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꽃떡 멥쌀가루에 끓인 물을 넣고 익반죽한 뒤 젖은 헝겊에 싸서 30분 정도 놓아두었다가 치자, 오미자, 승검초, 쑥 우린 물로 각각 색을 낸다. 녹두, 거피 팥, 깨, 콩, 밤 등을 소로 넣어 송편처럼 빚은 다음 김이 오른 찜통에서 30~40분 정도 찐다. 꽃처럼 예쁘게 담아낸다. 이 역시 풍류를 아는 진주 사람들의 여유로움이 깃든 요리.
진주삼계탕 진주는 더운 지방이라 열량을 보충해 주는 고단백 요리가 많다. 특히 진주 근처 산청의 한약재가 유입돼 한방 삼계탕이 발달했다. 진주 하면 국물이 맑은 담백한 맛의 백숙이 유명하다. 일반적인 삼계탕과 같은 방법으로 끓이되 닭발을 우려낸 국물을 따로 내서 삶은 닭에 붓고 한 번 더 끓여 국물이 맑은 것이 포인트.