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맛집 포스팅은 별로 없는데... 옳다구나... 노원의 정통일식 맛집 풍운에서 모임이 생겼네...
한자리에서 오래 장사하기 힘든데도 이곳은 오랬동안 사랑을 받아 왔다고 한다.
사장과 요리실장과의 관계도 쉽지 않다고들 하는데... 이 역시 오래 함께 일해 왔다고도...
어쩌면 그것이 노원맛집으로 자리 매김을 하게 된 큰 몫을 하게된게 아닐까 생각해 본다.
노원맛집 풍운은 참으로 찾기쉬워.
노원역 롯데백화점 맞은편에 바로 보이거든.
전철7호선 노원역의 8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찾을수도 있고... 남성빌딩 3층에 있는데 빌딩 뒤로 이렇게 주차공간도 있어...
오늘은 이곳에 주차를 했다. 나중에 주차도장을 받아오니 무료였고... 강남이였다면 어림반푼어치도 없는일^^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에 내리면 바로 노원맛집 풍운에 도착한다.
주방이 보이는 다찌도 있었지만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자 이렇게 룸이 주르르... 이게 끝이아니여...
복도를 걸어가다 우측을 보면 또 요런 복도...
끝까지걸어들어가 좌우를 살펴보면 좌우로 이런 룸들이... 대체 룸이 몇개여???
오늘 예약된 자리다.
회정식 인당 60,000원 짜리를 시켰더니... 일단 깔아주는 곁들이 군단^^
깔끔하고 부드러운 전복죽이 나왔고...
요 초절임류들은... 하나 하나 주방의 정성을 였볼수 있더라구.
문어의 칼질느낌... 모양을낸 오이조각... 오돌 오돌 돌기가 살아있던 복껍데기 그리고 한껏 멋을낸 무군^^ 머리 염색까지 했구먼^^
요렇게 아기 자기 담아서 혼자 낼름 낼름 음미하듯 먹어본다.
요런 정도야 뭐 더 어떻게 특별한 맛을 내겠는가... 그저 남겨지지 않고 다 먹었다면 성공한거지^^
깔끔한 식이섬유들을 의무적으로 아득 아득 된장 찍어 다 묵어줘야 미용에 좋을테니...^^ 깨끗하게 비워내었고 ㅎㅎㅎ
보통의 일식집과는 다른 색감의 오돌 오돌 단무지^^
술 드시는 분들을 위한 위장에 보호벽 치기인가??? 마즙이 미끈하게 대령하였다.
나야 뭐 술을 먹지않고 사이다를 한병 다 먹을 태세이지만... 그래도 기분으로다가 위장에 마즙으로 도장을 해버렸다.
어허... 이때 부터 느끼기 시작한 점은... 보통의 일식집과는 다른 것들이 보여진다는거...
가쓰오부시를 넣어 익힌 마늘도 나오고... 오독 오독한 해파리도^^
회정식이니... 회가 나와 주시는군^^
껍질 살짝 거시기한 도미도 보이고... 농익은 농어도 보이고... 광어와 참치 올라와 주셨군 ㅋ
캬캬캬캬.. 다 먹어 주게써... ㅋ 특히 너... 그래 너... 너 말이야.... 참치옆에 있는 뱃살^^
안녕 도미^^
회색빛 쫄깃이 농어 ㅎㅎㅎ
아흥.... 내 싸랑하는 뱃살앙~~~~~
우리집에 왜 왔니 왜 왔니 왜 왔니 ㅋㅋㅋ 참치.... 넌 왜 여기 낑겨 온거임???
어이.... 광어도 왔능가???
한분이 조금 늦게와... 늦게와서 더 숙성이 잘되어 맛나겠다는 농을 건네셨는디... 마자... 그래서 그렁가? 훨씬 부드럽고 맛난 느낌이 든단말야 ㅎㅎㅎㅎ 오늘 그동안 눈팅으로 배웠던 스시말기쇼를 함 해보까?? 이왕 묵는거 이쁘게 해서 묵으면 더 맛있을지 어떻게 알어? ㅋ
길죽하게 먹는것과... 돌돌 말아 한입에 털어 넣는 맛은 아무래도 다른거 같아^^
뭐가 다르겠능가... 생각하는 사람은 한번 해보시길^^ 말아서 묵으면 좀더 탱글 탱글한 식감을 느낄 수 있어 ㅋㅋㅋ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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