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라차차 천둥번개속풀이~
콩나물감자 열(냉)라면
속좀 쓰릴겁니다. 천둥소리에 가까스로 잠에서 깨어나보니
남편은 장승처럼 서서 냉수를 들이키고 있더라고요....
세상의 모든 술꾼들을 위해 속풀이의 지존들만 모아서
더운날 시원하게 드실 수 있는 그 무엇인가가 천둥 번개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 멸치 다시마 육수를 미리 만들어 냉동실에서 얼려
얼음 동동 띄우려 했었거든요.
속을 푸는데 콩나물만한게 없고 감자와 표고버섯도 한몫
거들어 주려고 따라 나섰습니다. 얼큰해야 속이 시원해지니
청양고추도 약간 추가입니다.
꼬들하게 삶은 라면 냉수에 샤워시켜 만든 사리에 고명넣고
아침엔 뜨거운 육수 부워 차려내면 끝.
물론 점심이라면 냉육수에 얼음동동 냉라면~~
그야말로 번개불에 콩궈먹듯 얼렁뚱땅 고안해낸
우리집 속풀이 콩나물감자얼큰열(냉)라면입니다.
재료
라면2개, 콩나물 적당량, 감자1개, 대파1/2대, 청양고추 청,홍 1개씩
마늘 3개, 표고버섯1개, 다시마채약간, 고춧가루 국간장, 소금 약간씩
(기호에 따라 가감 하세요.)
만들기
1. 다시마, 멸치, 마늘을 넣고 육수를 만든다.
2. 손질한 감자는 채썰어 찬물에 헹궈 놓는다.
3. 채썬 감자를 1의 육수에 넣고 끓인다.
4. 3에 깨끗이 씻은 콩나물과 표고버섯을 넣고 데쳐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5. 라면을 삶아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뺀다.
6. 청,홍 고추는 송송 썰고 대파는 어슷썬다.
7. 만들어 놓은 육수에 청양고추와 어슷썬 대파를 넣고
한번 더 끓이면서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한다.
(고춧가루를 넣어도 됩니다.)
8. 완성접시에 감자채, 콩나물, 라면을 담고
표고버섯과 다시마를 채썰어 올린다.
청,홍고추도 올린다.
완성입니다.
배려하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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