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에서 즐겨찾기하는 경성양꼬치 앞에서 닥치고 웨이팅하다 지쳐빠졌던 어느날 우연히 한번 가보고 나름 마음에 들었던 곳...
그르나 미앙이 들른 후에 그루폰에서 50% 할인을 때린... 그것도 미앙이 먹었던 메뉴 그대로... 정말...ㅠ.ㅠ 췌, 그래, 나 제값내고 먹은 녀자야~. =ㅁ=... 요상하게도 근 몇달 들어 소셜한 가게들 제값내고 먹으러 댕기는 중이라지요..ㅠ.ㅠ 그것도 강남역에서 연타질로... 하노이의아침도 그르코 툇마루설렁탕도 그르코 신길동짬뽕도 그르코.. 포차프린스도 그르코..... 억수로 운없는 지고..ㅠ.ㅠ
무려 3차인 겁니다. 입구고 메뉴고 내부고 없습니다. 바로 반찬으로다가. 양배추김치, 자차이, 땅콩.
갠적으로 쯔란은 현재까지 경성양꼬치가 넘버원입니다. 맛도 향미도 다녀본 중엔 젤 강하죠.
그리고 요긴 대파가 나오더군요. 이게 정말.... ..........미앙을 격하게 감동시켜주신 왕대박 포인트 되시겠습니다.
한눈파는 사이 양갈비 두 대가 불 위로 다 올라갔네요.ㅡ,ㅡ; 고급양갈비로 2대 기본 15,000원입니다.
때까리가 예술. 육질도 넘 야들야들할 거 같죠? 10개월 미만의 어린 양만 사용한다는데, 그걸 판별할 능력까지는 없습니다만 좌우지간 좋습니다.
뒤집어가며 잘 익혀주세용.
마늘도 올려주시고. 설대입구의 거기가 어디더라..... 아, 로향양꼬치 거기가 통마늘을 줘서 좋더군요. 통째로 구워서 쏙쏙 빼먹는 그 맛이란.....>ㅁ<... 왜 자꾸 다른 데 좋다는 얘기를.. ;;;
서브해주시는 분이 직원분인지 사장님인지 잘 모르겠지만 간간히 들러서 살펴보시다가 일케 숭덩숭덩 잘라주십니다. 이 집 고기가 너무 좋아서 첨부터 기냥 맘을 빼앗겨버린 터라... 익기 기다리는 게 참 고문이더군요. 중식당에 이자까야에 미치도록 퍼먹퍼먹하고 와서도 침이 꿀까닥꿀깍... =ㅁ=...
소금 살짝 찍어서 먹어주세요. 양갈비는 쯔란보다 소금입니다. 선선하고 생생한 양고기의 향미가 참 좋죠. 물론 불호하시는 분도 있습니다만. 뭐, 그런 분들도 문제없습니다. 왜냐면...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압니다.;
이건 무슨 소스...?;;; 지가 처먹고도 기억을 못한다능..ㅡ,ㅡ;;; 오른쪽 갈빗대는 킵이죠. 암튼 고기 옆구리에 대파 한조각 끼고 있는 거에 주목하시라.
양고기 특유의 향미가 싫은 분들은 이 대파 한 쪽 얹어서 잡사방~.
헉!!...........
!! 고기맛이 아주 산뜻하고 개운하게 바뀝니다. 이 대파 덕에 양고기를 좋아하는 냥반님들이건 싫어하는 냥반님들이건 누구나 부담없이 맛나게 즐길 수 있겠더라구요.
양꼬치도 주문했죠. 10대에 9,000원.
그날그날의 변덕에 따라서 쯔란을 묻혀라 마라 어따대고 주문질을 해대는데 이날은 묻히지 말고 생살로 주세요. 했나봅니다.;;; ...3차였다니까요. (그래서 짐 잘했다고 시비질?;;;;;)
...........왜 여덟개를 굽고 두 개는 남겨놓았을까요? 참 미스테리하군요.ㅡ,ㅡ 암튼 네 개를 한꺼번에 그러쥐고는 이거 다 내꺼라며 흐뭇해하는 중...으로 추정됨... 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이날 이순간 미앙은 이미 개꽐라로 변신완료했.... ;;;;
양곰탕 국물을 일케 주시더군요. 요거 넘 구수하고 달근하고~. 속이 그냥 확~하고 지대로 풀어집니다. 그러나 이미 개꽐라........ ;;;;;
원래 이 날 먹어보고 싶었던 메뉴는 양등갈비인데요. 마침 똑~ 떨어졌다고 하셔서 양갈비를.. 그러나 잘 먹었으니 됐죠, 머.
담에는 등갈비에 메추리를 먹으러~~...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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