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제이에게 전화가 옵니다.
간만에 한턱을 쏜다고 합니다.
저번에 참치를 얻어먹었습니다.
이번에 얻어먹으면 두턱을 얻어먹게 됩니다.
부담이 갑니다.
오래간만에 보는 후배입니다.
어렵사리 몸을 움직이기로 합니다.
고려대점입니다.
안암역 근처에 있습니다.
<더 프라이 팬: The Frypan>은 체인점입니다.
본점은 홍대에 있습니다.
오픈한지 한달이 채 안되는 집입니다.
외관은 깔끔합니다.
여자가 많은 치킨집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려대점은 남자가 많습니다.
고려대 계신 여자분들 분발하시기 바랍니다.
코끼리가 시원합니다.
메뉴판은 깔끔합니다.
메인 메뉴가 두가지 밖에 없습니다.
안심후라이드 치킨과 다리살 후라이드 치킨입니다.
에이제이는 어디선가 쿠폰을 받아두었습니다.
후라이드치킨 참 잘하는 집.
오픈 기념 생맥주 400cc 무료입니다.
에이제이가 쏘는 날입니다.
곱빼기 후라이드와 샐러드를 주문합니다.
곱빼기 후라이드는 안심과 다리살이 반반씩 있습니다.
신나게 주문합니다.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하기로 합니다.
메뉴는 귀엽습니다.
나무색깔과 빨간색깔이 잘 어올립니다.
벽이 심플합니다.
심플함이 좋습니다.
SIMPLE IS THE BEST!
테이크아웃도 가능합니다.
생맥주가 먼저 나옵니다.
카스생맥주입니다.
에이제이가 쏩니다.
에이제이의 건강을 위해서 건배.
저란 인간,
간사합니다.
밥 사주는 사람이 가장 좋습니다.
소스는 두가지 종류입니다.
오리지널소스와 양념칠리소스가 있습니다.
맥주 기본안주로는 뻥튀기가 나옵니다.
예전에 김정렬씨의 뻥튀기 춤이 생각납니다.
집에 가서 따라해 보기로 합니다.
샐러드가 나옵니다.
가격에 비해 양이 좋습니다.
맛있습니다.
소스가 맛있습니다.
사장님 이야기로는 마늘이 듬뿍 들어갔다고 합니다.
행복합니다.
후라이드치킨도 나옵니다.
밑에는 감자칩이 깔려있습니다.
비주얼이 좋습니다.
그리고,
의문의 무엇인가.
마침 내일이 도착합니다.
내일은 파인애플이라고 합니다.
에이제이는 무라고 우깁니다.
저는 사과라고 우깁니다.
결국 무가 이깁니다.
진사람들은 맥주 한잔을 원샷합니다.
양은 상당합니다.
보통 3~4명이 먹는 양입니다.
다행입니다.
다이어트를 내일로 미루어서.
감자칩의 양이 상당합니다.
공장 감자칩이 아닌 생감자를 직접 슬라이스해서 만든 감자칩입니다.
이거이거,
내일은 20km정도 달려야 할 듯 합니다.
새로 오픈한 집이라 사장님이 홍보를 하십니다.
음식점을 홍보하기보다는 새로 산 계산기 자랑을 합니다.
귀여운 여자 사장님입니다.
명함도 주십니다.
제가 사진을 많이 찍는 걸 보고 블로그 하시냐고 물으십니다.
그렇다고 대답합니다.
제 블로그 보고 오시는 분들께는 서비스를 많이 주신다고 합니다.
배가 부릅니다.
늦지 않게 내일과 에이제이과 거리로 나옵니다.
바로 맞은편에는 예쁘장한 까페가 있습니다.
커피가 꽤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보이는 영철버거.
아쉽습니다.
먹기에는 배가 너무 부릅니다.
눈물이 납니다.
다음을 기약합니다.
내일과 에이제이와 헤어지기 아쉽습니다.
집에 가서 잭다니엘을 두어병 마시기로 합니다.
택시를 잡습니다.
논현역 가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