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채
우리네 전통 주안상은 술과 포, 마른안주가 먼저 나온 뒤 술잔이 고루 돌려지면 찬 음식과 더운 음식을 때에 맞춰 바로바로 낸다. 생채는 주안상의 찬 음식 중 하나로 계절마다 나오는 싱싱한 채소들을 익히지 않고 초장, 초고추장, 겨자장 등으로 무친 것을 말한다. 냉채, 겨자채도 생채의 한 분류에 속하는데, 소채는 무, 오이, 마, 표고버섯, 도라지, 미나리, 실파 등 다양한 채소를 채 썰어 겨자장에 무쳐 톡 쏘는 맛이 봄날의 입맛을 돋워준다.
재료 청포묵 1모, 오이 1개, 마 ½개, 표고버섯 100g, 도라지 50g, 미나리 30g, 실파 20g, 식용유·소금 약간씩
표고버섯양념
다진 마늘·설탕 1작은술씩, 진간장·참기름 약간씩
겨자장
불린 겨자·물·잣가루 3큰술씩, 식초·배즙 2큰술씩, 설탕 1큰술, 다진 마늘 2작은술, 소금 1작은술, 흰 후춧가루 약간
1 청포묵은 3~4cm 길이로 썬다. 오이는 돌려깍기 한 뒤 가늘게 채 썬다.
2 마는 껍질을 벗겨 3~4cm 길이로 가늘게 채 썬다.
3 표고버섯은 채 썰어 분량의 양념재료로 간한 뒤 팬에 살짝 볶는다.
4 도라지는 소금으로 바락바락 문질러 쓴맛을 뺀 대음 기름을 두른 팬에 살짝 볶는다.
5 미나리와 실파는 3~4cm 길이로 썬다.
6 불린 겨자에 물을 넣고 저으면서 나머지 재료를 넣고 섞어 겨자장을 만든다.
7 그릇에 각 재료를 둘러 담고 겨자장을 곁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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