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찜닭과 왠지 비슷한 느낌의 봉추찜닭
안동찜닭이 이전부터 더 오래된 듯..찜닭하면 생각나는 이름이었는데..
안동지방 오래된 요리 레시피를 바탕으로 양념과 소스를
업그레이드 시킨 것이 '봉추찜닭'이라고 한다죠?
삼계탕도 좋지만, 날씨가 더워지는 요즘..
왠지 찜닭하면 든든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짭조름 달콤한 그맛이 그리워 방문했습니다.
내부 매장은 꽤 큰편이며, 깔끔합니다.
나무위주의 벽쪽과 맞닿아 편안해보이는 테이블과 좌석
좌석과 좌석간의 공간도 어느정도의 거리도 있고..
편안한 구조가 마음에 듭니다.
갑자기 웃음을 터트리게 만들었던 저 문구..ㅋㅋㅋ
음식점 입장에선 감사할 수도 있겠군요.ㅎ.ㅎ
테이블마다 고정되어 있는 메뉴판
어딜가나 점심은 좀 저렴한 편인데, 이곳도 좀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겠네요.
런치 세트라 하지만, 오후 4시까지 시간도 넉넉하군요^^(단, 주말, 공휴일은 제외라는군요.)
구성인원에 따라 가격이 좀 다를뿐..
단촐한 찜닭 구성 세트면 충분하겠네요.^^
한쪽편엔 찜닭과 맥주의 Set
술을 보니 식사보단 저녁을 위한 세트인 것 같은데..
밥은 없어도 찜닭에 맥주만으로도 배가 부를 것 같습니다.
(메뉴판의 아이돌에 한번이라도 더 눈낄이 가네요.^^;;)
개인별로 나오는 동치미
국물이 정말 새콤하면서도 단맛이 강하네요~
김치
새콤한 맛이 잘 익었습니다.
세트에 포함되어 있는 음료수도 주문..
찜닭(중)으로 주문을 했더니,
와~! 큼직하게 담겨나오는 접시에 정말 양이 많아요.
호박, 당근, 감자, 양파 등의 야채에 찜닭
당면도 정말 많이 들어가있습니다.
골고루 개인접시에 덜어서..
닭에서 가장 좋아하는 다리부터 하나 골라서^^
야들야들한 닭다리살~!
짭조름한 간장양념 맛에 매콤함이 가미되어서 더 맛있더라구요.^^
양념이 충부히 베인 쫄깃한 사각 당면도^^
원래 맛있게 먹으려면 요 당면부터 불기전에 건져 먹는 게 순서라죠?
그래서 그런지, 나중에 남은 당면에 고기들이 먹어도 먹어도..
양이 줄지를 않고 ㅜㅠ
먹다 지칠정도로 넘 배불러요.
세트에 이미 밥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배는 불러도 꼭 먹어보고 싶었던 이것때문에
공기밥은 안 먹었어요.
배부른 배를 움켜잡으며^^;;; 주문을 했습니다.ㅎㅎ
사진에 있던 양은냄비보다도 더 리얼한 양은냄비
시간이 느껴지는 소탈한 양은 냄비에
누룽지가 모양이 정말 똑같이 나오네요.^^
뒤쪽으로 뒤집으면 조금 탄 듯, 아주 노릇하게 익은 누룽지..
마무리는 남은 국물에 이렇게 누룽지를 넣어
김가루와 약간의 깻잎채를 넣고 비벼먹기...^^
비벼 먹어도 되는데, 워낙 바삭하게 두꺼운 누룽지라 바로 비비기는 쉽지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바삭한 누룽지를 너무 좋아하는터라..
크기만을 잘라서 그냥 먹기로 합니다.
짭조름하면서도 달콤 매콤한 국물에 고소한 누룽지 올려서
와~! 정말 바삭 고소한 맛..정말 맛있네요.^O^*~
이 누룽지의 바삭함을 유지하기 위해
기름도 들어가서 익혀준 듯 정말 단단한 바삭감이 오래갑니다.
배는 부른데..요~ 단단 바삭함에
자꾸만 먹게되서 배가 불러서
정말 그날저녁까지 배가 안꺼져서 혼났네요.^^;
안동찜닭의 간장소스에 매콤함이 가미된 듯한 봉추찜닭도
양도 많고, 맛있게 먹었지만..
먹은 후, 요 누룽지 볶음밥을 먹는 별미도 먹는 재미가 쏠쏠~ 합니다.
기존의 마무리용 볶음밥에서는 정말
찾아볼 수 없는 바삭함에 반해버렸네요.*^_^*
매콤한 찜닭 여름 보양식으로 좋을 것 같고,
일반 찜닭에 매운맛이 가미된 걸 좋아하시는 분
압구정 로데오 거리에서 맛난 찜닭 드시고 싶으신 분이라면 꼭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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