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에 들어서니 바람이 예사롭지가 않다. 쌀쌀한 바람이 불면 더욱더 생각 나는 건 따듯한 국물이 있는 무언가이다. 물론 ‘술 한잔’을 외치는 주당들도 많겠지만 좀 더 많은 이들이 그리워 하는 건 따듯한 국물이 있는 맛있는 음식 아닐까? 헛헛한 속은 물론 차가운 기운도 확 내쫓아줄 부대찌개 맛집을 소개한다. 글•사진 출처 다이어리알(www.diaryr.com)
남산누나네
남산소월길 아래 다소 숨은 듯 위치한 허름한 분위기의 한식당이다. 테이블 4개 남짓한 작은 식당으로 여름철 주인장의 손맛 깃든 열무비빔밥을 필두로 칼칼하고 걸쭉한 부대찌개로 사랑받는 집이다. 허름하고 정겨운 분위기가 향수를 자극하는 곳이기도 하다. 주문 후 압력솥으로 먹을 만큼만 밥을 짓기 때문에 예약은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