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를 잔뜩 기대하고 있었는데..
다음주도 실밥을 못풀어서...ㅠㅠ.. 아이가 안스럽기도 하네요.
그래서~.. 어제는 아이가 좋아하는 감자를 가지고
달콤한 허니 갈릭 포테이토를
만들어 주었는데
너무 맛있게 잘 먹더라고요~..
아코디언 감자. 회오리 감자. 토네이도 감자~.. 등등
이름이 여러가지로 불리는 감자 썰기 방법 이지요?..
얇게 썰면.. 오븐에 구워도 바삭한 식감이 느껴져요..
아이들이 감자튀김 먹을때 꼭~ 찍어먹는 케찹이 없어도
잘먹는 허니 갈릭 포테이토!!
한겹씩 뜯어 먹는 재미도 쏠쏠~
햇감자가 한참인 요즘 감자 한박스를 사서
구워 먹고 .. 쪄 먹고.. 튀겨 먹고.. 삶아도 먹고..
완전 감자 홀릭~ 상태 입니다.
보통은 오븐에 감자구이를 할때는 껍질을 벗기지 않고
깨끗히 씻은후 바로 구워 내는데..
저는 껍질을 벗겨냈어요..
아이를 먹기에 껍질이 간혹 질길수도 있고 해서요.
껍질을 벗긴 감자는 물에 한번 헹군뒤에
젓가락을 끝부분에 맞대어 놓고 칼을 젓가락이 닿을때까지 내리며 썰어줍니다.
그러면 감자가 다 썰리지 않고 젓가락 부분은 썰리지 않기에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재미난 모양이 됩니다.
칼집이 두께가 일정하게 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뭐 이정도면....괜찮겠지요?
썰은 감자는 찬물에 30분 정도 담궈 전분기를 빼주세요..
중간에 물을 한두번 갈아주시고요!!
볼에 포도씨유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소금 1작은술. 다진 파슬리 1큰술. 올리고당 혹은 시럽 1큰술을
넣고 골고루 섞어줍니다.
전분기를 뺀 감자는 물기를 털고 키친타올에 눌러 물기를 완전히 닦아줍니다.
물기가 남아있으면 구웠을때 바삭한 맛이 덜합니다.
바삭한 맛이 싫으시고 쫀득하고 부드러운 맛을 원하시면 물기가 남아있어도 됩니다.
오븐을 190˚로 예열 시키고
그사이에 오븐팬에 감자를 올리고 준비한 갈릭 소스를 발라줍니다.
더 맛있게 드시려면 굽는 중간에 꺼내어 다시 한번 갈릭 소스를 발라줍니다.
30분 정도 구워내고 나니`.. 요렇게 예쁘게 구워졌네요..
다 구워내고 난뒤.. 오븐 문을 열면 달콤한 갈릭 향이 끝내줍니다.
튀긴거에 비해 기름기는 덜하지만...
혹시라도 그나마의 기름기도 싫으시다면
키친타올에 기름기를 살짝 눌러내도 좋습니다.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지만...
더운 여름 밤~ 시원한 맥주한잔에 곁들일 안주로도 아주 좋네요..
달콤한 감자의 맛에 은은하게 풍기는 갈릭향 까지~..
요정도면 방학맞은 아이들 간식으로 괜찮지 않나요?..
요즘 다친 다리때문에 외출 못하는 저희집 꼬맹이의
기분을 잠시라도 달래주던~ 고마운 간식 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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