발행해가면 수제참숯떡갈비를 써비스로 준다고 하네요
http://www.menupan.com/Restaurant/Onepage.asp?acode=H118992
미루나무 가기전에 꼭!!! 쿠폰발행해서
맛있는 떡갈비 맛보세요
수제 참숯떡갈비 정식 2인분
지글지글 철판에 떨갈비가 구워져 나오네요
가느다란 떡볶이떡과 함께~
밑반찬으로 버섯볶음, 묵, 배추김치, 깍두기와 밥, 된장찌게
요렇게 한상이 나온답니다
떡갈비는 젓가락으로 찢어가며 먹어야 제맛이지만
오늘은 모임인지라 얌전하게 가위로 잘라가며 먹었어요
떡위에 올리니 떡갈비 인가요?
약간 달달한 맛의 떡갈기
숯불향이 나며 부드럽게 맛있네요
요거 한입 먹으면서 술한잔 생각난다는
상추와 깻잎에 싸서 한입 먹고.....
오늘 속이 안좋아 먹는거 조금 자제하려 했는데
떡갈비에 무너져버렸네요~~
떡갈비를 다먹을즈음 샤브샤브 육수가 팔팔끓어서
야채 무더기로 넣어서 냠냠냠~~
와인 써비스도 주시고....
요건 4월부터 시작하시는데 오늘은 저희 모임에 서비스로 주셨어요
숙주가 많이 들어가서 숙주 좋아하는 로즈맘은 신나게 건져 먹게 되네여~~
소고기도 넣어서 건져먹고
야채도 건져먹고
요즘은 샤브샤브도 자주 먹게 되는거 같네여
떡좋아하는 떡순이 떡부터 건져오고
고기랑 버섯이랑 건져서 냠냠냠
칠리소스에 찍어서도 먹고
간장소스에 찍어서도 먹고
땅콩소스에 찍어서도 먹고
진한 국물이 입에서 절로 아~~ 시원하다~~ 소리 나오더라구요
달달한 칠리소스가 더좋더라는
고기와 야채를 다건져먹은후에 해물을 넣어서
살짝 데쳐서 먹었지요~~
홍합, 새우, 가리비, 꽃게, 쭈꾸미등
요즘 쭈구미철이라는데 쭈꾸미 먹으로 가야할거 같네요
해물은 간장소스에 찍어서 먹는게 젤 맛있네여
다건져먹은후에 칼국수~~
만두와 칼국수 넣어서 푸짐하게 먹어주고....
쫄깃한 면발이 ~~~
만두도 건져먹고 오뎅도 건져먹고....
샤브샤브 먹으면 이것저것 골라먹느라
나중에 배가 엄청 부르더라구요
샤브샤브의 마지막 코스~~
죽~~
보글보글 죽으로 마무리 해아 든든하지요
참기름 동동 달걀한개 넣어서 마무리
고소한 죽이 완성됩니다
배부르다 하면서도 끊임없이 들어가는
로즈맘의 위는 참 대단하다~~
마무리로 깔끔하게 배한조각까지 먹어주고 일어났어요
넘넘 추운날씨라서 그런지 샤브샤브가 더더욱 맛있었던거 같네요
전체적으로 깔끔하니 가볍게 먹고 나올수 있었던거 같네요
먹고 나오는길에 가족들을 위해 충무김밥 2인분 포장해서 왔어요
명동 나올 계획 있으시면
미루나무에서 샤브샤브와 참숯덕갈비정식 맛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