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에 문을 연 <머노까머나 대학로점>에 다녀왔습니다.
<머노까머나>는 꽤 유명한 곳이지요.
인도-네팔 음식점으로는 토착화에 성공한 곳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곳입니다. 전에 신촌점에 갔을때 그 맛에 반했는데,
버스타고 지나다보니 대학로에도 <머노까머나>가 있더군요.
가봐야지 가봐야지 했는데 이번 기회에 갈 수 있었어요.
문앞에 인도의 여신이 서있습니다.
주인아저씨게 저 여신이 무엇을 뜻하냐고 물으니 아무뜻이 없는 것이랍니다..
머노까머나는 힌두 말로 '희망'을 뜻한다고 하네요..
코끼리 머리를 한 인도의 신의 모습이 보입니다.
인도에서 코끼리는 부를 상징한다고 하지요... 그래서인지 인테리어 소품으로 코끼리가 많이 눈에 띄더군요.
내부의 모습은 대략 이렇습니다.
인도에서 직접 공수해온 갖가지 이국적인 소품들이 눈에 띄네요.
타피스트리라고 해야 할지 양탄자라고 해야 할지... 여기도 역시 코끼리 문양입니다.
<머노까머나 대학로점>에서는 와인도 먹을 수 있습니다.
신촌점이 약간 일반적인 인도의 식당분위기라면 대학로점은 좀더 럭셔리한 분위기네요.
한쪽 벽면에는 인도영화가 틀어지고 있습니다.
홍대 클럽 중에는 인도춤을 가르쳐주는 곳도 있다고 하던데... 뮤지컬이 가미된 인도영화는 매우 흥겨운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발리우드 작품들이 많이 눈에 띄기도 하지요.
그린샐러드입니다.
파릇파릇 신선한 샐러드에 망고소스를 뿌린 것인데, 정말 상큼합니다.
사모사..
인도식 만두.. 라고 해야할까요?
감자 등의 야채를 커리에 볶아 만두피 속에 넣은 후 튀겨낸 음식입니다.
만두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 드셔보세요.
탄두리 치킨입니다.
다른 곳에 비해 이곳 탄두리 치킨은 색이 좀 연하네요.
다른 곳은 커리소스를 화끈하게 발라 색이 거의 형광빛의 주황색을 띄는 곳도 있던데 말입니다..
화덕에 구운 탄두리 치킨은 매콤하면서도 기름기가 쏙 빠진 담백한 맛입니다.
치킨티카레드입니다.
그냥 간단히 말해서 탄두리치킨에서 뼈를 발라낸 것이라고 할까요...
치킨티카레드 가운데 구멍을 보니 꼬치에 끼워서 굽나다 달궈진 그릇에 옮겨 따듯하게 먹는 음식인가 보네요.
좀더 향신료 맛이 강하고 짭조롬 합니다.
기다리던 커리가 등장했네요.
빨락빠니르라고 해서 시금치와 커리 그리고 크림이 어우러진 커리입니다.
해산물이 들어있는 커리입니다.
맛이 비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너무 맛있었어요..
딜리프로운커리라고 하는 것 같더군요..
이름이 너무 어려워서 외우기 힘들었어요..
그리고 요건 양고기가 들어간 커리라고 하는데...
역시 맛있더군요..
그리고 여러가지 난들...
갈릭난, 스위트난, 일반 난을 골고루 먹었답니다..
그리고 와인도 한잔...
인도음식과 와인이 정말 잘 어울리더라구요..
향신료와 바티머스를 함께 넣어 만든 동남아식 쌀 요리인 '지라라이스'
일행들과 발음에 조심해야 한다며 깔깔거리며 즐거워했던 음식입니다.
파니르 굴짜라는 음식입니다.
인도식 빈대떡.. 정도가 될까요? 아니면 인도식 빵.. 정도..
매콤한 커티스 치즈를 넣어 만든 음식이라고 하네요.
요건 감자로 만든 파니르 굴짜입니다.
짜오면도 먹어봤습니다.
일행 중에 한명이 인도식 볶음국수와 볶음밥이 먹어보고 싶다고 주문했는데...
이때 당시 다들 배가 불러서...
볶음국수는 거의 다 먹었는데... 볶음밥은 거의 남겼다지요..
이국의 음식이라 독특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이곳에서 데이트 해도 좋을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