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도 끝나고 이제 드뎌 한국의 무서운 무더위가 시작된 월요일... 점심약속이 있어서 이태원으로 향했습니다.
늘 그랬듯이 밥집 섭외는 제가....
태국음식? 이탈리아 음식? 불가리아 음식? 선택하랬더니 태국음식이 좋다더군요.
부다스 밸리를 가볼까.. 하다가 여긴 두번이가 가봤고 그래서 마이타이를 가기로 했어요. 다들 아시다시피 홍석천씨가 운영하는 곳이죠.
계산 카운터 뒤에 쥔장 초상화가.... ^^
그리고 칠 한 벽 느낌이 좋네요.
월욜 오후 1시 즈음인데도 손님들이 꽤 많습니다.
저흰 런치 메뉴와 일반 메뉴 두가지를 섞어서 주문했어요. 런치는 9개 대표 메뉴를 9,900원에 제공하는데 양이 살짝 적다고 합니다만....
얌카이다오 Yam Kaidao (런치메뉴 \ 9,900)
계란샐러드에요. 소스가 독특해요. 같이 한 일행은 너무 시다고 싫어하던데 전 여름이라 용서되는 맛? ㅋㅋ 시큼~ 한 것이 상큼한 맛은 아니지만 시원한 맛이라고나 할까요? 정말 여름이니까 용서되는 맛이에요.
그리고.. 전 계란 요리 정말 좋아해요~
팟타이 Phad Thai (\ 14,300)
새우를 넣었어요. 계란 찢어서 숙주랑 비벼서 먹으면 되요. 다른 곳에서는 조금 마른 듯한 질감이었는데 여긴 소스가 흥건~ 하네요. 견과류 소스 때문에 고소한 맛이 좋았네요. 라임향도 일품~
파냉커리 Paneang Gai (런치메뉴 \ 9,900)
그린커리보다는 코코넛 밀크를 더 넣은 살짝 매운맛 커리라고 해요. 닭고기를 넣었구요...
저녁에 인도 커리 먹는 약속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먹었어요. 차이도 많이 나잖아요? ^^;;;;
매콤하긴 한데 심하게 자극적이진 않아요. 코코넛밀크 베이스가 부드럽구요~
분위기는 유럽 어드메 식당 분위기, 음식은 동남아 음식...
동남아.... 태국 등을 제대로 가본 일이 없어서 잘은 모르는데 하튼 태국음식 전 참 맛있거덩요... 셋이서 밥 하나 시켜서 잘 먹고 나왔네요.
이태원에서 태국음식 드시고 싶을 때 다녀오세요~
맛나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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